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첫 장을 넘기는 순간부터 마지막 장까지 눈을 떼지 못하고 빠져들게 됩니다.
교사를 시작하게 된 이유가 이 책의 저자와는 각자 다르다 하더라도 교사라면 한 번쯤 갈등하고, 고민하고, 아파했을 소소한 이야기가 저자 특유의 유머러스함과 솔직한 고백이 만나며 깊은 공감을 불러옵니다. 독자들에게 개인의 삶 속에서 교사라는 이름이 가져다준 선물은 무엇이었는지 그 기억을 자연스레 회상시키며 교사로 성장해 가는 녹록지 않은 여정 속에서도 학생을 향한 온전한 시선과 사랑, 행복한 교육을 희망하는 걸음걸음을 채근하지 않고 다독여 줍니다. 마지막 책장을 덮으면서 반복된 일상으로 지치고 딱딱해진 내 마음 한구석이 말랑해지고 따뜻해짐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이 시대에 교사로서 성장통을 겪고 있을 모든 이가 이 책을 통해 교육자로서 걸어가는 길에 따뜻한 위로와 힘을 얻을 수 있길 응원합니다.
- 이항재 (신일비즈니스고등학교 교장)
영어 단어 중 ‘초콜릿 박스(chocolate box)’는 말 그대로 ‘달콤한 초콜릿이 든 상자’라는 뜻도 있지만 형용사로 ‘장난감 같은’, ‘동화에 나올 것 같은’ 그리고 ‘환상적인’이라는 의미가 되기도 합니다. 예쁜 상자 속에 좋아하는 초콜릿이 종류별로, 색깔별로 가득 담겨 있다고 상상을 해본다면 그래서 그 상자를 열 때마다 ‘어떤 것부터 먼저 먹을까?’, ‘이건 무슨 맛일까?’ 마구 설렌다고 생각하면 이 단어가 왜 그런 뜻을 갖는지 수긍이 됩니다.
배정화 선생님의『오늘도 교사로 걷는 당신에게』를 읽으며 일주일에 일곱 번 꺼내 쓸 수 있는 하루하루 중 오늘은 어떤 날이었는지 돌아봅니다. 초콜릿 상자처럼 설레는 마음으로 열어본 하루였는지 그래서 환상적으로 채워진 하루였는지 말이지요.
인생길에서 달콤한 날도, 씁쓸한 날도 있고 때로는 많이 아프고 무너지는 듯한 절망감이 드는 날도 있지만 이 책은 교사로 살아가는 많은 이에게 편안하고 흡입력 있는 문체로 우리가 잊고 있던 설렘을 살포시 건네줍니다.
교사로 살아가기 힘든 시대에 동료로서 공감과 지지를 전하는 이 책이 많은 이들에게 달콤하고 잔잔한 위로가 되기를 바랍니다.
- 조인정 (경기도미래교육연수원 교육연구사, 2023 경기교사연구년 총괄 운영 담당)
아마도 당신은 이 책을 단숨에 읽어 내려갈 것이다!
작가를 통해 귀로 들은 듯한 생생한 이야기,
그리고 마치 ‘뭐야, 내 얘기야?’ 하며 어느새 몰입되어 버린다.
아이들에게 먼저 손을 내어주는 교사이고 싶었던 선생님에게
미처 그때는 보지 못했던 선생님의 관심과 사랑을 꺼내 보고 싶은 학생에게
당신 다음으로 아이들을 사랑했던 교사의 이야기를 궁금해하는 학부모에게
3월이면 다시 만나게 될 방문객들, 우리 서로가 환대하길 바라며
이 책을 추천한다.
- 고윤경 (경기도 훈민중학교 수석교사)
모든 선생님이 그렇듯 2월은 다시 시작되는 새로운 학기, 새로운 학년에 대한 고민과 부담, 설렘으로 머릿속이 복잡한 심란한 시기다. 그런데 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왜 교사가 되길 꿈꿨었는지, 임용고시에 합격하던 그 기쁨의 순간, 첫 출근, 담임을 맡았던 아이들의 이름까지 되새기며 잠시 추억 여행을 했다. 교사를 꿈꾸었고, 교사가 되어 뜨거운 열정을 불태웠고, 때로는 아팠으며, 그러나 늘 희망찬 봄의 새학기를 맞이하고 있는 나의 이야기 같았다. 배정화 선생님과 햇살이 따사롭게 내비치는 카페에 앉아 따뜻한 차 한잔을 마시며 담소를 나누는 것 같았다. 나와 그녀의 이야기, 그리고 교사로서 우리의 이야기를 마음껏 털어놓으면서 말이다. 책을 다 읽고 나선 두근거리는 설렘으로 가슴이 뛰었다. 마치 첫 발령을 받고 첫 출근을 했던 그 시절처럼. 이 책은 우리의 이야기를 서로 나누면서 힘들고 지친 우리의 마음에 위로가 되어줄 것이다. 그리고 우리가 꿈꾸었던‘선생님’이 다시 희망으로, 행복으로 다가오게 할 것이다. 오늘도 교사로 걸어갈 우리에게.
- 이은경 (경기도 복정고등학교 지리교사)
그 어느 때보다도 교사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은 시기입니다. 교사라는 직업을 안정적인 직업, 악성 민원, 금쪽이, 별난 학부모 등으로만 바라보고 계셨다면 이 책을 꼭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교육현장의 선생님들이 어떤 생각과 어떤 마음으로 임하고 있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교실에서 마주치는 수많은 현실 속에서 더 나은 교육을 하기 위해 고민하는 선생님들의 마음이 고스란히 잘 느낄 수 있습니다.
『오늘도 교사로 걷는 당신에게』는 오랜 생활 교직 생활을 한 선생님들에겐 교사가 되고 싶었던 초심을, 이제 막 교직생활을 시작한 선생님들에겐 어떤 마음으로 교직 생활을 해야 할지 생각해 보게 하는 좋은 책입니다. 아이를 학교에 보내고 있는 학부모님들이 이 책을 읽으신다면 교사에 대해 가지고 있는 오해와 편견을 없애고 교육현장에 있는 선생님들을 더 잘 이해하고 신뢰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학교를 졸업하고 성인이 되면, 학교 교육에 대한 관심이 멀어지는 것이 사실입니다. 『오늘도 교사로 걷는 당신에게』처럼 대한민국의 교육을 이끌어가는 선생님들의 이야기들이 더 많은 책으로 출간되어 우리나라의 교육이 더 발전하기를 희망합니다. 부디 이 책이 많은 분에게 읽혀서 아이들을 생각하는 선생님들의 진심이 널리 전해지기를 바랍니다.
- 이권복 (유튜브 [교육의민족] 운영자, 『48일완성주린이탈출기』 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