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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로 읽는 한국문학사 2 : 현대문학 편

소설로 읽는 한국문화사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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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12월 29일
쪽수, 무게, 크기 370쪽 | 152*225*30mm
ISBN13 9791189171704
ISBN10 118917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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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9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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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으로 널리 알려진 한용운은 독립운동가이자 승려이며 소설가이기도 했다. 젊은 시절엔 의병 활동에 가담한 적도 있으며 연해주와 만주 등지를 돌며 독립투사의 길로 나서고자 한 적도 있었다. 일진회원으로 또 밀정으로 오해받아 고난을 겪기도 했으며, 이 과정에서 총알이 목에 박힌 채로 평생 살아야 하는 처지에 이르기도 했다. 그러나 평생을 오롯하게 바친 독립운동에의 열정은 그 모든 고난을 딛고 다양한 이력과 재능으로 피어났다. 독립선언서를 낭독한 민족대표 33인 중의 한 명으로 옥고를 치르는 동안 ‘조선 독립의 서’라는 명문(名文)을 남겼으며, 시집 『님의 침묵』을 출간함으로써 희망없이 떠도는 조선 민중들에게 압제에의 저항과 삶의 고양이라는 새로운 지평을 열어주었다. 『흑풍』, 『박명』 등의 장편소설을 일간지에 연재하면서 당대를 살아가는 독자들과 소통하려는 노력 또한 게을리하지 않았다. 불교의 개혁과 현실 참여를 주장함으로써 현실 세계에서 종교의 역할에 대해 고민하는 『조선불교유신론』을 펴내기도 하였다. 조선 독립을 1년여 앞두고 지병으로 숨진 한용운의 만년을 생각하면 안타까울 뿐이다. 파란만장했던 그의 일대기를 지면의 한계로 하여 충분히 담아내진 못했으나, 짧은 소설로나마 일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 「중편소설 한용운-이진」 중에서

구한말인 1987년에 서울 종로에서 태어나 나라가 망하는 현장을 똑똑히 지켜보았고 군수였던 부친이 왜놈들 때문에 관직에서 물러나야 했던 일을 평생 잊지 못했다. 일본 유학 중 오사카에서 직접 쓴 「독립선언서」를 낭독하려다 붙들려 옥중에서 「어째서 조선은 독립하지 않으면 안되는가」라는 글을 써서 오사카(大阪) 아사히신문사(朝日新聞社) 주필에게 보내기도 했다. 동아일보를 비롯 여러 신문사에서 기자로 재직하며 누구보다 세평에 밝았으며 폐허 동인을 결성 순문예지 〈〈폐허〉〉 창간을 주도했다. 1921년 3.1운동 직후 식민지 지식인의 심적 허탈 상태와 정신적 현기증을 단적으로 표현한 첫 소설 「표본실의 청개구리」로 문단에 화려하게 등장했다. 할아버지· 아버지· 손자로 이어지는 세 시대상의 추이와 그 특징을 그린 『삼대』, 식민지 조선을 구더기가 우글거리는 무덤으로 묘사한 「만세전」 등 리얼리즘 소설의 전형을 창조하였다. 장편소설 27편, 단편소설 150편, 평론, 수필, 기타 글이 291편 등 총 470여 편의 엄청난 양의 작품을 써서 한국 현대소설의 큰 산맥으로 우뚝 선 문제적 작가로 남았다.
--- 「단편소설 염상섭-정우련」 중에서

김소월을 일컬어 사람들은 흔히 ‘한(恨)의 정조를 노래한 시인’이라고 한다. 그리고, ‘민요적 서정성을 지닌 시인’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일견 맞는 말이다. 그의 여러 시편들 속에 녹아 있는 슬픔과 그리움을 짚어 나가자면 전자의 표현이 어울릴 것이요, 그가 구사한 리듬과 율격을 보자면 후자의 지적이 딱 들어맞을 것이다.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면, 그의 문학세계 속에서 발현되는 서정적 자아가 상당 부분 여성적인 관점을 취하고 있음도 알 수 있다. 그가 살아온 궤적에 비추어보았을 때 이 모든 관점들은 어느 정도 적실성을 획득하고 있기도 하다. 그는 암울한 시기에도 굴하지 않고 참으로 아름답고 빛나는 시어들을 삼천리 강산에 축복처럼 뿌리고 간 시인이었다. 1930년대는 만주사변을 일으킨 일제가 조선을 병참기지화하면서 민족말살정책을 펼치던 때이다. 그는 이 무렵 일경의 집요한 회유와 감시를 받으며 괴로워하다가 모국어의 순결성을 지키고자 ‘시적 순교의 길’을 택한 지조의 시인이었다.
--- 「중편소설 김소월-박선욱」 중에서

