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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교양

: 사람은 어떻게 빚어지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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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12월 08일
쪽수, 무게, 크기 272쪽 | 140*210*20mm
ISBN13 9788932822112
ISBN10 893282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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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Bildung)은 종교와 무슨 관계가 있는가? 한 사회가 궁극적으로 지향하는 가치가 무엇인지 알려면 사람들이 교양을 어떻게 이해하는지 보면 된다는 말은 사실인가?…우리가 지향하는 인간은 어떤 모습인가? 우리는 어떤 세상, 어떤 미래를 원하는가? 우리는 어떤 희망을 그리고 있는가? 이런 질문에 대답하는 것이 교양의 목표가 되어야 하지 않은가?…교양이 우리 시대의 ‘초특급 주제’이자 핵심 문제로 떠오르고 개인의 삶과 사회생활을 위해 중요한 자원으로 간주되는 현실에서도 이런 질문은 오히려 생소하게 들린다.
--- 「서문」 중에서

과거에는 교양과 신앙, 종교와 신학이 아주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었다. 종교는 교양의 주요 내용이자 주제였으며, 교양에 대한 관심은 전반적으로 종교적 모티프에서 나올 때가 많았다. 특히 개신교는 처음부터 교양에 각별히 관심을 기울이는 원천으로 여겨졌다. 수많은 사람의 전기를 읽어 보면 금방 알 수 있을 뿐 아니라, 20세기까지의 교양에 대한 사회학적 연구도 이를 뚜렷하게 나타낸다.
--- 「1장 “교양은 신학의 주제인가?"」 중에서

우리 시대의 종교-세계관의 다양성은 다양한 종교의 대표자로 하여금 자기 종교의 독특한 교양 사상을 발굴하려는 마음을 불러일으키는 계기가 된다. 이로써 그 다양성과 결부된 차이의 경험에 대한 학문적 관심과 연구가 이루어진다.…다종교성은 단순히 교양 사상의 근거를 찾는 맥락에서만 중요한 주제가 아니라 구체적으로 교양의 과제를 수행해 나가기 위해 반드시 고려해야 할 상황이다. 그래서 종교교육학에서는 ‘다문화 상호 배움’이라는 개념을 한 단계 발전시키고 그것을 의도적으로 다종교적 상황에 적용시킨 ‘다종교 상호 배움’을 추진한다.
--- 「2장 “역사적 맥락"」 중에서

최근 들어, 상대주의와 근본주의를 거부해야 한다는 주장이 여기저기서 많이 터져 나오고 있는데, 이런 주장은 우리가 꼭 피해야 할 극단적 양상만 건드린다. 양극단 사이의 영역과 관련해서는 아직까지 이렇다 할 논의가 없는 실정이다. 교양의 목표를 확실하게 규정하는 데 아직 불충분한 상황이다. 만일 다원성 능력이 교양의 목표로 정해진다면, 종교적 다원성과 관련하여 몇 가지 중요한 기준 혹은 원칙에 입각한 다원주의로 나아가기 위해 더 자세한 규명이 필요하다. 다원성의 능력을 갖춘다는 것은 어린이, 청소년, 어른이 다원성의 경험을 이해하고 대응할 수 있는 특정한 능력과 태도를 습득하는 것이다.
--- 「3장 “조직적 맥락"」 중에서

종교를 가르친다는 것은 각 종교 전통이 지닌 고유한 특성이 제대로 드러나도록 가르치는 것이다. 그러므로 종교 수업은 객관적 정보 전달에 머무르지 않고 비판적 판단 능력을 포괄하는 독자적 이해를 추구한다. 게다가 각 종교 전통에서는 그 나름의 방식으로 ‘진리를 주장’한다. 그 진리 주장은 물론 객관적 서술이 가능한 부분이기도 하지만 궁극적으로는 오직 실존적 씨름을 통해서만 포착할 수 있다. 여기서 ‘씨름’이라는 개념은 어떤 신앙의 확신에 대한 인격적 동의만이 아니라 깊은 성찰을 거친 입장 표명과 결단을 의미한다.
--- 「4장 “교양 실천의 측면"」 중에서

경계가 지워진 세상에서 자기를 잃어버리는 모습은 빌헬름 폰 훔볼트가 말했던 소외의 다른 버전으로 이해될 수 있다. 인간이 교양으로 자기를 빚어 나가기 위해서는 세상 속으로 들어가야 한다. 그러나 그렇게 밖으로 나아가는 과정에서 적절한 경계가 없다면 필연적으로 자기를 상실하게 된다.…성경적 기독교 전통에서는 창조주 하나님을 마주함으로써 이 전체성을 찾을 수 있다고 본다. 그 하나님은 인간을 자신의 형상으로 만드셨다. 이로써 새로운?분명한 경계가 있고 그런 경계를 만드는?전체성을 제시하며 인간적 교양의 가능성을 발현하는 건강한 경계선을 그어 주신다.
--- 「5장 “교양과 초월"」 중에서

중요한 것은 바로 이 ‘빌둥’(Bildung)에 백 퍼센트 상응하는 한국어 개념이 “있다!” 혹은 “없다!”가 아니라, 그 개념의 진면목을 지향하면서 그것이 구현될 수 있는 토대를 만들기 위한 노력에 헌신하는 사람들이 있는지, 있다면 그들은 어떻게 싸우고 있는지가 될 것이다. 그렇다. 우리는 과감하게 ‘교양’이라는 말을 사용할 것이다. 이 말은 사람이 스스로를 자유로운 존재로 빚어 나가는 역동적 과정을, 그 과정에서 모든 사람이 반드시 함께 배우고 가르쳐야 할 필수 지식을 의미한다.
--- 「옮긴이의 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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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백하자면 기독교교양 교수로 임용되고 몇 년이 지난 후에도 나는 내가 ‘신약학자’인 줄로 착각했다. 통절한 반성 이후 ‘기독교교양학자’가 되기로 했다. 그러나 내가 거기 속한 학자가 되기로 마음먹은 ‘기독교교양학’에는 땅도, 건물도 없었다. 당연히 그리로 갈 주소도 없었다.…그러나 우리보다 먼저 기독교교양을 실행했던 그 어느 곳에 ‘기독교교양학’이 있지 않을까. ‘기독교교양학’이라는 이름은 없더라도 문제의식을 공유하는 학술 작업은 있지 않을까. 우리는 프리드리히 슈바이처의 『기독교교양』을 발견했다. 읽으면서 그간 산재해 있던 생각의 조각들이 각기 자리를 잡아 정돈된 구조물이 되었다.
- 김학철 (연세대학교 학부대학 교수, 교양교육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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