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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위시

: 내가 받은 사랑만큼 너도 행복하길 바라

리뷰 총점9.6 리뷰 11건 | 판매지수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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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2월 08일
쪽수, 무게, 크기 236쪽 | 232g | 113*184*17mm
ISBN13 9791191200911
ISBN10 1191200914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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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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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가을. 준팔이의 이마가 볼록 튀어나오더니 시간이 지나도 좋아지지 않았다. ‘축농증이려나? 농이 가득 차서 부었나 보다.’ 하고 별일 아니길, 병에 걸렸다면 차라리 가벼운 병이기를 바랐다.
--- p.18

처음 알게 된 사실들에 아무것도 손에 잡히지가 않았다. 말도 안 되는 환경에서 키워지는 식용 개, 펫샵에서 팔리는 강아지와 고양이……. 다비 또한 펫샵에서 돈을 주고 사왔지만 이제는 우리 막둥이가 되었다. 다비만 예뻐했던 나는 그 고통받는 동물들이 다비의 형제자매일 수도 있고 친구들일 수도 있고 어쩌면 다비가 되었을 수도 있다는 생각에 잠을 잘 수가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 p.68

처음으로 봉사라는 것을 참여해보았으나 끝나고 돌아오는 발걸음은 무거웠다. 그래도 그 아이들을 볼 수 있어서, 조금이나마 힘을 보탤 수 있어서 다행이라는 생각은 위안일 뿐 현실은 참담했다.
--- p.84

그래, 너도 이름을 지어줘야겠다. 이름으로 불러야겠어. 한 생명으로 잘 보살피고 보듬어줘야겠어, 그러려면 이름이 필요해. 비둘기이고 내가 배씨니깐 ‘배둘기’로 해야겠다. 처음으로 내가 구조한 동물은 하얀 새끼 비둘기 ‘배둘기’였다.
--- p.91

빠삐를 임시 보호하는 동안 나는 촬영을 떠나, ‘이 아이를 반드시 좋은 곳으로 입양 보내고 싶다.’라고 진심으로 다짐했다. 그 이후 임시 보호의 의무와 책임감에 대해 더 절실히 깨닫게 되었다. 그 촬영을 계기로 임시 보호 일을 시작했다.
--- p.150

원래 효리 언니의 팬이었던 나는 더욱더 그녀에게 빠질 수밖에 없었다. 언니도 나를 알아봐주고 먼저 손을 내밀어주었다. 만약 나 혼자였다면 많이 외롭고 힘들었을 것이다. 함께할 동료가 그리웠던 차에 효리 언니의 등장은 내게 큰 힘이 되었다.
--- p.156

준팔이는 주인의 개인 사정에 의해 케이지에 담겨 동물병원 앞에 버려졌다. 6kg 이상 나가야 정상인 체구였는데 준팔이는 당시에 3kg도 되지 않을 정도로 위태로웠다. 어느 순간 자기가 버려졌다는 사실을 인지하고는 그 후로부터 밥을 먹지 않았다.처음 준팔이를 보고 든 생각은 우리에게 시간이 많지 않을 수도 있겠다는 것이었다.
--- p.178

얼마나 시간이 지났을까, 어느 날 방문했을 때 준팔이는 이상하리만큼 올망졸망한 눈으로 나를 바라보았다. 왠지 허락해줄 것 같아서, 조심스레 손을 뻗었는데 순간 내 손 위에 자신의 손을 얹는 것이 아닌가. 그땐 몰랐다. 준팔이가 나로 정했다는 것을.
--- p.180

마지막으로 다비를 안았을 땐 무게조차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가벼웠다. 그러면서도 그 가느다란 생명의 끈을 놓지 않고 숨을 가쁘게 내쉬었다.
--- p.204

너무너무 그립다. 정말 마지막으로 한 번만 더 안아보고 싶고 집에 들어갔을 때 톡톡톡 발소리 내며 마중 나와 줬으면 좋겠어.
--- p.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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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실천하는 사람의 글에는 힘이 있다. 이 책이 당신 안에 사랑을 끌어내줄 것이다.
- 이효리 (가수)
우리 모두 생명에 대한 공감이 주요한 화두가 되는 사회에서 살고 있다. 이 책은 읽는 이가 자연스레 동물에 마음을 열게 한다. 동물 보호에 일찍이 눈을 뜬 작가의 간절한 바람이 묻어나는 책이니 꼭 한번 읽어보기를 권한다.
- 조희경 (동물자유연대 대표)
자신의 반려동물들과 함께 숨 쉬고 사랑하고 웃고 울며 살아가는 그녀의 삶을 들여다보면 어느새 미소 짓는 나를 발견하게 될 것이다. 항상 이 세상 모든 동물을 생각하는 배다해의 마음이 오롯이 담긴 사랑스러운 책.
- 김현성 (오보이! 편집장)
이 책은 동물을 보호하고 사랑하는 여정을 따뜻하게 풀어낸다. 그녀의 동물에 대한 사랑과 열정은 읽는 이에게 감동과 생각할 거리를 던져줄 것이다. 동물을 사랑하는 이들에게 추천한다.
- 곽재은 (바잇미 대표)
반려인이라면 그녀의 글 하나하나 공감할 것이다. 나 역시 반려견과의 만남과 작별 그리고 일상을 하나하나 떠올리며 웃음 짓고 눈물지었다. 그녀의 삶 속에서 가장 따뜻하고 무한한 사랑을 엿볼 수 있는 책이다.
- 윤승아 (배우)
고민은 소중함을 알게 되는 준비 과정일까. 세 번의 만남과 긴 고민 끝에 입양한, 내게 둘도 없이 소중해진 나의 반려견 ‘드로’. 드로가 처음으로 내 품에 폭 안겼던 그날을 생각나게 하는 고마운 책이다.
- 주우재 (모델)
내 곁에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매일 행복을 안겨주는 존재, 사랑스러운 반려 동물. 이 책은 동물과 인간이 함께할 때 알 수 있는 감정을 담고 있다. 궁금증이 생긴다면 꼭 한번 읽어보기를 권한다.
- 안혜경 (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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