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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 발행일 | 2023년 11월 30일 |
|---|---|
| 쪽수, 무게, 크기 | 360쪽 | 624g | 153*224*23mm |
| ISBN13 | 9788925575681 |
| ISBN10 | 892557568X |
8감 발달 놀이
: 스크린 육아에서 벗어나는
앨리 티크틴 저 / 박다솜 역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3년 11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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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육아 top100 6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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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끊임없는 광고로 접하는 ‘육아템’들이 아이에게 해로울 수 있다. 아기의 발달을 돕는 최고의 장소는 매트가 깔린 바닥이라는 점을 잊지 말길 바란다. 아이들이 쉼 없이 세상과 접촉하도록 도와주는 건 기계나 기구가 아닌 놀이다. 이것이 바로 내가 감각 놀이의 중요성에 관해 열변을 토하는 이유다.
--- 「들어가며」
부모는 때로 상반되는 정보의 늪에 빠져, 아이가 배우고 자라는 모습을 지켜보는 가운데 ‘정상’이라는 개념에 집착하게 된다. 그럴 때 부모는 눈앞에서 벌어지고 있는 아이의 놀라운 변화에 기뻐하는 대신 아이가 하지 ‘않는’ 일에 집중한다. 어제는 뒤집기를 못 하던 아기가 오늘은 터미타임에서 벗어나는 법을 알았다. 그러나 부모는 세상에 나온 지 겨우 몇 달 된 작은 인간에게 경이를 느끼는 대신, 아기가 뒤집기를 오른쪽으로만 하고 왼쪽으로는 하지 않는다며 섣불리 인터넷 척척박사에게 달려간다. 이때, 질문을 바꿔 보면 어떨까? “아기가 왜 왼쪽으론 뒤집기를 하지 않을까? 무슨 문제라도 있는 걸까?” 하고 걱정에 빠지는 대신 “아이가 왼쪽으로도 뒤집기를 하려면 어떻게 도와줘야 할까?” 하고 고민해 보는 것이다. 어쩌면 왼쪽에 아이가 제일 좋아하는 장난감을 두는 것만으로도 통할지 모른다.
--- 「1장 차이를 만드는 8가지 감각」 중에서
내 경험담은 별나지 않다. 진정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아이들에게 고유 수용성 감각 활동은 구원과 같다. 쪽쪽이를 빠는 아이는 진정하기 위해 고유 수용성 감각을 사용하고 있다. 나를 포함해 많은 어른이 어떤 일에 집중할 때 연필 꽁무니를 잘근잘근 씹거나 입술을 깨무는 것도 같은 이유에서다. 최근 우리 센터는 어느 부모에게 이메일을 받았는데, 생떼를 부리던 아들이 자기 조절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도와줘서 고맙다는 내용이었다. 아들이 고유 수용성 감각을 자극하는 도구(다리 위로 무거운 공을 굴리거나 조용한 공간에서 시간을 보내는 방법)들을 스스로 사용하기 시작했고, 생떼를 부려 하루를 망치기 전에 스스로 진정한 것을 무척 자랑스러워했다고 한다. 부모도 아이가 대견했을 것이다.
--- 「3장 신체 지각 올리기」 중에서
우리 센터의 ‘엄마랑 아기랑’ 수업에서는 부모에게 제일 먼저 바닥에 엎드리라고 가르친다. 바닥에 엎드린 다음, 아기와 얼굴을 마주 보고 천천히 몸을 양옆으로 움직이라고 한다. 아기는 부모의 움직임을 눈으로 따라갈 것이다. 아니면 좋아하는 장난감을 눈앞에서 양쪽으로 천천히 흔들어 주어도 된다. 아기들은 눈으로 장난감을 따라갈 것이다. 아기들은 단순히 고개를 양옆으로 움직이는 게 아니라, 협응을 통해 눈으로 물건을 따라가는 것이다. 장난감을 다양하게 가지고 놀거나 카시트 혹은 아기 체육관에 매달린 장난감을 가지고 놀 때, 아기들의 시각 처리 기술은 발달한다. 아기가 기어 다니며 활동을 시작하면 시각 시스템에 발동이 걸릴 것이고, 걷기 시작하면 그 시스템이 잘 작동할 것이다.
