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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계 문학 걸작선 (큰글자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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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1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312쪽 | 160*243*30mm
ISBN13 9788932042541
ISBN10 8932042543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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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앞에서 아버지가 죽는 모습을 봤으니 충격이 컸을 겁니다.
의사가 말했다. 아주 틀린 말은 아니었다. 나는 분명 커다란 충격을 받았다. 생명, 삶, 죽음에서 어떤 패턴을 발견했기 때문이었다. 그것은 음악과 유사했다. 어떤 리듬이 세상을 움직이고, 또 모든 생명의 근원에 자리 잡고 있었다. 나는 생성과 소멸, ‘살아 있다’라는 것의 의미…… 그런 것들에 대해서 생각했다. 더 살아봐야 알 수 있을 거라는 것 이외의 별다른 결론을 얻을 수는 없었다.
―엄마, 나 배고파요.
다시 말을 한 순간에, 나는 ‘나’가 무엇인지 깨달았다. ‘나’는 인칭대명사일 뿐이었다.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
---「외계 문학 걸작선」중에서

다음 날, 하급생 아이가 혼자서 당신을 찾아온다.
―왜 도와주지 않았죠? 아저씨 때문에 새로 산 신발을 뺏겼어요.
아이가 말한다.
―저, 나는 경찰이 아닙니다만.
당신이 말한다.
―그래도 도와달라는 신호를 감지했으면 도와줬어야죠.
아이가 말한다. 크게 억울한 모양이다.
난감한 일이다. 아이의 신호는 명확하지 않았다. 도와주면 도와준 대로 또 다른 원망을 들었을지도 모른다. 당신은 여섯 번이나 직장을 옮기면서 인간에게는 결정적으로 한 가지가 결여되어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일관성.
분명 책임지고 맡아서 일하라고 해놓고, 며칠 후에는 그렇게 마음대로 할 거면 당장 그만두라고 소리친다.
---「수문장」중에서

―말도 안 돼.
환상적이거나 초현실적인 일이 벌어지면 텍스트 안의 인물은 그렇게 말한다. 그러나 텍스트를 아는 사람은 비현실적인 가능성이라도 그것이 비현실적이라는 이유만으로 부정하지는 않는다.
―그거 뭔지 알아. 드라마에서 봤어.
실제로 엄마와 이모는 내가 타임 루프에 갇혔다고 하자 그렇게 말했다. 그리고 각각 이렇게 덧붙였다.
―열심히 해봐.
―힘들겠구나.
그러니까 내가 도서관에 간 이유는 무엇이 힘든지, 뭘 열심히 해야 하는지 알아보기 위해서였다.
---「시간의 문법」중에서

―너 매일 게임만 한다고 엄마가 걱정하더라.
―4차 산업혁명 못 들어봤어? 이제 기계가 일하고 인간은 노는 세상이 올 거야.
―그래. 그런 세상이 오면 정말 좋겠다.
나는 아들이 순진하다고 생각했다. 기계가 일을 하는 세상이 올지는 모르지만, 그런 형태는 아니다. 기계가 일하고 기계의 소유자들이 노는 그런 세상이다. 자기 대신 일할 기계를 소유하지 못한 대부분의 사람들은 기계로 할 때보다 돈이 덜 드는 일을 찾아 헤맬 것이다.
---「영구적 팽창으로부터의 부드러운 탈출」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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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나’는 이와 같은 인간의 태도가 원인과 결과 사이의 과정을 방해하는, 그 과정을 흐리게 만드는 불순물과 같은 것이라 이해한다. 하지만 도리어 그 불순물과 같은 것이 한 인간의 핵심임을, 그리하여 그것을 자신의 행동 속에서 ‘반복’함으로써 완전히 받아들이게 되는 것이다. [……] ‘나’는 종국에 이르러 “Q . E. D. ”를 선언하며 새로운 지식 체계를 확립한다. 혹은, 좀더 인간적인 언어로 말해보자면 타인의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고스란히 반복하는 것, 그것은 마치 사랑과도 같아 보인다.
- 임지훈 (문학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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