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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엉킨 마음을 풀어주는 법

아이의 엉킨 마음을 풀어주는 법

: 상담실에서 만난 아픈 십대와 부모 이야기

리뷰 총점9.9 리뷰 7건 | 판매지수 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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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4년 03월 21일
쪽수, 무게, 크기 272쪽 | 482g | 153*224*20mm
ISBN13 9788954624367
ISBN10 89546243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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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이경자
이경자심리상담연구소 소장. 이화여자대학교 특수교육학과를 졸업하고 20여 년간 조기교육실, 특수학교, 발달클리닉 등에서 특수교사로 재직했다. 가족과 함께 남편의 해외 연수길에 올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대학교 채플힐캠퍼스에서 더렘채플힐 한국학교의 한국어교사로도 일했다. 이후 강남대학교 교육대학원에서 교육상담을 공부하며 용인교육지원청 Wee센터에서 특수상담사로 학교부적응 청소년들을 상담했다. 라임오렌지나무아동청소년센터에서 상담실장으로 재직하다 현재는 분당에 위치한 이경자심리상담연구소 소장으로 일하고 있다.
상담실에서 아픈 아이들과 그로 인해 더 아파하는 부모들을 만나며, 서로 사랑하고 있음에도 서로에게 상처를 주고 마는 관계의 안타까움을 해결하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하는 바람에 책을 쓰게 됐다. 본인 역시 두 아이의 엄마로서 이 책을 통해 아이들이 ‘말하지 못한 마음’을 들어주며, 그들의 상처를 보듬어줄 수 있는 세상이 되길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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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만 힘든 것도 아닌데 엄마보고 어쩌라는 거야? 그만한 각오도 안 하고 중학생이 됐어? 그런 고민할 시간 있으면 방에 들어가서 영어 단어라도 하나 더 외워. 아휴, 답답해. 정말!”
잔뜩 화를 퍼부은 엄마는 빨래를 개다 말고 수건 몇 장을 들고 욕실로 들어가버렸다. 다빈이는 그 자리에 멍하니 앉아 있었다.
‘그냥 좀 힘들다고 말한 것뿐인데. 내가 하기 싫다고 한 것도 아니고, 그냥 힘들다는 거잖아. 힘든데, 정말 많이 힘든데, 힘들어하면 안 되는 거야? 그럼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하지?’
눈물을 흘리며 방으로 들어간 다빈이는 앞으로는 엄마에게 절대 속내를 털어놓지 말아야겠다고 결심했다. 그날부터였다. 엄마가 무슨 말을 건네도 다빈이가 대답 없이 방으로 들어가기 시작한 건. 그러다 그 사건이 터진 것이다. 착한 딸이 뉴스에서나 접했던 자해를 했다는 사실은 부모에게도 받아들이기 힘든 충격이고 상처였다. 하지만 우선은 다빈이를 챙겨야 했다. 완전히 방전돼버린 다빈이는 계속 자살충동에 시달리고 있었다. 상담실에 온 첫날, 바로 다빈이에게 병원치료를 권유했고 약물을 복용하면서 상담치료를 병행했다.
“친구들이 생각 없이 한 말이니 무시해버려. 왜 마음에 담고 힘들어하니?” “친구들이 뭐라고 하든지 신경쓰지 마. 네 생각이 중요한 거야.” “네가 좀더 강하게 대처했으면 좋았을 텐데…… 별거 아니야. 곧 괜찮아질 거야.”
선생님도 부모님도 안타까움에 한마디씩 전했다. 그러나 다빈이에게는 어른들의 위로가 또다른 나무람 같았다. 결국은 자신이 약하고 모자라서 벌어진 일이라며 자책할 뿐이었다. - [매일 아침 눈뜨는 게 무서워요] 중에서

“지금 아빠에 대해서는 별로 할말 없어요. 그냥 짜증나요.”
“지금 아빠?”
“공부 귀신 들린 아빠요.”
“예전의 아빠가 그립다는 말로 들리는데, 맞아?”
윤식이는 한동안 말이 없었다. 게임에 중독된 아이들을 보면 미래가 없는 듯 답답할 수 있다. 아무런 충고도 호통도 통하지 않는다는 갑갑함에 힘들어하는 부모들이 많다. 하지만 아이는 기다리고 있다. 자신이 왜 게임에 빠질 수밖에 없었는지 자신을 이해하고 상처를 어루만져주길, 게임 속 세상에 갇힌 자신을 현실세계로 이끌어주길, 표현하지 못할 뿐 분명 기다리고 있다. 게임중독인 아이들은 대부분 자신의 모습이 한심하고 싫으면서도, 그런 못난 자신을 잊기 위해 또다시 게임을 하게 된다. 악순환이다.
아이가 갑자기 잠만 자거나 게임만 한다면 생각하고 싶지 않은 현실로부터의 도피인 경우가 많다. 윤식이도 그랬다. 자신이 어떤 생각을 하는지에는 관심이 없고 무조건 명령에 따르라는 아버지를 받아들이기 힘들었다. 성적만을 강조하는 아버지로부터 도망가고 싶었다. 아무리 노력해도 기대를 채워줄 수 없다는 절망감이 자신을 더욱 비참하게 만들었다. 못나고 부족한 자신이 싫고 미워서 또다시 게임으로 도피할 수밖에 없었다. -[아빠는 제가 쪽팔리대요] 중에서