--- 「5장 또렷이 보기」 중에서
태어난 직후부터 아이가 여러 냄새를 경험하도록 돕는다면, 나중에 새로운 음식을 접할 때 거부감을 덜 느낄 것이고, 학교나 친구 집에서 나는 여러 종류의 냄새에 부정적으로 반응하지 않을 것이다. 새로운 환경에서는 낯선 냄새가 나며 개중에는 유쾌한 냄새도 있지만 불쾌한 냄새도 있다. 특정 향을 선호하는 건 단순히 취향 문제일 수 있다. 그런데 어릴 적에 냄새를 다양하게 경험해 본 아이가 아니라면, 살면서 접하게 되는 수많은 냄새를 불쾌한 것으로 느낄 수 있다. 아이들은 대부분 어떤 환경을 접하기만 해도 다양한 냄새에 노출된다. 이런 경험은 일찍 시작하는 게 좋다. 시중에서 판매하는 유아식에 집에서 조리한 채소를 추가하고서 아기가 그 음식의 냄새를 마음껏 맡고 탐색하도록 도와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 「7장 향기로운 감각」 중에서
우리 센터에서는 몸이 보내는 신호와 정보를 스스로 알아차리는 법을 가르친다. 이때 부모가 구체적인 언어를 사용하면 아이들에게 도움이 된다. 예를 들어, “이런, 지금 감정이 격해졌구나. 컵을 던진 걸 봤어. 네 몸 안에 나쁜 감정이 가득 찬 것처럼 느껴질 거야”라고 말이다. 특히 감정에 관해 자세히 설명해 주면 좋다. 아이가 스스로 기분이 나쁘다는 첫 번째 신호를 몸으로 알아차리면, 우리 작업 치료사들이 ‘진정의 도구’라고 부르는 수단을 활용할 수 있다.
--- 「9장 내 몸 알아차리기」 중에서
소근육 기술은 생애 첫해에 발달하기 시작한다. 아기가 장난감을 잡으려 손을 뻗는 것이 소근육 발달의 시작이다. 엄지와 검지로 시리얼 조각을 집는 건 그다음 단계다. 아이가 몸의 중심선을 넘나들 수 있어야 한다는 이야기도 덧붙이고 싶다. 오른손잡이 아이가 종이 왼쪽 끝에 그림을 그리고 있다면, 중심선을 넘은 것이다. 대부분 아이는 주로 쓰는 손을 타고 나는데, 이는 정상이며 발달에 필수적이기도 하다. 그러나 주로 쓰는 손을 몸 양쪽에서 다 사용할 줄 아는 게 중요하다. 아이가 주로 쓰는 손이 명확하지 않은데 두 손을 바꿔가며 사용하는 건 양손잡이라는 뜻이 아니라 몸의 중심선을 부드럽게 넘지 못한다는 뜻일 때가 많다.
--- 「들어가며」
부모는 때로 상반되는 정보의 늪에 빠져, 아이가 배우고 자라는 모습을 지켜보는 가운데 ‘정상’이라는 개념에 집착하게 된다. 그럴 때 부모는 눈앞에서 벌어지고 있는 아이의 놀라운 변화에 기뻐하는 대신 아이가 하지 ‘않는’ 일에 집중한다. 어제는 뒤집기를 못 하던 아기가 오늘은 터미타임에서 벗어나는 법을 알았다. 그러나 부모는 세상에 나온 지 겨우 몇 달 된 작은 인간에게 경이를 느끼는 대신, 아기가 뒤집기를 오른쪽으로만 하고 왼쪽으로는 하지 않는다며 섣불리 인터넷 척척박사에게 달려간다. 이때, 질문을 바꿔 보면 어떨까? “아기가 왜 왼쪽으론 뒤집기를 하지 않을까? 무슨 문제라도 있는 걸까?” 하고 걱정에 빠지는 대신 “아이가 왼쪽으로도 뒤집기를 하려면 어떻게 도와줘야 할까?” 하고 고민해 보는 것이다. 어쩌면 왼쪽에 아이가 제일 좋아하는 장난감을 두는 것만으로도 통할지 모른다.
--- 「1장 차이를 만드는 8가지 감각」 중에서
내 경험담은 별나지 않다. 진정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아이들에게 고유 수용성 감각 활동은 구원과 같다. 쪽쪽이를 빠는 아이는 진정하기 위해 고유 수용성 감각을 사용하고 있다. 나를 포함해 많은 어른이 어떤 일에 집중할 때 연필 꽁무니를 잘근잘근 씹거나 입술을 깨무는 것도 같은 이유에서다. 최근 우리 센터는 어느 부모에게 이메일을 받았는데, 생떼를 부리던 아들이 자기 조절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도와줘서 고맙다는 내용이었다. 아들이 고유 수용성 감각을 자극하는 도구(다리 위로 무거운 공을 굴리거나 조용한 공간에서 시간을 보내는 방법)들을 스스로 사용하기 시작했고, 생떼를 부려 하루를 망치기 전에 스스로 진정한 것을 무척 자랑스러워했다고 한다. 부모도 아이가 대견했을 것이다.
