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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에 아름다운 인연

내 생에 아름다운 인연

[ 양장 ] 각 시선집-51이동
김순남 | | 2022년 02월 10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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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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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2년 02월 10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164쪽 | 244g | 120*187*15mm
ISBN13 9791188339969
ISBN10 1188339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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엎드려 대지의 노래를 듣는다. 대지의 만가가 솟아난다. 이 시인의 대지에선 안심하여도 좋다. 모든 작은 것들의 모근까지 시인의 품에 안기니, 걱정마라. 더 이상 어떻게 납작할 것인가. 무릇 이번 생은 꽃들의 상처마저 껴안는 생이거니. 김순남 시인. 그는 저 여리고 낮은 꽃들의 입으로 시대에 응답한다. 그러니 지금 이 흔들리는 시대, 그래도 버텨낼만하지 않은가. 그저 그의 시를 따라가다 보면 겸허의 뿌리가 떠오른다. 황량한 들의 꽃들마저 시인의 초상이다.
- 허영선 (시인)
여기 한라산을 온전히 품고 사는 시인이 있다. 시인의 시작점이자 귀착점은 이 산의 들꽃이다. 시인의 들꽃엔 일만 팔천 신이 살고, 사람을 만나 사랑하고 이별한다. 불의에 항거하는 몸짓 또한 지극하고, 생명존중의 신실함이 충만하다. 오늘은 어느 후미진 골짜기 『내 생에 아름다운 인연』을 찾아 “소멸해 가는 이름을 부르”고 있을까. 발자국마다 들꽃들의 의로운 동행이 있어 외롭지는 않겠다.
- 한희정 (시조시인)
맑은 영혼의 서기(瑞氣)가 편편마다 아련하다. 고희(古稀)의 들꽃 같은 지고지순(至高至純)이다. 시심(詩心)은 행간마다 온통 순박하게 영글고, 그 길을 따라 연민(憐憫)은 아스라이 흐르고 있다.
- 김경훈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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