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 2014년 03월 25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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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200쪽 | 392g | 152*225*20mm |
ISBN13 | 9788936442767 |
ISBN10 | 8936442767 |
발행일 | 2014년 03월 25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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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200쪽 | 392g | 152*225*20mm |
ISBN13 | 9788936442767 |
ISBN10 | 8936442767 |
초등학교 고학년인 아들 딸을 위해 추천하고 싶은 앵무새 돌려주기 대작전
실수해도 괜찮아! 완벽하지 않아도 행복할수 있는 비밀이 숨어있는 동화
책속 중간중간마다 명언의말들이 쓰여있고 입담 좋은 문장 리듬을 타듯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서사가 흥미롭게 펼쳐진 책이랍니다.
완벽하지 않아도 성공하지 않아도 인생은 재미있다는 문구도 기억에 남아요.
이 책을 통해 우리 아이들의 생각주머니가 쑥쑥 성장하길 기대해봅니다.
▲▲▲ 앵무새 돌려주기 대작전
http://djlib.sen.go.kr/board-read.do?command=READ&boardId=DJ_G01&boardNo=145949787793044&page=1
앵무새를 계기로 인연이 되고, 인연이 꼬이고,,
다시 그 인연을 풀어가는 과정을 위트있고 재미있게 풀어 논 이야기 인데요
문체가 간결하고 위트있어 페이지 페이지가 재미있어요 ^^
이 책의 첫인상을 참 강하게 남겼던 문장...
남이 깨 주면 달걀 프라이가 되지만 스스로 깨면 병아리가 된다.. -J.허슬러-
이 책을 보면서 가장 큰 느낌은 소재가 참신하든 점입니다. 요즘 동화책들 보면 소재들이 왕따이야기, 아님 성적, 게임에 얽힌 이야기들이 많았는데 이 책은 제목처럼 앵무새를 돌려주기위해 애쓰는 가족들의 이야기입니다.
사장님집이 이사를 오면서 차니의 가방에 앵무새가 집에 오는 걸로 시작을 합니다. 회장님이 아낀다는 앵무새여서 그걸 빨리 사장님집에 돌려줘야하는데 차니는 "하미"라는 말을 합니다. 어눌하고 다섯살짜리여서 엄마는 뭔말인지 잘 모릅니다. 사실 나중에 밝혀지기로는 할머니가 차니를 위해 앵무새를 선물로 줬다는 뜻을 차니는 그렇게 말을 했던 것입니다. 여기서 우리 사회는 아이들의 말이라면 일단 무시하고 봅니다. 사실 아이들이 생각보다 주의력이 뛰어나서 어른들이 보지 못하는 것을 보고 기억한다는 사실을 우리는 대체로 까먹죠. 애들이 뭘안다고 하면서 말입니다.
회사에서의 주종관계가 사장님이 이사를 오면서 집안에서도 주종관계가 되어버리는 장면도 쉽에 볼 수 있는 장면인 것 같아요. 굉장히 어렵죠. 사장님집에 뭔 일이 있으면 엄마, 아빠는 나섭니다. 다음달 아빠의 승진을 위해서요. 사장님 집의 아들도 주인공인 마니랑 같은 반이라는 이유로 그 아이들 케어해줘야 하는 상황입니다. 사회생활이 이래서 어려운가 봅니다. 하지만 엄마의 진면목이 드러나기도 해요. 쫑이 이모라고 불리는 엄마친구가 부모님을 잃었을 때 외갓집에 데려와서 같이 살자고 하고 뭐든 반씩 생활을 했다는 것이 엄마여서 평소에 마니의 생각으로는 도저히 상상할 수 없는 상황인거죠.
그리고 사장님 집 이야기도 한 번 해볼까 합니다. 치매에 걸린 회장님. 앵무새를 무척이나 아껴서 치매에 걸렸어도 앵무새 찾으러 나갔다가 집을 잃은 적도 있습니다. 그리고 그 집 사모님 축구를 좋아하는 아들을 위해 치맛바람을 일으킨 나머지 아들이 고스란히 그 상처를 받아서 급기야 축구를 그만두고 이사를 하게 됩니다. 우리 사회의 엄마의 치맛바람은 참으로 무섭다는 생각을 합니다. 아이를 위한다는 명분이지만 사실 설득력이 약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우리나라 교육의 제일 큰 문제로 선생님들 잡무줄여서 아이들 가르치는 데 힘씨게 할 것과 엄마들의 과도한 교육열기를 들고 싶어요. 엄마가 아들을 학교에서 얼굴들고 다니기 무섭게 만들었으면서도 아이가 왜 저럴까에만 갇혀있는 모습도 어디선가 본 듯한 장면이잖아요.
마니는 친구들 틈바구니속에서도 항상 밝고 씩씩합니다. 그리고 동생 차니의 좋은 누나이기도 합니다. 이 집에서 차니가 유일하게 마음을 여는 속깊은 누나이기도 합니다. 앵무새를 키우기위해 인터넷으로 뒤져보고 또 동생이 앵무새로 인해 말이 는 것을 누구보다 빨리 알아차립니다. 아이가 돌물과의 교감으로 빨리 치유가 되는 것을 알면서 엄마, 아빠랑 앵무새 돌려주는 문제로 갈등을 하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참 믿음직한 큰 딸의 모습입니다.
아빠도 회사를 퇴직하고 요리사로 변신을 합니다. 가정있는 사람이 이직을 하는 것은 쉽지 않지만 자신의 꿈과 아이들과 더 가까이 하기 위해 결단을 내리는 모습에는 박수를 쳐주고 싶습니다. 평범한 우리 가정내서의 벌어지는 유쾌한 소동 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