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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거슬러 간 나비

[ 양장 ]
듀나 | 읻다 | 2024년 02월 11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10.0 리뷰 3건 | 판매지수 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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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2월 11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456쪽 | 550g | 127*188*30mm
ISBN13 9791193240205
ISBN10 119324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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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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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아버 대학의 물리학과 교수인 제임스 크로버는 8년 동안이나 타임머신 개발에 골몰하고 있었다. 그가 어떤 이론에 바탕을 두고 이 계획을 추진했는지는 나도 모르니까 묻지 말라. 어쨌든 그의 이론은 1992년 11월 14일 완벽하게 입증되었고, 다음 해 5월 25일 오후 1시 20분, 마침내 그는 그의 이론에 토대를 둔 타임머신을 완성했다. 타임머신을 완성하자마자, 크로버 교수는 당장 그 기계에 올라타고 기원전 399년 그리스로 날아갔다. 그는 소크라테스 재판이 플라톤이 기록한 것과 얼마나 일치하는지 확인하고 싶었던 것이다. 그는 플라톤 애호가였다. 타임머신이 도착한 곳은 아테네에서 동남쪽으로 17킬로미터 떨어진 벌판이었다. 잘 다듬어지지 않은 길 하나가 아테네를 향해 나 있었다. 날짜는 3월 17일, 소크라테스가 처형되기 몇 개월 전이었다.
--- p.13, 「시간을 거슬러 간 나비」중에서

“아줌마도 경찰이에요?”
꼬마가 말했다.
“응.”
난 얼굴도 들지 않고 대답했다.
“렉스가 오빠를 죽였나요?”
난 고개를 번쩍 쳐들었다.
“렉스가 누구지?”
“그냥 렉스예요.”
꼬마는 우물거리더니 달아나 버렸다.
난 위층으로 뛰어 올라갔다.
“몰로토 부장, 렉스가 누구죠?”
“렉스? 처음 듣는 이름인데요.”
--- p.123, 「렉스」중에서

삼촌은 우리 식구의 충고를 진지하게 받아들였다. 이틀 뒤 블라카낭족의 구조선이 충주에 왔다. 삼촌은 보따리 하나를 챙겨 들고 삼촌이 구조한 블라카낭족 외계인과 함께 그 우주선에 올라탔다. 우리는 우주선이 한 점의 푸른빛이 되어 밤하늘 속으로 녹아들 때까지 손을 흔들었다.
“이제 그놈 폈네, 폈어.” 아버지가 말했다.
“아유, 10년 묵은 똥이 쑥 내려간 것 같네.” 어머니가 말했다.
다시 우리 집에 평화와 고요가 찾아들었다. 가끔 아버지는 “그놈 지금 뭐 하고 있으려나?” 하고 하늘을 올려다보곤 했다.
--- p.176, 「새는 바가지」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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