--- 「3장 신체 지각 올리기」 중에서
우리 센터의 ‘엄마랑 아기랑’ 수업에서는 부모에게 제일 먼저 바닥에 엎드리라고 가르친다. 바닥에 엎드린 다음, 아기와 얼굴을 마주 보고 천천히 몸을 양옆으로 움직이라고 한다. 아기는 부모의 움직임을 눈으로 따라갈 것이다. 아니면 좋아하는 장난감을 눈앞에서 양쪽으로 천천히 흔들어 주어도 된다. 아기들은 눈으로 장난감을 따라갈 것이다. 아기들은 단순히 고개를 양옆으로 움직이는 게 아니라, 협응을 통해 눈으로 물건을 따라가는 것이다. 장난감을 다양하게 가지고 놀거나 카시트 혹은 아기 체육관에 매달린 장난감을 가지고 놀 때, 아기들의 시각 처리 기술은 발달한다. 아기가 기어 다니며 활동을 시작하면 시각 시스템에 발동이 걸릴 것이고, 걷기 시작하면 그 시스템이 잘 작동할 것이다.
--- 「5장 또렷이 보기」 중에서
태어난 직후부터 아이가 여러 냄새를 경험하도록 돕는다면, 나중에 새로운 음식을 접할 때 거부감을 덜 느낄 것이고, 학교나 친구 집에서 나는 여러 종류의 냄새에 부정적으로 반응하지 않을 것이다. 새로운 환경에서는 낯선 냄새가 나며 개중에는 유쾌한 냄새도 있지만 불쾌한 냄새도 있다. 특정 향을 선호하는 건 단순히 취향 문제일 수 있다. 그런데 어릴 적에 냄새를 다양하게 경험해 본 아이가 아니라면, 살면서 접하게 되는 수많은 냄새를 불쾌한 것으로 느낄 수 있다. 아이들은 대부분 어떤 환경을 접하기만 해도 다양한 냄새에 노출된다. 이런 경험은 일찍 시작하는 게 좋다. 시중에서 판매하는 유아식에 집에서 조리한 채소를 추가하고서 아기가 그 음식의 냄새를 마음껏 맡고 탐색하도록 도와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 「7장 향기로운 감각」 중에서
우리 센터에서는 몸이 보내는 신호와 정보를 스스로 알아차리는 법을 가르친다. 이때 부모가 구체적인 언어를 사용하면 아이들에게 도움이 된다. 예를 들어, “이런, 지금 감정이 격해졌구나. 컵을 던진 걸 봤어. 네 몸 안에 나쁜 감정이 가득 찬 것처럼 느껴질 거야”라고 말이다. 특히 감정에 관해 자세히 설명해 주면 좋다. 아이가 스스로 기분이 나쁘다는 첫 번째 신호를 몸으로 알아차리면, 우리 작업 치료사들이 ‘진정의 도구’라고 부르는 수단을 활용할 수 있다.
--- 「9장 내 몸 알아차리기」 중에서
소근육 기술은 생애 첫해에 발달하기 시작한다. 아기가 장난감을 잡으려 손을 뻗는 것이 소근육 발달의 시작이다. 엄지와 검지로 시리얼 조각을 집는 건 그다음 단계다. 아이가 몸의 중심선을 넘나들 수 있어야 한다는 이야기도 덧붙이고 싶다. 오른손잡이 아이가 종이 왼쪽 끝에 그림을 그리고 있다면, 중심선을 넘은 것이다. 대부분 아이는 주로 쓰는 손을 타고 나는데, 이는 정상이며 발달에 필수적이기도 하다. 그러나 주로 쓰는 손을 몸 양쪽에서 다 사용할 줄 아는 게 중요하다. 아이가 주로 쓰는 손이 명확하지 않은데 두 손을 바꿔가며 사용하는 건 양손잡이라는 뜻이 아니라 몸의 중심선을 부드럽게 넘지 못한다는 뜻일 때가 많다.
--- 「11장 손 끝에 깃든 힘」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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