「이상」은 1937년 이상이 사망하기 2년 전인 1935년 여름, 경성을 무대로 한 단편소설이다. 당시 이상은 1933년 개업한 제비다방을 운영하고 있었는데 제비다방의 마담은 이상이 사랑한 여인 금홍이었다. 건축을 전공한 이상은 제비다방의 내부와 외부를 모두 자신이 직접 설계할 정도로 제비다방에 대한 포부와 애정이 컸다. 하지만 유럽 문명을 동경했던 이상의 설계는 당시 경성 분위기와 비교하면 파격적이어서 대중의 호응을 얻지는 못했다. 다방 경영은 어려워질 수밖에 없었고 그 와중에 시작된 금홍과의 갈등은 소설의 주된 줄거리가 된다. 제비다방과 금홍 그리고 이상의 주변 인물들과의 관계를 중심으로 전개되는 이 소설에서 그러나 작가가 전달하고 싶었던 것은 이상의 일상적인 모습이다. 커피를 좋아하고 음악을 즐겨들으며 그림에도 소질이 있는 천재시인 이상이 하루를 보내는 모습을 꾸밈없이 보여줌으로써 난해하기로 유명한 이상의 시가 관념이 아닌 현실로부터 비롯된 것임을 말하고자 했다.
--- 「단편소설 이상-박숙희」 중에서

「최서해:서늘한 촉감」 은 1924년 단편소설 「고국(故國)」이 《조선 문단(朝鮮文壇)》에 추천되어 문단에 데뷔한 최서해의 삶과 문학 세계를 그린 중편소설이다. 일제 식민 통치 시기에 작품 활동을 한 최서해는 10살 무렵 아버지가 북만주로 건너가 독립군 활동을 하는 바람에 보통학교를 중퇴하고 함경도 지방과 서간도 일대에서 겪었던 밑바닥 체험을 소설로 형상화 해서 1920년대 대표 작가로 떠올랐다. 최서해의 전기적 사실에 입각하여 그의 소설이 체험적·르뽀적 성격을 띄고 있다고 보는 평가가 온당하지 않으며 당대의 작가들에 비해 창작 기술이 미숙하고 문장력이 떨어지고 사상이 빈곤하다고 보는 평가는 단견이라는 것을 김종성은 「최서해:서늘한 촉감」을 통해 비판하고 있다. 「최서해:서늘한 촉감」 은 굶주림과 병마와 싸우면서 사신(蛇神)으로 상징되는 일제의 유혹과 억압, 그리고 유한 계급 출신의 작가들이 주도하는 한국문단의 벽을 넘어서서 일제 식민 통치에 대해 치열하게 응전했던 최서해의 삶과 문학 세계를 그리고 있다.
--- 「중편소설 최서해: 서늘한 촉감-김종성」 중에서

동리는 자신의 문하생들이 개최한 고희 기념 학술대회에 참가한다. 이 자리에서 동리 연구자로 명성이 자자한 문 교수의 피날레 발표가 이어지고, 이 자리에서 문 교수는 동리문학의 핵심을 구경적(究竟的) 생(生)의 형식이란 말로 명제화하고 그 함의를 설명한다. 이때 대학원생이 의문을 제기하며 장내는 긴장감에 휩싸이고, 학술대회가 끝나고 뒷풀이 장소에 가서도 학술대회 사회를 보던 황 교수와 청년 대학원생 간에 논쟁이 이어진다. 결국 동리가 직접 나서 구경적 생의 형식이란 말의 함의를 설명한다. 동리는 인간의 운명이란 형식의 발견을 통해서만 비로소 드러날 수 있고, 그러한 과정을 통해서 성숙의 미달을 고민하는 불안에서 벗어나는, 이른바 삶의 지극한 깨달음에 이를 수 있다는 말로 구경적 삶의 형식의 함의를 설명한다. 그리고는 동리가 마치 엿판을 메고 떠나는 사람처럼 뒷풀이 장소를 떠난다.
--- 「단편소설 김동리: 생(生)의 구경적(究竟的) 형식-김찬기」 중에서

