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소득공제

영원이 되어 가고 있다

문학수첩 시인선-118이동
리뷰 총점10.0 리뷰 1건 | 판매지수 96
정가
12,000
판매가
10,800 (10% 할인)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유료 (도서 15,000원 이상 무료) ?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  해외배송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2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120쪽 | 160g | 115*190*10mm
ISBN13 9791192776996
ISBN10 1192776992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유령은 벗어나는 것. 넘어간 낱장과 넘어가는 낱장 사이. 창틀에 가려진 유리 사이. 날아가는 돌과 개구리 사이. 산 사람과 살 사람 사이. 이미와 아직 사이. 문틈으로 흐르는 빛.
---pp.8~9 「박현근」 중에서

기타는 배신하지 않는다. 수학처럼. 나는 정교한 것들을 사랑한다. 일정한 선의 간격. 정확한 코드를 짚으면 정확한 소리를 내는 것. 나는 가까스로 서 있다. 찌르면 정확히 절규한다. 정확히 좌절한다. 정확히 운다. 실수로 아름다워지려 한다. 선을 모조리 뜯어낸다.
---p.18 「이헌재」 중에서

침대란 꿈으로부터 나를 유예하는 것. 미온수의 형태로 흐르는 것. 수면 위로 나는 떠다니고 있다. 말하기 전에 이미 준비된 사람처럼. 죄를 짓기도 전에 죗값을 치른 것처럼. 편안해질수록 나는 침대로부터 멀어지고 있다.
---p.24 「김정민」 중에서

나의 업무는 버러지에게도 존대하는 것. 언어를 순화하는 것. 주민을 주민답게 응대하는 것. 인간을 상대할수록 나의 시간은 아까워져만 갔습니다. 사람이 아까운 것은 참을 수 있어도 시간이 아까운 것은 참을 수가 없었습니다. 인간이 아닌 파티션으로 둘러싸일 때 나는 가장 안정되었습니다.
---p.32 「이수빈」 중에서

책을 열면
젖은 글씨가 물에 번져 떠다니고

입을 벌려도 소리가 닿지 않는 곳

태어나지 않은 이야기와
끝만 남은 이야기 속에서

백지처럼
텅 빈 도서관

파묻은 얼굴들이 수면 위로 떠오른다
---pp.66-67 「이재영」 중에서

돌을 집으면
오래 생각하는 버릇이 생긴다

처음에 둔 돌이
가장 나중의 돌이 될 때까지

더 길게
기억하는 사람이 이기는 규칙
---p.74 「나인채」 중에서

옷장 속에 몸을 넣고 문을 닫았다. 눈을 감았다 떴을 때 모서리마다 이끼가 자라고 있었다. 바글거리는 것들을 보니 살아 있구나, 느껴졌다. 이끼는 어디서든 살아갈 텐데. 어떻게든 살 텐데. 그렇게 살아 있다는 것을

영영 나는 말할 수 없었다.
---p.93 「김은희」 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0건) 회원리뷰 이동

  등록된 리뷰가 없습니다!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한줄평 (1건) 한줄평 이동

총 평점 10.0점 10.0 / 10.0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0,8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