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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당신이 궁금합니다

: 넘어지면 서로를 일으키는 보통의 사람들

자기만의 방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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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12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232쪽 | 318g | 128*200*15mm
ISBN13 9791170870906

카드 뉴스로 보는 책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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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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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겹다, 사람. 사람들.’ 그런 말을 달고 살기도 했다. 그런데도, 사람 때문에 계속 글을 쓸 수 있었다. 사건을 취재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을 취재한다고 생각한 덕분에 수없이 거절당해도 다음 질문을, 다음 문장을 적어볼 수 있었다. 사람이 궁금해서.
--- p.10

수신인은 ‘백도명’이었지만, 이 편지는 실은 나에게 보내는 것이었다. 기자로서, 글 쓰는 사람으로서 내가 품고 있던 고민. 타인의 아픔을 가까이서 보면서도 그저 구경이나 하고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것 같은 무력감. 타인의 고통을 제한된 분량의 글이라는 형태로 표현하는 것에 대한 답답함과 죄책감. 나는 어떤 일을 하고 있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하는 것일까에 대한 끝나지 않는 질문들.
--- p.27

미디어는 늘 새로운 이야기를 찾는다. 어쩌면 새롭지 않은 이야기란 세상에 없다. 우리가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우리가 어떻게 듣느냐에 따라.
--- p.113

내가 특별한 마음을 먹어야만 생기는 자리가 아니라 원래부터 그들의 것이었어야 할 자리를 생각한다. 이번 글도 부끄럽지만 지우지 않기로 한다. 지우는 대신 더 많이 부끄러워하고, 더 많이 고민하기로 한다. 내가 부끄러워하는 만큼, 고민하는 만큼 우리의 자리는 넓어질 것이라고 믿고 싶다.
--- p.131

실은 그렇게 멋진 사람들을 진짜로 보았다. 매일 언제나 커다란 장벽을 마주하는 사람들, 그러나 쉽게 물러서지 않는 사람들, 원래 그런 건 없다고 말하는 사람들, 타인의 불행에 자꾸 마음이 가는 사람들, 내가 아니면 누가? 라고 생각하는 사람들, 당신을 잘 모르지만 당신이 괜찮으면 좋겠다고 말하는 사람들, 자꾸 넘어지고 자꾸 일어서는 사람들. 그런 사람들을 만나고 이야기를 들을 때면 벽이 물컹해지거나 무지개색으로 바뀌거나 연기처럼 사라지는 상상을 하곤 했다. 이런 사람들이 손을 잡고 걸어온 덕분에 세상이 이렇게 달라졌다고 느낀다. 그런데 어떤 사람들은 매번 너무 고독하고 어려운 시간을 견뎌야만 해서, 당신 같은 사람들이 또 있다고. 아니, 이렇게나 많다고 말해주고 싶었다.
--- p.154

어떤 사람의 삶은 쓰러진 뒤에 다시 시작된다. 국가는 그들을 쓰러뜨렸지만 그들을 간첩으로 만드는 것에도, 피해자에 머물게 하는 것에도 실패했다. 그들은 일어났고, 자신들처럼 쓰러진 타인에게 마음을 주었다. 그리고 삶으로 증명한다. 이것이 우리의 끝이 아니라고. 우리의 연대는 어떤 폭력보다 강하다고. 우리는 그렇게 살아가고 있다고. 이것이 진실의 힘이라고.
--- p.69

왜 어떤 사람들은 자신이 받은 고마움을 기억하고야 마는 것일까. 왜 어떤 사람들은 아픔으로 길을 내야만 하는 것일까. 사람을, 사회를, 회사를, 세상의 선의를 지나치게 믿었던 이들은 왜 말할 수 없는 고통을 겪고 영웅이 되어야만 했을까.
--- p.85

사람의 작은 이야기들을 궁금해하다 보면 누구도 함부로 대할 수 없게 된다. 이건 내가 그를 좋아하고 말고와는 다른 문제다. 내가 당신을 좋아하지 못할 수도 있지만, 당신이 품고 있는 세계를 존중한다는 뜻이다. 각자의 이야기를 품고, 각자의 삶을 살아내고 있는 사람들은 모두 애처롭고 위대하다. 동그라미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동그라미가 아닌 우리들.
--- p.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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