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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텔라 마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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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11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336쪽 | 354g | 128*188*30mm
ISBN13 9788954696623
ISBN10 8954696627

카드 뉴스로 보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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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든 바꿀 수 있다면 뭘 바꾸겠습니까?
뭐든.
네.
여기 있지 않는 걸 선택하겠어요.
이 상담실에.
이 행성에.
--- p.52

나는 세상의 참상을 봤다고 상상하지만 그게 사실이 아니란 걸 알아요. 그럼에도 본 걸 안 본 걸로 되돌려놓을 수는 없어요. 이 세기만큼 섬뜩한 세기는 없었어요. 하지만 이제 더는 우리가 이런 걸 볼 일이 없을 거라고 진지하게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까요? 그렇지만 자기 문제도 감당하지 못하는 사람에게 세상의 문제가 뭘 의미할 수 있겠어요?
--- p.88

인간은 얼마나 대단한 작품인가. 울음을 멈출 수가 없었어요. 그러다 이런 말을 한 기억이 나요. 우리는 무엇인가? 아마티를 안고 거기 침대에 앉아서. 아마티는 너무 아름다워 진짜 같지가 않았어요. 내가 본 가장 아름다운 것이었고 어떻게 그런 게 가능하기라도 한지 이해할 수가 없었어요.
--- p.106

나는 방정식을 사랑했어요. 합계를 위한 기호들을 거느린 커다란 시그마를 사랑했어요. 수식으로 전개되는 서사를 사랑했어요. (…) 나는 그 방정식들이 그걸 묘사하는 페이지의 상징들 안에서만 생명이 유지되는 어떤 형식을 가정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거기 내 눈앞에 실재한다는 걸 이해했어요―정말로 이해했어요. 그게 현실 속에 있다는 걸. 그건 종이 안에, 잉크 안에, 내 안에 있었어요. 우주 안에.
--- p.149~150

나는 늘 내가 발견되고 싶지 않다는 생각을 했어요. 죽었는데 아무도 모른다면 그게 애초에 여기 있지도 않았던 상태에 가장 가까울 거라고.
--- p.255

나는 오빠가 알지 못하는 것을 알고 있었거든요. 세상의 표면 밑에는 억누르기 힘든 참상이 있고 또 늘 있었다는 거. 현실의 핵심에는 깊고 영원한 악령이 있다는 거. 모든 종교가 이걸 이해하고 있죠. 그리고 그건 사라지지 않을 거예요. 또 이 세기에 일어난 그 섬뜩한 분출이 이례적이라거나 그걸로 끝이라고 상상하는 건 그냥 어리석음일 뿐이라는 거.
--- p.264

세상의 첫번째 규칙은 모든 게 영원히 사라진다는 거예요. 그것을 받아들이기를 거부하는 만큼 우리는 환상 속에 살고 있는 거예요.
--- p.296

고요 속의 바람. 지금도 더러워진 잠옷을 입고 복도의 들것에 누워 벽을 바라보고 있는 환자들을 보면서 인간의 의미가 뭔지 자문할 때가 있어요. 그 인간에 나도 포함되는가, 하고 묻곤 했죠.
--- p.299