「소나기」의 작가 황순원은 1915년 3월 평안남도 대동군에서 태어났다. 17세 때인 1931년 7월 첫 시작품 「나의 꿈」을 발표하며 문학 활동을 시작해 1936년까지 『방가』(1934년), 『골동품』(1936년) 등 두 권의 시집을 간행했다. 그러나 1937년 7월 단편 「거리의 부사」를 발표하며 소설가로 새 출발한 그는 어떤 시대적 조류에도 휩쓸리지 않고 일관되게 순수문학의 본령을 지키며 그만의 독특한 소설 세계를 열어나갔다. 1934년 평양 숭실중학교를 졸업하고 일본에 유학 1939년 와세다대학 영문과를 졸업했다. 해방 직후인 1946년 5월 월남하여 남한에 정착한 후에도 쉼 없이 소설 창작에 전념하였다. 1950년대 이후 황순원은『별과 같이 살다』(1950년), 『카인의 후예』(1954년), 『나무들 비탈에 서다』(1960년), 『일월』(1962년), 『움직이는 성』(1973년)에 이르는 왕성한 장편소설 창작을 통해 구원의 문제 또는 인간의 존재론적 고독과 소외의 문제를 깊이 탐구하였다. 2000년 9월 86세로 별세하기까지 그가 발표한 소설은 단편 104편, 중편 1편, 장편 7편에 달한다. 20세기 한국문학사를 돌아볼 때 황순원은 우리 문단에 끼친 영향이나 이룩한 문학적 성과에서 한국문학을 대표하는 거목의 한 사람으로 평가받기에 부족함이 없다.
--- 「단편소설 황순원-김주성」 중에서

한국 현대문학을 대표하는 소설가, 최인훈. 그는 1936년 4월 13일, 함경북도 회령시에서 태어났다. 서울대학교 법학과 4학년을 중퇴한 이후, 군대 생활을 하던 중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1559년 등단한 후, 2001년부터 서울예술대학 문예창작과에서 학생들을 가르쳤다. 이후 2018년 죽음 직전까지도 펜을 놓지 않았던 그는 ‘전후 최고의 작가’라는 찬사를 받았다. 그의 작품에 일관되게 흐르는 주제는 분단문제와 민족의식, 그에 따른 정치상황과 사회현실이다. 소설가 최인훈의 평생 트라우마는 피난민 의식이었다. “우리는 또 어디서 왔다고 할 것이냐”라는 아버지의 뼈아픈 한 마디. 대표작 『광장』으로부터 자전소설 『화두』에 이르기까지, 분단국가의 비극으로부터 민주주의에 대한 열망은 그의 전(全) 작품을 관통한다.
--- 「단편소설 최인훈-김현주」 중에서

이문구는 구체적이고 일상적인 생활어와 향토색 짙은 고유어를 사용함으로써 토속적인 정서를 불러일으킨다. 한학적 소양이 없이는 알기 어려운 어구를 능란하게 구사한다. 농촌의 궁핍한 실상을 다루면서 이들의 삶에 내재 되어 있는 사실성을 나타내기 위해서 욕설, 과장, 비유, 속담을 사용하는데, 이는 등장인물을 생동감 있게 표출시켜서 골계적인 해학으로 발현된다. 이문구의 문체는 매우 독특하다. 전통적인 우리말 특유의 가락을 살린 의고체의 문장과 토속어를 사용하여 해학과 풍자의 미를 나타낸다. 일찍이 그의 문체를 알아본 김동리는 “이문구는 장차 한국 문단의 독특한 스타일리스트가 될 것”이라고 예언 한 바 있는데, 이에 답하기라도 하듯이 이문구의 작품은 ‘이문구 문체’를 낳았으며 ‘북에 홍명희, 남에 이문구’라는 평을 듣는다.
--- 「단편소설 이문구-김세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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