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소득공제

한 권으로 읽는 라틴아메리카 이야기

: 문화와 역사로 보는 중남미 5개국 인문기행

리뷰 총점9.6 리뷰 10건 | 판매지수 822
정가
17,500
판매가
15,750 (10% 할인)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무료 ?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  해외배송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1월 29일
쪽수, 무게, 크기 288쪽 | 526g | 152*225*18mm
ISBN13 9791167821867
ISBN10 1167821866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그들은 대지의 여신을 숭배하던 곳에 원주민의 피부색을 가진 성모 마리아의 이미지를 포개어 문화적 혼종을 이루어 냈다. 그리고 식민 지배자의 억압과 착취 속에서 새로운 정체성과 관계를 정립할 수 있었다. 과달루페 성모는 원주민과 메스티소뿐 아니라, 아메리카에서 태어났다는 이유로 유럽 출신 백인에 비해 차별을 받으며 스스로 고아 의식에 빠져 있던 크리오요에게도 어머니가 돼주었다.
--- p.62, 「멕시코인의 어머니, 과달루페 성모」 중에서

죽은 자의 날에는 죽은 이를 기억하고 애도하면서도, 산 자가 흥겨운 노래에 맞춰 춤을 추고 술을 마시며 즐거워하고 해골 분장을 한 채 밤새 거리를 돌아다니기도 한다. 이날만큼은 산 자와 죽은 자가 서로 구분되지 않는다고 믿기에 영혼이 함께 즐기다 가기를 바라는 것이다. 죽음을 끝이 아니라 또 다른 시작이라 믿으며 삶과 구별하지 않으려는 멕시코의 토착 신앙이 반영된 문화다.
--- p.79, 「눈길을 사로잡는 해골, ‘죽은 자의 날’」 중에서

19세기 후반, 일본에는 지구 끝 어딘가에 ‘황금의 나라’가 있으며 그곳의 기후는 온화하고 토양은 비옥해서 농사를 짓기에 천국 같다는 소문이 퍼졌다. 이는 일본 이민 회사의 광고였다. 1898년, 약 790명의 일본인이 금을 찾아서 혹은 농사를 짓기 위해 저마다의 꿈을 갖고 페루로 향했다.
--- p.123, 「페루에 등장한 일본인 대통령」 중에서

정부는 또한 아르헨티나가 백인으로 구성된 사회라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인구 조사 등에서 의도적으로 인종의 비율을 조정했다. 예를 들면 ‘트리게뇨Trigueno’라는 새로운 인종 분류 용어를 만들었다. 이 용어는 에스파냐어로 ‘밀’을 뜻하는 ‘트리고Trigo’에서 유래했다. 완전히 하얀색은 아니지만, 밀가루처럼 흰 피부를 가진 인종이라는 의미다. 인구 조사 통계상 트리게뇨가 백인으로 분류되면서 백인의 비율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 p.198, 「남미인가, 유럽인가?」 중에서

이때의 탱고는 주로 뱃사람이나 건달이 부둣가의 선술집 여인과 추던 거칠고 선정적인 춤이었다. 이 춤이 파리를 중심으로 유럽에서 유행하면서 관능적인 성격은 순화되고 상류 사회의 무도장 춤으로 발전했다. 그리고 역으로 이 춤이 아르헨티나의 탱고에도 영향을 주게 된다.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발전한 탱고는 특이하게도 아르헨티나의 다른 지역으로 번져나가지 않고 주로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만 유행했는데, 이는 인구가 밀집되어 있고 경제적 여유와 밤새도록 즐길 수 있는 치안이 뒷받침됐기 때문이다.
--- p.227, 「탱고, 춤만이 아니다」 중에서

그러나 지구 반대편 라틴아메리카를 여행하면서 느끼는 것은 라틴아메리카의 많은 나라가 비슷한 시기에 우리가 겪었던 어려움 즉 식민지, 군사 정권, 민주화 운동 등을 겪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시대에 누군가는 불의를 보고 자신의 목숨을 바쳐 사상, 국가, 민중을 지키기 위해 헌신했다. 체 게바라, 그 역시 불행한 민중을 위해 분노했고 그들을 위해 기꺼이 자신의 목숨을 바쳤다. 자신과는 아무런 연고도 없던 땅과 그곳에 사는 사람들을 위해….
--- p.260, 「쿠바를 대표하는 두 명의 이방인」 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라틴아메리카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정치와 경제 이야기가 그곳에서 살아가는 주민들의 이야기와 섞이며 생생한 지식이 된다. 다정한 초등학교 선생님의 옛날이야기를 듣는 것처럼 귀를 쫑긋 세우고 듣다 보니, 우리와 가장 멀리 있던 대륙이 어느새 우리 곁에 다가와 매력적인 친구가 되었다.
- 신정환 (한국외국어대학교 중남미연구소장)
라틴아메리카는 매력적이다. 그러나 문제는 우리가 라틴아메리카를 잘 모른다는 것이다. 라틴아메리카 전문가인 저자가 때로는 사회과학자의 시선으로, 때로는 문화예술전문가인 아버지와의 토론을 통해 풀어가는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우리는 어느새 라틴아메리카의 마술적 매력에 흠뻑 빠지게 된다. 라틴아메리카의 새로운 매력을 알고 싶어 하는 모든 이에게 이 책을 필독서로 강력히 추천한다.
- 권기수 (한국외국어대학교 국제지역대학원 중남미학과 주임교수)
지구 반대편 낯선 땅 라틴아메리카에도 사람들이 살아간다. 그들의 역사, 문화와 삶을 이해하기는 때로 물리적 거리만큼 힘들고 시간이 걸린다. 이 책은 유튜브 영상처럼 짧고도 알차게, 그리고 부담 없게 독자를 안내한다. 지역연구자가 풀어내는 지식은 곳곳에 묻어나는 여행의 체험과 어울려 다음 페이지로 이끈다. 라틴아메리카학 입문자와 그곳으로 떠나는 여행자의 가슴을 두근두근 설레게 만드는 책이다. *주의: 라틴아메리카의 매력에 빠져 인생이 바뀔 수 있음.
- 김순배 (칠레센트랄대학교 비교한국학연구소장)
이 책은 라틴아메리카에 관한 흥미로운 주제뿐 아니라 복잡하고 민감한 주제도 함께 다루고 있다. 어떤 주제들은 라틴아메리카인에게는 자연스럽지만 외국인에게는 강한 인상을 주기도 한다. 매력적인 주제를 다루고 있는 이 책을 라틴아메리카를 사랑하는 저자의 관점에서 읽어보길 추천한다.
- 루비스레이 곤살레스 사에스 (쿠바 국제정책연구센터 정교수)

회원리뷰 (8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2건) 한줄평 이동

총 평점 8.0점 8.0 / 10.0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무료배송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5,75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