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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참지 가게의 비밀 친구들 4
: 수상한 수학과 마법 거울
황문숙 글
|
시대인
|
2024년 01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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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안세미 왔구나. 네가 마지막이다. 따라와!”
미처 대답도 하기 전에 수학신은 세미의 팔을 잡고 2층에 있는 어두운 방으로 갔다. 방에는 천이 덮인 물건들이 가득했는데, 기괴한 분위기에 세미는 몸이 움츠러들었다. 수학신은 그중 한 물건 앞에 서더니 이상한 말을 했다.
“이게 뭔지 알아? 귀신을 볼 수 있는 마법의 거울이야.”
귀신? 마법의 거울? 세미가 어리둥절해하는 사이 수학신은 거울 뒤로 돌아가 재빨리 천을 벗겼다. 그러자 병풍처럼 붙어 있는 2개의 거울이 나타났다. 그곳에는 5명의 세미가 서 있는 것이 아닌가! 너무 놀란 세미는 비명도 지르지 못한 채 그 자리에서 얼어붙고 말았다.
“킥킥킥, 너도 역시 귀신을 봤구나.”
--- p.66
그러자 김확률 할아버지는 놀라운 소식을 들려주었다.
“한결의 아버지가 알려 준 정보로 조사를 해 봤는데 말이다. 그 비밀 단체가 수백 명의 아이들 명단을 모으고 있더구나, 게다가 그중에는 한결도 들어 있었어.”
“한결이가요? 왜요? 무엇 때문에요? 한결이가 위험한가요?”
“그건 아직 모른단다. 그래서 다른 할아버지들과 할머니가 비밀 단체를 누가, 왜 조직했는지, 아이들을 상대로 무슨 일을 꾸미는지 알아내려고 애쓰고 있단다. 그러니 너도 한결과 자주 연락하고, 이상한 일이 있으면 우리에게 바로 알려 줘야 한다. 알았지?”
세미는 진지하게 고개를 끄덕이며 다짐했다.
‘한결은 내가 지킨다.’
--- p.110
“뭐야! 말도 안 돼! 너희가 나 속인 거 아냐?”
재주의 말에 세미를 포함한 아이들 모두 마음이 상해 버렸다.
“재주야! 너 말이 너무 심한 거 아냐? 우리가 널 왜 속여?”
“혹시 나만 2000원에 걸리고 다들 0원이나 적은 금액에 걸리게 만든 거 아냐? 그렇지 않더라도 사다리 타기를 어떻게 믿을 수 있어? 아무것도 걸리지 않거나 2명이 같은 거에 걸릴 수도 있잖아.”
아이들은 재주의 말에 아무 대꾸도 하지 못했다. 결과는 그렇게 나오지 않았지만 그럴 가능성도 있다는 생각이 든 것이다.
--- p.119
“여기 있는 센트와 원 다임, 쿼터 달러는 미국 동전이란다. 그리고 페니, 펜스, 파운드라고 적혀 있는 동전들은 영국 동전이지. 그리고 나머지 동전들, 즉 유로 센트와 유로라고 적혀 있는 것은 유럽 연합의 공식 화폐인데, 유럽 연합에 속한 나라와 그 밖의 유럽 여러 나라가 사용하는 동전이란다.”
“많이 복잡하네요.”
세미와 김수학 아저씨는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할아버지. 같은 나라에서도 동전의 종류가 다른데, 어떻게 구분해요?”
“동전들의 종류가 달라도 각 돈의 단위를 안다면 구분하기가 그리 어렵지 않아.”
미처 대답도 하기 전에 수학신은 세미의 팔을 잡고 2층에 있는 어두운 방으로 갔다. 방에는 천이 덮인 물건들이 가득했는데, 기괴한 분위기에 세미는 몸이 움츠러들었다. 수학신은 그중 한 물건 앞에 서더니 이상한 말을 했다.
“이게 뭔지 알아? 귀신을 볼 수 있는 마법의 거울이야.”
귀신? 마법의 거울? 세미가 어리둥절해하는 사이 수학신은 거울 뒤로 돌아가 재빨리 천을 벗겼다. 그러자 병풍처럼 붙어 있는 2개의 거울이 나타났다. 그곳에는 5명의 세미가 서 있는 것이 아닌가! 너무 놀란 세미는 비명도 지르지 못한 채 그 자리에서 얼어붙고 말았다.
“킥킥킥, 너도 역시 귀신을 봤구나.”
--- p.66
그러자 김확률 할아버지는 놀라운 소식을 들려주었다.
“한결의 아버지가 알려 준 정보로 조사를 해 봤는데 말이다. 그 비밀 단체가 수백 명의 아이들 명단을 모으고 있더구나, 게다가 그중에는 한결도 들어 있었어.”
“한결이가요? 왜요? 무엇 때문에요? 한결이가 위험한가요?”
“그건 아직 모른단다. 그래서 다른 할아버지들과 할머니가 비밀 단체를 누가, 왜 조직했는지, 아이들을 상대로 무슨 일을 꾸미는지 알아내려고 애쓰고 있단다. 그러니 너도 한결과 자주 연락하고, 이상한 일이 있으면 우리에게 바로 알려 줘야 한다. 알았지?”
세미는 진지하게 고개를 끄덕이며 다짐했다.
‘한결은 내가 지킨다.’
--- p.110
“뭐야! 말도 안 돼! 너희가 나 속인 거 아냐?”
재주의 말에 세미를 포함한 아이들 모두 마음이 상해 버렸다.
“재주야! 너 말이 너무 심한 거 아냐? 우리가 널 왜 속여?”
“혹시 나만 2000원에 걸리고 다들 0원이나 적은 금액에 걸리게 만든 거 아냐? 그렇지 않더라도 사다리 타기를 어떻게 믿을 수 있어? 아무것도 걸리지 않거나 2명이 같은 거에 걸릴 수도 있잖아.”
아이들은 재주의 말에 아무 대꾸도 하지 못했다. 결과는 그렇게 나오지 않았지만 그럴 가능성도 있다는 생각이 든 것이다.
--- p.119
“여기 있는 센트와 원 다임, 쿼터 달러는 미국 동전이란다. 그리고 페니, 펜스, 파운드라고 적혀 있는 동전들은 영국 동전이지. 그리고 나머지 동전들, 즉 유로 센트와 유로라고 적혀 있는 것은 유럽 연합의 공식 화폐인데, 유럽 연합에 속한 나라와 그 밖의 유럽 여러 나라가 사용하는 동전이란다.”
“많이 복잡하네요.”
세미와 김수학 아저씨는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할아버지. 같은 나라에서도 동전의 종류가 다른데, 어떻게 구분해요?”
“동전들의 종류가 달라도 각 돈의 단위를 안다면 구분하기가 그리 어렵지 않아.”
--- p.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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