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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끄러워도 도서관입니다

: 골목길 작은도서관에서 펼쳐진 이웃들의 이야기

리뷰 총점10.0 리뷰 3건 | 판매지수 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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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12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288쪽 | 280g | 128*188*17mm
ISBN13 9791192745183
ISBN10 1192745183

카드 뉴스로 보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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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길도서관이 문을 연 지 얼마 되지 않은 때였다.
---「첫 문장」중에서

도서관의 주인은 누구일까? 제안하고 만든 사람일까? 자기 시간을 내어 도서관을 운영하는 사람일까? 즐겁게 이용하며 추억을 쌓는 사람일까? 어느 날 도서관을 찾아온 코끼리는 나에게 숱한 질문을 남겼다.
--- p.32

2011년 겨울방학이 시작되던 12월 22일, ‘우리동네 작은도서관 초록길’이란 간판을 내건 아름답고 소중한 공간이 문을 활짝 열 수 있었다. 은평구 최초로 어떠한 행정 지원도 없이 주민들이 스스로 만들고 운영하는 작은도서관이 생긴 것이다.
--- p.48

공공도서관이 ‘정책’이라면 작은도서관은 세상을 바꾸는 ‘운동’이다. 공공도서관이 ‘시설’이라면 작은도서관은 ‘사람들의 관계’다. 작은도서관은 이웃과 관계를 만들고 소통하여 삶의 변화를 만들어 내는 기능을 한다. 시끄럽지 않고 어떻게 소통할 수 있을까? 시끄럽지 않고 어떻게 삶을 흔들고 세상을 흔들 수 있을까?
--- p.55

초록길도서관의 모든 글쓰기 수업은 스스로를 성찰하고 내면의 이야기를 꺼내는 과정이었다. 함께여서 가능했다. 내 이야기를 들어 주고 공감해 주는 이웃과 함께여서 진실된 마음이 글이 되고 책이 되어 세상에 나올 수 있었다. 초록길도서관에서 글쓰기는 이웃과 관계 맺는 과정이었다.
--- p.123

초록길도서관은 수많은 이웃의 재능나눔과 자원 활동으로 유지되고 있다. 동네 골목길에 자리 잡은 30평 남짓한 작은도서관에서 수많은 만남과 배움이 일어난다. 가르치기만 하는 사람도 없고 배우기만 하는 사람도 없다. 서로 배우고 독려하는 과정을 통해 각자 재능을 발견하고 나누기도 하면서 우리는 오늘도 함께 성장하고 있다.
--- p.134

앞으로 어떤 기후 재난이 닥칠지 모르고 어떤 감염병이 생겨날지 모른다는 불안감도 여전하다. 알 수 없는 미래는 불안으로 엄습하고, 무지는 공포심을 만들어 낸다. 우리는 미래가 보이지 않을수록 더 단단하고 촘촘하게 공동체를 만들어야 한다. 작은도서관의 존재 이유가 더 분명해지지 않는가?
--- p.164

어린이들이 더욱 많이 기후행동에 동참하면 좋겠다는 나의 바람을 초록길 아이들이 이루어 주었다. 초록길도서관 깃발 아래 한목소리를 내며 행진하는 경험은 감동 그 자체였다. 도서관에서 만난 장난꾸러기들이 어엿한 동료 시민으로 함께 했다. 우리가 살아가야 할 지구를 지키기 위해 나선 장엄하고 아름다운 시간이었다.
--- p.172~173

“제 삶에 되게 중요한 부분이 초록길에서 시작된 거예요. 전에는 제가 어떤 사람인지를 거의 생각 못 하고 살다가 여기 와서 확실히 느꼈어요. 인생의 큰 축이 바뀌었다고 할 수 있어요. 버거운 엄마 역할, 주위 시선, 남편과 시어른 마음에 들기 위해 애쓰며 지친 시간을 뒤로하고 내 것에 집중할 수 있는 일을 찾았어요. 내 인생에선 내가 제일 우선이라는 걸 깨달았어요.”
--- p.223

고길희가 아이들에게 물었다. 여기서 제일 어린 사람이 누구냐고. 아이들이 시우라고 말했다. “오늘은 시우가 어리신이야. 여기서 제일 높은 분이 어리신이야. 우리는 어리신의 말을 들어야 해. 어리신이 힘들다고 하면 쉬어야 하고, 어리신이 배고프다고 하면 밥 먹어야 하고, 어리신이 집에 가고 싶다고 하면 집에 가야 해. 알겠지?” 이 모습을 지켜보며 깜짝 놀랐다. 고길희의 놀이학교는 놀면서 약자를 보호하는 인권교육도 이루어지고 있었다.
--- p.2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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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길도서관이 만들었던 아름다운 기억은 이 책에 세세하게 적혀 있고 그것은 도서관뿐만 아니라 이 골목에 살고 있는 내 삶의 기록이기도 하다.
- 이지상 (초록길도서관의 이웃, 가수, 작가)
이 책은 도서관을 만드는 일에 앞장서서 지금까지 함께해 온 도서관장이며 도서관 아이들의 큰엄마가 되어 준 이의 생생한 일기다.
- 박남준 (시인)
초록길도서관을 생각하면, 그 동네 사람들은 이웃 복이 있다는 생각이 먼저 떠올라요. 꽃나무 한 그루만 서 있어도 골목이 환한데, 초록길도서관이 있으니 동네가 얼마나 미덥고 정겨워요. 지난 십여 년 동안, 참 많은 마법이 그곳에서 이루어졌음을 압니다.
- 선안나 (동화작가)
은평구 역촌동 한 골목에 초록길도서관이 있다.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모여들어 떠들썩한 활기로 가득 찬 공간이다. 모두가 주인이고 손님이다. 이 책은 그 12년 좌충우돌을 정리한 보고서이자 같은 꿈을 꾸는 마을에 전하는 지침서다.
- 안상학 (시인)
서울에 이렇게 멋지고 활발한 공동체가 있다니! “온 마을이 아이들을 키운다.”는 말은 이제 “작은도서관이 남녀노소를 살린다.”는 말로 바뀌어야 한다. 초록길 작은도서관에서는 누구나 대통령이자 시민이다. 마침내 작은도서관이 지구를 살린다.
- 이원규 (시인)
아이들을 웃게 하고 어른은 다시 어른으로 만들어 주던 초록길도서관이 열두 돌을 맞이했네요. 이런저런 공동체가 가뭇없이 사라져 가는 세상이라 더욱 박수칠 일입니다. 이 매력뿜뿜 도서관은 내일도 모레도 계속 역할을 해낼 터이지요.
- 한창훈 (소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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