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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왕

박규동 | 새움 | 2024년 02월 10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9.2 리뷰 25건 | 판매지수 1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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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2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224쪽 | 129*187*20mm
ISBN13 9791170800385
ISBN10 11708003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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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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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취방을 소유한 친구의 별명은 돼지였어. 나와는 고등학교 때부터 친했지.
나와 같이 졸업을 앞둔 4학년이었어. 돼지 또한 나와 같은 생각을 하고 있었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는 모르겠다는 것.
그는 이탈리안 식당에서 접시를 나르는 일을 하고 있었어.

하루는 아주 열 받은 채로 집의 현관을 열고 들어왔어.
“아 진짜 이 짓거리 그냥 때려치울까?”
“왜? 무슨 일 있었어? 때려치우면 월세랑 등록금은?”
“내가 식당에 앞치마를 두르고 돌아다니는 이유는 돈 벌기 위해서가 다잖아.
그 새끼들 식탁에 음식을 전달하는 이유는 그것뿐이잖아?”
“그렇지. 그게 전부지.”
“그런데 왜 이 나라의 손님들은 서빙을 하는 사람을
자신보다 낮은 계급의 생물체로 인식하는 거지? 십새끼들이야 정말.”
--- p.10

아티스트라고 놀림 받는 금수저 친구는 우리를 위해 피자를 주문했다고 말했어.
나는 피자가 올 때까지 집 안을 구경했지. 주방의 선반에는 어떤 약초가 가득 담긴 병이 있었어.
나는 예술가한테 물었지.
“이건 뭐야?”
“그거? 대마초. 여기선 합법이야. 다들 해. 술보다 훨씬 많이 하지, 사람들이.”
호기심이 가장 먼저 생겼어. 다시 침대로 돌아온 나의 앞에는 컴퓨터가 놓인 테이블이 있었어. 예술가는 그곳에 앉아 무언가를 만들기 시작했지.
병에서 약초를 꺼내 그것들을 갈기 시작했어.
--- p.20

“쟤네한테 10만 원만 받아도 우리는 우리가 피우는 걸 무료로 사는 거라니까?”
“그러면 한 번 살 때 20그램씩 사자고?”
“응. 우리는 매번 공짜로 피우니까 좋고, 쟤네들은 평소보다 싼 가격으로 피우니까
좋은 거지.”
--- p.61

그의 방식은 앤디와 같았어. 텔레그램을 통해 연락했고 비트코인을 이용해 송금했지.
그러나 앤디와 다른 부분이 있었지. 그는 던지기 수법을 이용했어.
그는 우리가 있는 지역을 지나는 시간을 알려주더군. 마치 24시간
다른 동네들을 순찰하듯 계속해서 돌아다녔어.
그가 말한 장소에 9시 15분에 도착했을 때, 그곳엔 아무것도 없더군.
사기를 당한 거지.
--- p.77

나는 창고의 뒤편 드럼통 옆에 있는 밧줄을 발견했어. 그동안 쌓인 분노가 폭발하는 것을
느꼈어. 마음속 나의 분노를 담은 그릇에 금이 가고 있었지. 나를 무시했던 면접관들,
나를 체포하고 나에게 망신을 준 형사, 나를 바보 취급하던 전 직장의 상사들,
나의 연락을 늘 무시하는 윤아, 나에게 아무런 관심도 없던 학교의 교수들, 부모.
모르겠어. 모든 분노가 스쳐 지나갔어.
--- p.81

“그분이 지금 필리핀에 계시거든요. 근데 대마만 관리하는 게 아니에요.
모든 아편류 계열 약들을 다 한국으로 보내죠. 저하고 딜을 했어요. 대마는 당신한테 다 주고 나머지 뽕이든 뭐든 그쪽은 제가 다 수입하는 거로.”
“메스암페타민이나 코카인 분야는 진상들이 많을 텐데 괜찮아요?”
“세상이 변하고 있어요. 당신이 파는 대마가 금값이죠? 그런데 요새는 피자 한 판 값으로도 구할 수 있는 약들이 많아요.”
--- p.101

나는 그들에게 사회에서 나라는 존재를 완전히 사라지게 할 수 있냐는 질문을 했어.
직원은 나에게 말했지.
“요즘 그런 의뢰가 존나 많이 들어와요. 사회적으로 자살하는 거죠.
요새는 본인 자신을 없애달라는 의뢰가 더 많이 들어와요.”
--- p.161

나는 이야기를 이어가던 중 그의 눈 옆의 상처를 바라보았어. 그의 상처는
그것만이 아니었겠지. 나는 그에게 말했어.
“당신이 겪어온 것들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죠.”
“당신보다 더 슬픈 사람이 있다고 해서 당신이 슬플 자격이 없는 건 아니죠.
게다가 누가 알아요. 술에 취한 아버지에게 폭력을 당한 당신의 눈물이
총소리에 귀를 막는 나의 눈물보다 더욱 진했을지요.”
--- p.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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