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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2월 29일
쪽수, 무게, 크기 152쪽 | 198g | 120*190*10mm
ISBN13 9791198188694
ISBN10 1198188693

카드 뉴스로 보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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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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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꺼풀은 몸이 우리에게 선물한 이불이죠
그것도 두 장이나

그가 이불 한 장을 뺏어 갔어요
오늘밤
나는 편히 자기는 틀렸어요
---「윙크」 중에서

석륵은 유요에게 장안성에 있는 태자에게 투항을 권유하는 편지를 쓰라고 을러댔다 드렁큰 히어로인 유요가 들을 리 만무했다 목숨으로 사직을 지키리라! 취중진담이 간혹 통하는 경우가 있으나 석륵은 고백을 들을 마음의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다 그는 바로 칼을 휘둘렀다
뎅강
이 단어를 시에 꼭 써보고 싶었다
---「거울에 관한 명상」 중에서

날기 위해 새들은 직장과 방광을 짧고 가볍게 유지하느라
날아가면서도 찍, 앉아서도 찍, 물똥을 싸지만
나는 나는 걸 포기했으므로
내 안에 오래 궁굴린 것을 들고
천천히 걸어간다 이쪽은 신사용, 저쪽은 숙녀용
너희가 쥘 수 없는 휴지를 들고
너희처럼 종종걸음으로
---「날아가는 새들을 부러워하지 아니함」 중에서

선선대 왕의 치세에 어린 학사들의 배가 수장되더니
만성절 전날 꽃의 제단이 무너져
꽃 같은 젊은이들이 산화하였다
아, 금준미주는 강철은행의 고리대금이요
옥반가효는 노예만의 수입품이니
이 나라는 빠르게, 어디로 가는가?
끝내 북쪽 왕의 가언도
‘겨울이 오고 있다’(Winter is Coming)로 바뀌었으니
봄 벚꽃은 언제 휘날릴 것인가?
언제 휘바이들 것인가?
---「왕좌의 게임 2」 중에서

예수가 미래의 직업을 예견했다는 걸 아십니까?
이르시되 나를 따라오너라
내가 너희로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 (「마태복음」 4장 19절)
[Web 발신]엄마 나 폰 액정 나가서 매장에 수리 맡기러
왔어 이 번호는 잠시 사용하는 거라 문자만 가능해 나 부탁 하나 해도 될까
그럼 건넌방에서 숙제하고 있는 저 아이는 누구니? 이르시되
너는 나를 보고서야 믿느냐 보지 않고 믿는 사람은 복되도다 (「요한복음」 20장 29절)
---「4차 산업혁명 위원회」 중에서

민간에서는 얼굴이 붉고 손을 떨며 헛배가 부르고 건망(健忘)이 있는 이들에게 치맥을 잘게 토막 낸 다음 마늘과 계피와 보리를 섞은 물에 데쳐서 먹인다 이 처방과 함께 ‘반반무마니, 반반무마니......’ 주문을 외우면 증상이 감쪽같이 사라진다고 한다
---「환상동물사전 1」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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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의 박물지에서 꺼내 놓은 듯한 온갖 사물과 사실이 천변만화하는 풍경이 여기 펼쳐져 있다. 시인은 오래된 기억과 다채로운 지식을 부르고 답이 안 나오는 현실의 갈피들을 모아서, 우의와 패러디와 말놀이로 버무린다. 그리고 재미나고 기이한 이야기들을 끝없이 엮어 나간다. 그 이야기들은 슬픈 비꼼과 쓸쓸한 연민을 머금고 있는데, 어른의 속내를 펼쳐 보이는 바쁜 행간들에 언제나 호기심 많은 아이의 발랄한 목소리가 비치는 것이 나는 신기하다. 이 목소리에 세계와 인간에 대한 시인만의 염려와 사랑이 깃들어 있는 것 같다.
- 이영광 (시인)
박학다식이, 진심뿐인 농담이, 통찰투성이의 놀이가, 변화무쌍 흥미진진 여유만만의 기발한 편집이, 바글바글 온갖 것들이 시가 된다. 실은, 이미 시다. 권혁웅이 잘(못) 정한 제목처럼 ‘세계문학전집’이다. 실은, 문학도 한 항목에 불과한 ‘세계전집’이다. 누구든 무엇이든 평등하게 삼인칭으로 존재하는 전집의 세계 혹은 세계라는 전집.

세계-전집을 통째로 재구성하고 총정리하면서 권혁웅은 말한다. “차마 옮길 수가 없”는 “더한 얘기가 많”(「거울에 관한 명상」)다고. 시는 바로 거기에 있다고. 권혁웅이니까 쓸 수 있는 시, 권혁웅만이 쓸 수 있는 시를 읽으며 우리는 권혁웅조차 결코 끝낼 수 없는 ‘시’를 만난다. 다음은 그가 덧붙여 둔 일러두기. “이의 있으면 아아, 해봐 아하! 해봐”(「배달의 민족」).
- 김수이 (문학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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