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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주 권리가 없는 나라

: 왜 한국 주식시장은 공정과 상식이 작동하지 않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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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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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4년 01월 19일
쪽수, 무게, 크기 246쪽 | 416g | 148*210*15mm
ISBN13 9791166571336
ISBN10 1166571335

카드 뉴스로 보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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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 한마디

세계적인 기업은 늘어났지만, 한국 증시는 가장 저평가 받고 있다. 훌륭한 기업과 시스템을 갖추었지만 왜 주주 권리는 항상 무시되는 걸까? 저자는 ‘합.의.물.자.자.수.집.증’이라 부르는 8가지 문제점을 설명하고 자본시장 선진화를 위한 7가지 방안을 제시한다. - 경제경영 MD 김상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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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은 냉혹하다. 우리나라 기업들은 여전히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노력이 부족하며 주주들은 성과를 제대로 공유받지 못한다.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한국 기업과는 동행할 수 없다는 부정적인 인식이 팽배하고, 자본시장과 기업은 불신의 대상이 되었다. 이에 더해 주식투자는 단기적으로 사고팔아야 돈을 벌 수 있다는 잘못된 생각들이 모여 역동적인 투전판으로 변질되어 버렸다. 그 결과 한국 자본시장은 만년 저평가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으며 국민에게 외면받고 있다. 순자산가치가 1조 원인 기업이 시가총액 4,000~5,000억 원대에 거래되고, 5,000억 원 가치를 인정받아야 할 기업이 2,000~3,000억 원대에 거래되는 사례가 수두룩하다. ‘물 반 고기 반’이 아니라 고기만 잔뜩 있는데도 이상하게 투자자들은 이를 취하려 들지 않는다. 한국의 자본시장에서만 볼 수 있는 이상한 현상이다.
--- p.27

극단적으로 우리 국민 전부가 우리 기업에 투자하지 않고 해외 기업에만 투자한다고 가정해 보자. 그러면 우리 기업들은 결국 어떻게 될까? 또 그 기업에 속해서 일하는 우리 국민은 어떻게 될까? (중략) 오늘날 첨단 산업의 경쟁력은 속도에 있다. 급변하는 기술 트렌드와 국제 정세에 발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서는 투자 자금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리고 이를 위한 가장 손쉬운 방법이 바로 국내 투자자들의 증시 유입이다. 동학개미들을 반드시 붙잡아야 하는 이유다. (중략) ‘한국 주식 싹 다 정리하면 미국으로 간다’는 말이 그냥 나온 게 아님을 유념할 필요가 있다.
--- p.68

서학개미들에게는 한 가지 믿음이 있다. 투자한 기업의 성과가 나에게 반드시 돌아온다는 믿음이다. 그것이 시세차익이든 배당이든 말이다. 미국 기업들은 투자자들의 믿음에 보답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주주친화 정책을 쓴다. 자사주 매입을 통해 주가를 올리는 데 최선을 다하고 배당을 주는 것에도 인색하지 않다. 기업가치가 주가에 제대로 반영될 수밖에 없는 구조다. 반면 국내 기업들은 주주환원율도 낮을뿐더러 툭하면 물적분할, 터널링 같이 지배주주가 일반주주의 부를 탈취하는 사건이 뉴스를 도배한다. 기업가치가 올라갈 리 만무하고 주가는 박스권에서 벗어날 수가 없는 것이다. 우리나라 기업들은 자사주 매입은 차치하고 배당성향도 현저히 낮다.
--- p.75

그동안 한국 경제는 추격형 경제 성장을 거치며 단기간 내에 성과를 달성하기 위해 부정한 관행을 당연시해 왔다. 건강한 투자 환경을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도 등한시했다. 그래서인지 OECD 국가에서는 당연시되는 주주 보호 장치가 한국에는 없다. 결과적으로 한국의 자본시장은 타인을 폭행해도 처벌을 받지 않는 무법천지가 되어버렸다. 이러한 문제를 타개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일반주주의 집단적 피해를 효율적으로 구제하는 방안이 우선 마련되어야 한다.
--- p.183

만약 우리나라가 아닌 미국에서 물적분할 후 동시상장 같은 사건이 일어났다면 어땠을까? 주주들은 그 즉시 집단소송으로 증거개 시를 요구했을 것이다. 회사가 명백하게 주주의 이익을 침해하는 결정을 내렸기 때문이다. 물론 미국에서는 이런 사건 자체가 일어 날 수가 없다. 미국에서는 증거개시제도를 통해 정식 재판이 진행되기 전에 양측이 가지고 있는 증거를 동시에 개시하도록 하고 있다. 이에 따라, 회사의 이사회나 지배주주에게 '어떤 이유로 그런 결정을 내렸는지', '그 결정이 과연 주주의 이익을 위한 것인지'를 판단할 수 있는 구체적인 증거 공개를 요청할 수 있다. 이는 주주들이 소송을 주저하지 않는 이유가 된다.(중략) 미국에서 제기된 집단소송 예로, 2016년 트위터 주주들의 소송이 있었다. 주주들은 "경영진이 2014년 11월, 회사의 성장 전망을 부풀려 주주들에게 잘못된 정보를 제공했다."며 캘리포니아 북부 연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당시 경영진은 트위터 월 활성 사용자 수가 단기적으로 약 20% 증가해 5억5,0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으나, 이를 통해 투자자들을 오도했다는 주장이었다.(중략)
결국 트위터는 2021년 9월, 실적 전망 관련 집단 소송을 제기한 주주들에게 총 8억 950만 달러(한화 약 9,500억 원)를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미국에서 이런 일이 가능한 것은 주주권리 보호 5종 세트가 있기 때문이다. 증권 집단소송제도, 증거개시제도, 징벌적 손배제도, 사법방해죄(허위진술죄), 로펌의 주주모집 광고 허용이 그것이다. 한국에는 이런 법적 제도가 단 하나도 없다. 그러니 투자자들이 하소연할 곳이 없어 고작 포털사이트의 주주 게시판에서만 서성인다는 말이 나오는 것이다.
--- p.186~188

