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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여인의 탄원서

그 여인의 탄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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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1월 01일
쪽수, 무게, 크기 332쪽 | 140*210*30mm
ISBN13 9791192828404
ISBN10 1192828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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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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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3월 11일이다. 일본 도교에서 동북부 37킬로 떨어진 태평양 연안 후쿠시마 현 도후크 지방을 초속 50미터 강풍에 시간당 60밀리 폭우가 300~500밀리까지 쏟아지는가 하면 규모9,0이나 되는 대지진이 발생 쓰나미(해일) 현상까지 겹쳐 완전 폐허가 되었다고 뉴스 속보들이 매시간 전해 오고 있다. 따라서 허리케인 노루호가 할퀸 자리엔 부서진 건축물 잔해들로 인한 쓰레기 더미들이 흉물스럽게 흩어져 있어 참혹한 전쟁을 방불케 하고 있단다. 대참사라 벼락이라고 이보다 더 참혹하겠는가? 그렇다. 설은진이 머물고 있는 지역 맞다. 뜻밖의 천지지변에 김진우는 설마 가슴을 조인다. 아까부터 일손이 잡히지 않는 진우는 텔레비젼 뉴스에 눈길을 쫓는다. 어쨌든 은진에게는 별일이 없어야 할 텐데 그는 놀란 가슴을 쓸어내리며 아까부터 혹 은진의 신변에 무슨 일이나 없을까 염려하고 있다.
---「NLL은 알고 있다」중에서

은진은 아들의 부상 소식에 황급히 국군수도통합병원을 찾아갔다. 불행하게도 두부에 파편을 맞은 형욱은 치명상을 입고 뇌사상태에 빠져있었다. 엄마가 찾아왔지만 미동조차 못 하고 있었다. 뇌경 막하 출혈로 인하여 뇌부종, 뇌헤르니아에 의한 뇌간 손상으로 뇌사상태란다. 수술을 집도했던 주치의는 파편은 제거했지만 결과는 좀 지켜봐야 한다고 얼버무렸다. 세상에 이런 날벼락도 있나 참담하기 그지없는 일이었다. 남편이 죽어가는 마당에서 모든 것을 은진에게 올인 한 까닭은 형욱을 잘 키워주길 바램으로 가능했다. 그런 형욱이가 지금 이런 꼴로 주검을 앞두고 있다니 온통 세상이 무너지는 듯했다. 형욱의 주특기는 사퐁이었다. 육군으로 말하면 보병이다. 졸병이었으니 물론 부사수였다. 교전 당시다. 북쪽 경비정을 향하여 형욱은 정신없이 함포를 쏘아댔다. 그 와중에 적의 포탄도 계속해서 날아들었고 명중한 그 포탄에 형욱이가 파편을 맞았고 두부 치명상을 입게 된 것이다. 끝내 형욱은 엄마 곁을 떠났다. 분명한 것은 은진의 아들 형욱은 대한민국에 자랑스런 해군이었다. 형욱은 국가수호를 위하여 적과 싸우다 전사를 했다. 생떼 같은 자식이 한순간에 적의 포탄에 맞아 죽었다. 거룩한 주검이었다.
---「NLL은 알고 있다」중에서

그렇게 떠난 은진이가 지금 태풍 노루호 쓰나미 사태로 후쿠시마에서 벼락을 맞고 있단다. 겨우 몸만 빠져나온 삶의 터전은 무섭게 몰아닥친 해일로 모두 죽음의 땅이 되었단다. 태풍과 해일이 휩쓴 삶의 터전에는 온통 건축물 잔해들만 여기저기 부서지고 꺾어지고 깨진 채 볼썽사납게 재기 불능상태로 생지옥이 되었단다.
-그렇다면 그냥 들어와야 되는 거 아니겠어?
진우는 진심으로 은진에게 물었다.
-싫어! 아무리 힘들어도 부도덕한 정치인들로 질서와 도덕이 무너진 잔인한 그 땅엔 엄마의 품속 같은 내 조국이라 할지라도 다시는 안 갈 거야.
-감당이 안 되는 세상과 맞서 버틴다고 견딜 수 있다면 모를까 그게 아니라면 자신을 자학하는 무모한 행위는 삼가야 되지 않겠어?
-아냐. 원자번호55, 기호Cs, 원자량132, 905등의 세슘이 내 목덜미를 틀어쥐고 있어 내 몸을 갈가 먹는다 해도 그리하여 내 생명 줄이 끊어진다 해도 또 내가 서 있는 땅이 일본이라 할지라도 그냥 여기서 견딜 거야.
---「NLL은 알고 있다」중에서

백겁에(eternity) 무한의 공전이다. 이는 그 무엇과도 대결이 될 수없는 광음가석의 광대한 순환이 아니던가? 낮과 밤으로 공전하는 태양계의 범주에서 지구의 탄생은 45억6천만 년이고 거기에서 인간의 탄생은 4백여만 년이라 한다. 이 같은 변화무쌍한 대자연의 계도에 따라 조화롭게 얽혀지는 만물의 생성은 치열한 생과 사의 경지와 더불어 연속 진화하는 영겁회귀의 매서운 세월 속에서 2021년 4월 21일 저녁 9시 50분 허승규의 인생 속에 그 운명의 화살이 관통하는 순간이다.
---「그 여인의 탄원서」중에서

사람은 생활환경에 따라 성격도 달라지고 인간 됨됨도 달라진다. 평탄하게 살아온 사람과 우여곡절을 겪어가며 살아온 사람과 어찌 같으랴. 천성적으로 나타나는 저마다의 성향이 개인차도 있겠지만 생활환경에 따라 후천적으로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이런 점은 감안 하지 않은 모양이다. 흥분을 잘하는 사람과 침착한 사람과의 성격 차도 있을 것이다. 설령 심장이 약하기는 하지만 종민이 가져간 돈이 아니기에 측정을 한다 해도 별 탈이야 없겠지 기대는 하고 있었다. 그런데 수치가 나왔다는 것이다. 음주측정과 같은 원리라지만 이건 심리상태를 측정하는 일인데 기계가 어떻게 정확할 수가 있겠는가? 경찰이나 검찰로서 피의자들에게서 여죄를 캐내는 것도 물론 어렵지만 혐의를 받고 끌려와 무죄를 입증하기도 쉬운 일은 아니었다. 거짓은 언제나 진실에 파계 된다지만 파계 되지 않는 경우도 있다. 서로 못 할 일이다. 그러나 해야 할 일이기도 하다. 화성연쇄 살인 여덟번 째 이춘재 같은 경우가 그렇다. 수형생활 20여 년에 다른 사건을 조사하던 중에 진법이 밝혀졌고, 검찰에서 DNA 검시 결과 당시 경찰의 잘못된 수사로 밝혀졌다. 수사의 허점이고 경찰의 무리한 수사 결과이다.
---「세월의 촉」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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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는 NLL이 무엇을 알고 있다고 주장하고 싶었을까? 주제의식은 다양하지만 이승만의 정치적 활동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와 대조적으로 백범 김구에 대한 가차 없는 비판의식이 이 소설의 기조를 이루고 있다. 이 역사의식을 연장시켜 보면 김대중-노무현 시기의 민주화 조치에 대해 강한 비판의 투지가 번득이기도 한다. 8·15 전후의 현대사 개관은 작가의 해박한 전문지식에 바탕을 둔 견해가 스며있다. 이만큼 한국 현대사를 꿰뚫어보는 식견을 가진 작가가 오늘의 우리 문단에 몇이나 될까. 그리 흔치않기에 조심스럽게 정독하게 된다.
- 임헌영 (문학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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