그러나 어른들에게는 아직도 해야 할 일이 남아 있었다. 담임선생님과 부모님께 현우를 지켜주지 못한 사실에 대한 진심 어린 사과를 부탁했다. 수학여행에 동행했던 선생님도, 집에 있어 함께할 수 없었던 부모님도 지켜주지 못해서 미안하다고 현우에게 사과할 필요가 있었다. 아이들은 힘든 상황이 생기면 언제나 어른들, 특히 보호자가 자신을 지켜줄 것이라고 믿는다. 그런데 그 믿음이 부서지면 엄청난 배신감과 상실감을 느낀다. 그리고 더이상 아무도 믿으려 하지 않는다. 그렇기에 지켜주지 못해 미안하다는 사과와 아이가 겪은 아픔이 얼마나 컸을지 충분히 공감해주는 일종의 통과의례가 필요했다. -[그냥 이불 덮어씌우고 밟으면서 논 건데요?] 중에서

어른들 중에는 자존심을 중요시해 목숨보다 더 귀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면서 정작 아이에게도 자존심이 있다는 사실은 모르는 경우가 많다. 아직 인격이 완전하게 형성되지 않은 아이에게도 분명 자존심은 있다. 그리고 아이의 자존심은 때로는 어른의 그것보다 더 크고 강하다.
혜나는 자신의 치부를 아무렇지 않게 친구들 앞에서 드러낸 선생님, 자신을 믿지 못하고 감시하는 선생님 때문에 자존심에 크나큰 상처를 입었다. 그 때문에 여러 문제를 일으켰다. 혜나 본인이 정말 잘못된 아이여서가 아니라 자존심을 상해 받은 상처를 그런 식으로 표출한 것이다. 예민하고 날카로운 시기의 아이들에게 자존심은 한번 손상되면 회복되기 어려운 가치일 수 있음을 명심하자. -[아이에게도 자존심은 있다] 중에서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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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저자가 아이들과 나누는 대화를 읽는 것만으로, 아이들과 소통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 어떻게 대해야 할지 알 수 없는 아이들 때문에 고민하는 학부모, 교사에게 아이의 마음속 실타래를 푸는 방법을 보여준다.

안병만, 전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아이의 상처를 어루만지고, 아이의 불안을 자신감으로 바꿔주며, 아이의 불만을 다독여주는 일은 어렵다. 하지만 불가능하진 않다. 이 책을 통해 마음의 구김 없이 건강한 아이로 이끄는 법을 함께 고민해보자.

설동근, 전 부산시 교육감, 동명대학교 총장
아이를 키우다보면 내 아이인데도 불구하고 낯설고 어려워지는 순간이 찾아온다. 입을 꾹 다문 아이를 보는 부모의 마음은 타들어간다. 아이가 말하지 못한 마음을 들어주는 법, 이 책에 담겨 있다.

구본용, 한국청소년상담원 원장, 강남대학교 교육대학원 교수
학급당 학생 수는 줄었지만 ‘위기 아이들’은 오히려 늘었다. 상담교사가 배치된 학교가 늘어나고 있지만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지 못하는 아이들이 많다. ‘위기 아이들’의 특성과 내면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책이다.

박정희, 싱가포르 한국국제학교 교장
저자가 상담실에서 만난 십대들과 부모들은 지금 대한민국 청소년과 부모의 현주소를 보여준다. 아프고 힘들고 지친 내 아이를 어떻게 어루만져줄 것인지에 대한 친절한 가이드다.

최원현, 한국전문상담교사협회 회장
무심코 던진 언행이 내 아이에게 얼마나 상처를 주는지 여러 사례들을 통해 깨닫고 나니 어깨가 더욱 무겁다. 평소의 양육태도를 점검하고 계획하는 데 큰 도움을 받았다.

해피규니, 4세와 6세 아이를 둔 엄마
직접 상담을 받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어떤 철학을 가지고 어떻게 아이를 키워야 하는지 결정할 수 있도록 큰 역할을 해준 책이다.

지니, 13세와 16세 아이를 둔 엄마
아이와의 관계에서 길을 잃은 부모들을 위한 등대 같은 책. 나만 이런 상황에 있는 것 같고, 어찌할 바를 모른 채 헤맬 때 차분히 해결할 길을 알려주는 책이다.

행복천사, 5세와 9세 아이를 둔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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