미국 등 다른 나라에서는 발행주식 총수에서 자사주를 제외한 유통주식수를 기준으로 시가총액을 산출한다. 기업이 자사주를 매입하면 그 즉시 유통주식수가 줄고 시가총액이 감소하고 주가는 상승한다. 주주환원 효과가 생기는 것이다. 그런데 한국에서는 희한하게 발행주식 총수를 기준으로 시가총액을 계산한다. 그래서 자사주를 매입해도 시가총액 계산이 달라지지 않고, 주가에도 아무런 변화가 없다. 우리 거래소는 자사주 매입이 주주 환원이라고 재무제표를 공시하면서도 시가총액상으로는 자사주 매입을 주주환원으로 인정하지 않고 있는 것이다. 전 세계에서 유일한 모순된 계산법이다. 이러한 시가총액 계산 기준은 거래소의 내부 지침일 뿐이다. 즉 거래소가 내부적으로 시가총액 계산 지침만 바꾸어도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일부 해결할 수 있다. 간단한 방법으로 우리 자본시장 의 잘못된 관행과 질서를 바꾸고 거버넌스를 건강하게 개선할 수 있다. 남은 것은 의지와 실천의 문제다.
--- p.171~172

한국에도 증권 관련 집단소송제도가 도입되어 있다. 하지만 허위공시, 분식회계 등의 사유로 국한되어, 집단소송을 제기할 수 있는 경우가 매우 제한되어 있다. 증권 관련 집단소송의 장벽 자체가 지나치게 높고 집단소송 시도 자체를 거의 막아 놓았다고 볼 수 있을 정도다. 높은 소송비용과 기업의 불법행위 입증 어려움, 소송대리인 제한 등 장애물이 많아 어지간해서는 시작하기조차 어렵다.(중략) 더 큰 문제는 일반 소송과 달리 증권 집단소송은 법원에 증권 집단소송 허가신청서를 제출하고 소송 허가를 받아야 시작할 수 있다는 점이다. 더구나 이 과정에서 회사 측이 이의제기, 즉 '즉시항고'를 하면 절차가 중단된다. 이후 집단소송의 대상이 되는지를 놓고 1심, 2심, 대법원을 거치는 3차례의 재판을 받아야 소 제기 여부가 결정된다. 본 소송이 아닌 허가 신청 과정에서만 3심까지 가고, 본 소송까지 합치면 사실상 6심제라 할 수 있다.
--- p.183~185

배당소득 분리과세나 배당소득세를 낮추는 정책이 '부자 감세' 라고 말하는 이들도 있다. 그러나 배당이 늘어나면 지배주주만 좋은 것이 아니다. 국내 기업의 경우 보통 지배주주 지분이 20~30% 이고 70~80%는 일반주주들이 소유하므로, 배당이 많아지면 더 많은 국민이 우리 기업의 성과를 누릴 수 있다.(중략) 지배주주가 배당받기를 꺼려하고 높은 연봉을 받아가거나 여러 자회사를 만들어 이곳저곳에서 월급을 가져가게 놔두는 것보다 배당을 통해 성과를 공유하게 하는 것이 국가 차원에서도 더 나은 선택이다. 게다가 우리 국민이 우리 기업에 투자해서 성과를 공유 하는 투자 환경이 만들어지면, 우리 기업은 물론이고 우리 국민의 삶도 크게 개선될 것이다. 결과적으로 더불어 잘 사는 길로 나아가는 방법이 된다.(중략)
--- p.211~213

한국의 자본시장은 이제껏 ‘노블레스 오블리주’ 정신과는 거리가 멀었다. 지배주주들은 자본시장을 단지 자본 조달 창구이자 상속증여의 수단으로 여기고 심지어는 사익을 편취하는 통로로 이용해 왔다. 사회적 책임과 성과에 대한 공유는 뒷전이고 개인의 이익만을 좇았다. 심지어 법과 제도가 지배주주를 떠받치고 있으니 횡령, 배임, 일감 몰아주기, 터널링 등 지배주주의 각종 만행은 끝날 줄 몰랐다. 이제는 달라져야 한다. 모든 국민에게 희망이 되는 자본시장으로 거듭나야 한다. 기업은 홀로 존속할 수 없으며, 그 존재가치는 국가와 국민으로부터 비롯된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상기할 필요가 있다. 가계와 기업이 함께 성장해야 국가도 부강해질 수 있다. 정부와 기업, 지배주주와 일반주주, 모든 국민이 힘을 합쳐 주식회사의 약속이 지켜지는 사회를 만들어야 하는 이유다.
--- p.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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