마지막 눈에서 마지막 빛이 희미해져 새카매지고 그와 더불어 모든 사변을 영원히 가져갈 때 나는 심지어 이런 진리들이 그 마지막 빛 속에서 딱 한 순간 빛날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어둠과 추위가 모든 걸 차지하기 전에.
--- p.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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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서 수학을 주제로 한 진지한 문학이 여기저기서 나오고 있다. 현 시대 과학과 기술의 수학적 기반이 사회 각계에 점점 널리 알려지면서 경계심과 조심스러운 추앙이 동시에 일고 작가들의 관심이 깊어지는 것 같기도 하다. 그렇지만 코맥 매카시 정도의 대가가 생애 마지막 작품의 주인공을 수학자로 설정했다는 사실은 상당히 놀랍다. 물론 『스텔라 마리스』의 줄거리 배후에는 원자폭탄과 핵실험 등 통상적으로 암울한 과학의 역사가 자리하고 있다. 그러나 중요한 점은 주인공 얼리샤 웨스턴이 토포스(topos)나 카테고리(category) 같은, 핵물리와는 거리가 멀고 수학에서도 가장 추상적인 종류의 이론에 완전히 사로잡힌 인물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그녀의 연구는 저자 자신의 지대한 관심을 반영하고 있다. 뉴멕시코의 산타페 연구소에서 매카시와 친하게 지냈던 교수에 의하면 그는 타계하기 직전까지 여러 해 동안 ‘추상 수학 덕후’였다고 한다. 수십 년 동안 인간과 사회의 폭력적인 면모를 적나라하게 활용해서 괴로움의 미학으로 창작 세계를 형성해온 최고 수준의 작가이자 비관론자였던 매카시가 어째서 우주와 삶의 궁극적인 비밀을 추상 수학에서 찾으려 했을까? 이 책의 독자는 주인공의 기발한 허무주의, 매카시 특유의 기이한 문장력과 함께 이런 이상한 수수께끼를 깊이 탐구하는 지적 즐거움을 한껏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 김민형 (수학자)
『패신저』와 『스텔라 마리스』는 매카시의 경력에서 가장 풍부하고 강렬하다. 이 두 유작에서 매카시의 관심사는 인간의 문제로 회귀하며, 사랑과 죽음, 죄책감, 환상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이 가장 높은 실존적 차원에서 경험되고 관찰된다. 생명력으로 눈부시게 빛나는 작품.
- 애틀랜틱
『패신저』와 『스텔라 마리스』가 유작이 된다면, 매카시는 그의 최고작에 걸맞은 장엄한 전율과 함께 떠났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매카시 자신의 가장 뛰어난 작품들뿐 아니라 미국문학의 영웅들이 이 두 작품 속에서 메아리친다.
- 보스턴 글로브
『패신저』는 전통적인 소설에서 벗어나려는 과감한 시도를 했고 성공을 거두었다. 『스텔라 마리스』는 소설의 외피를 벗길 개의치 않았고 바로 그 때문에 빛을 발한다. 전자는 마치 밤의 강어귀처럼 어둡고 신비로우며, 코다와도 같은 후자는 수학과 신비주의, 양자역학에 대한 철학적 탐구이자 예찬이다. 두 소설은 고정되길 거부하고 흐르는 기표, 이미 걸출한 매카시의 작품 목록에 더해지는 훌륭한 신작, 그리고 살아 있는 가장 위대한 작가로 손꼽히는 그의 정신이 어느 때보다 예리하다는 증거다.
- NPR
『패신저』와 『스텔라 마리스』에서 매카시는 존재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지, 우리의 역사가 우리의 미래에 대해 무엇을 알려주는지에 대해 숙고한다. 그리고 영혼이란 무엇인지, 영혼이 실제로 존재하긴 하는지 묻는다. 서부의 흙길을 가로지르며 ‘이것이 우리 인간의 본성이다’라고 말했던 매카시는 이제 절대자를, 그 말을 한 인간의 창조자를 찾고자 한다.
- 에스콰이어
매카시의 문장은 총알이 공기를 뚫고 지나간 것처럼 깔끔하고, 구성과 이야기는 당신이 읽을 그 어떤 소설보다 더 강렬하고 흥미롭다.
- 텔레그래프
물리학, 양자역학, 수학의 경이로움이 무엇이든 그것은 인간으로부터 비롯되고, 인간의 삶이란 언제나 엉망진창이고 대개는 비극적이다. 『스텔라 마리스』에서 매카시는 수학적 지식과 인간 존재를 에우리피데스의 비극처럼 장엄한 방식으로 나란히 세웠다. 책을 덮은 뒤에도 오랫동안 뇌리에 남게 하는 것이 매카시의 목표였다면, 그는 성공했다.
- 로스앤젤레스 리뷰 오브 북스
않은 꿈에 관한 장대한 퍼즐. 『스텔라 마리스』는 『패신저』를 보완하는 동시에 전복하는 역작이다.
- 커커스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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