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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2번째 세계의 태임이

텔레포터 시리즈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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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12월 05일
쪽수, 무게, 크기 164쪽 | 222g | 128*188*10mm
ISBN13 9788963195551

카드 뉴스로 보는 책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따지고 보면 내가 과체중인 건 엄마 책임이다. 에그에서 태어난 아이들과 달리, 나는 엄마 자궁에서 태어났다. 우리 반에서, 아니 우리 학교에서 ‘자연의 아이’는 나밖에 없다. 다른 아이들은 모두 인공 자궁인 에그에서 태어났다. 엄마 아빠의 좋은 유전자만 골라 체외 수정을 하고 에그 안에서 9개월을 보낸 후 세상에 나온 것이다. 그 애들은 각기 개성을 잃지 않으면서도 하나같이 날씬했다. 비만 유전자 따위는 착상 단계에서 제외되니까. 딱히 부럽진 않다. 다만 아이들과 다르다는 이유로 주목받는 건 번거로웠다. 나는 사람들의 관심을 즐기는 타입이 아니니까.
--- p.11

“야, 너 어디가! 한태임!”
아리의 울음 섞인 목소리가 뒤통수에 꽂혔지만 멈추지 않았다. 로비에는 폭발음에 놀란 사람들이 모여 창밖을 내다보고 있었다. 사람들 사이를 비집고 시간 여행관에 갔다. 전시관 안에는 아무도 없었다. 눈치 볼 필요도 없이 타임머신에 올라탔다. 계기판 아래의 전원 버튼을 누르고 차가운 패드에 손바닥을 올렸다. 그리고 청록색 불이 켜지자마자 외쳤다.
“내가 출발한 시간으로 데려다줘!”
2123년 9월 27일. 오전 10시 53분으로 가겠습니다.
--- p.57

“타임머신을 탄 건 봤죠. 시간 여행을 했는지는 모르겠네요.”
“타이미 011호가 작동했어요. 믿기 어려우시겠지만 15년 후의 미래에 다녀왔다고요. 아, 타임머신이 움직이는 것도 보셨죠?”
“태임 학생이 스위치를 건드리는 바람에 타이미 011호가 작동 오류를 일으킨 건 봤죠.”
관장은 검지를 세워 타임머신이 돌아가는 모양을 흉내 내듯 빙글빙글 돌렸다. 잘 정돈된 손톱 끝을 보던 나는 놓치고 있던 사실을 깨달았다.
“아! 이제 알았어요. 관장님 눈에는 회전하는 거로만 보였을 거예요. 제가 15년 후로 떠났다가 출발했던 시간으로 돌아왔으니까요.”
“알았어요. 혼내지 않을게요. 대신 다음부터는 전시물에 올라타면 안 돼요.”
--- p.80

귀찮아도 내가 옮기는 편이 나을 것 같았다. 피해 달라고 말해서 피해 줄 사람이라면 하고많은 빈자리를 두고 굳이 내 앞에 앉지는 않았을 테니까. 돈가스 한 조각을 입에 넣고 양손으로 쟁반을 쥐고 의자에서 엉덩이를 들었다.
“어디 가려고?”
“네?”
“너랑 만나려고 아주 멀리서 여기까지 왔는데.”
아줌마가 나를 보며 느릿느릿 말했다. 낯설지 않은 말투인데 어디서 들었는지 기억이 날 듯 말 듯 했다. 들렸던 엉덩이가 의자로 풀썩 떨어졌다.
“저를…… 아세요?”
“글쎄, 안다고도 모른다고도 할 수 있겠지.”
스무고개처럼 알쏭달쏭한 말이었다. 한 줄기만 하얗게 센 앞머리가 눈에 띄었다.
“누구신데요?”
“나? 난 피클이라고 해.”
--- p.88

“하지만…….”
나는 입 밖으로 나오려던 말을 삼켰다. 이미 다녀왔지만 잘되지 않았다는 말은 하면 안 될 것 같았다.
“하지만 뭐?”
“평행 세계가 생긴 다음에는 과거를 바꿀 수 없잖아요.”
“누가 그래?”
아리의 목소리가 돌연 날카로워졌다. 아무리 오랜 세월이 흘렀다고 해도 나는 아리를 믿을 수 없었다.
“누가 그러긴요. 그 정도는 상식이죠.”
“그래, 그건 네 시대에나 적용되는 상식이겠지. 이게 있다면 가능하거든.”
아리가 목에 걸린 가느다란 은색 막대를 내 앞에 들어 보였다.
“그게…… 뭔데요?”
“차원 이동기.”
--- p.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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