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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을 위한 한국문학사

글로벌 한국학 교재 시리즈-05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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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2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204쪽 | 545g | 190*260*12mm
ISBN13 97911691917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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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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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시대적 배경

한반도에 사람이 살기 시작한 것은 약 70만 년 전부터이다. 한반도에서 한민족의 삶이 시작된 시기인 원시시대原始時代, Primitive age는 구석기시대舊石器時代, Old Stone Age와 신석기시대新石器時代, New Stone Age를 일컫는다. 구석기시대를 거쳐 신석기시대에 이르러 사람들이 농사를 짓게 되자 원시신앙이 생기기 시작하였다. 자연 현상이나 자연물에 영혼이 있다고 믿는 애니미즘Animism, 사람이 죽어도 영혼은 남아있다고 생각하는 영혼숭배와 조상숭배, 특정 동물을 숭배하는 토테미즘Totemism은 이 시기의 대표적인 신앙 형태이다. 이러한 원시신앙은 당시 사람들이 자연의 섭리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다는 것을 보여준다.

고대古代는 고대국가가 성립된 청동기시대靑銅器時代, Bronze Age를 말한다. 이 시기에 한반도와 그 주변 지역에 살았던 사람들은 점차 자신들만의 언어와 문화를 형성하면서 국가를 만들어 나갔다. 이 시기에는 한국 역사상 최초의 고대국가인 고조선古朝鮮, Gojoseon, BC 2333년~BC 108년이 건국되었으며, 이후 부여夫餘, Buyeo, 고구려高句麗, Goguryeo BC 37년~AD 668년, 옥저沃沮, Okjeo, 동예東濊, Dongye, 삼한三韓, Samhan 등의 고대국가가 세워졌다. 이들 국가에는 나라마다 고유한 풍습과 종교의식이 있었다. 특히 농사가 잘 되게 해 달라고 하늘에 제사를 지내는 제천의식祭天儀式이 발달하였다. 고대국가에서 농업은 중요한 생산방식이었기 때문에 제천의식은 국가의 중요한 행사이자 축제가 되었다. 제천의식이 있을 때면 사람들은 노래와 춤을 즐겼다. 이러한 축제는 음악·무용·문학이 종합된 원시종합예술原始綜合藝術의 형태를 보이는데, 시간이 흐르면서 문학은 여기에서 분화되어 점차 독립적인 영역으로 발전하였다.

2. 이 시기의 문학

원시시대의 문학은 구석기시대의 원시공동체문화原始共同體文化에서 그 기원起源을 찾아볼 수 있다. 구석기시대 사람들은 주로 사냥을 하거나 식물을 채집하며 생활하였다. 당시 사람들은 자신의 생활 수단인 사냥이나 채집이 잘 될 수 있도록 기원하였고, 이와 관련된 주술과 의식 또한 중요하게 생각하였다. 구석기시대 사람들이 사냥이 잘 되기를 기원한 것은 짐승을 조각한 돌이나 암벽에 새겨진 벽화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벽화에는 사람들이 짐승을 둘러싸고 춤을 추는 광경이 새겨져 있는데, 이를 통해 당시 사람들이 사냥과 관련된 춤을 추고 노래를 불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춤과 노래는 공동체의 역사를 전승하는 방식이기도 하였다. 이들의 춤과 노래에는 집단의 기억을 담은 이야기가 결합되어 있었을 것이다. 이처럼 노래와 이야기라는 문학의 기본 갈래는 이 시기의 원시공동체문화에서 출발하였다.

신석기시대에는 농사가 시작되었다. 농사는 사람들의 생활이나 사고뿐만 아니라 문학 환경에도 큰 변화를 불러일으켰다. 당시 사람들은 함께 농사를 지으면서 노동요勞動謠를 부르거나 농사가 잘 되기를 기원하는 주술적 노래를 불렀을 것으로 짐작된다. 한편 농경생활을 하면서 자연과 생명에 관심을 갖게 된 사람들은 초월적 존재에 대한 관념을 품게 되었다. 이러한 추상적 인식을 바탕으로 초월적 존재에 대한 이야기인 원시신화原始神話가 만들어지게 되었다. 거인이 특정한 자연물을 만들었다는 거인신화巨人神話, 산신山神이나 지신地神에 대한 신앙신화信仰神話, 우주나 세계가 창조되는 과정에 관한 창세신화創世神話 등에서 원시신화의 흔적을 찾아볼 수 있다. 이들 신화는 이후에 고대의 건국신화建國神話를 형성하는 토대가 되었다.

고대의 문학은 원시시대의 문학에 비해서 한층 더 발전한 모습을 보인다. 이 시기에는 「공무도하가公無渡河歌」, 「구지가龜旨歌」, 「황조가黃鳥歌」 등 짧은 형태의 고대가요古代歌謠가 배경설화와 함께 전해진다. 한문으로 쓰인 이들 고대가요는 한국 시가詩歌의 원형이 되고 있다.

「공무도하가」는 남편이 물에 빠져 죽자 그의 아내가 슬퍼하며 부른 노래라고 한다. 하지만 이 광경을 본 이가 그의 아내인 ‘여옥麗玉’에게 전하자, ‘여옥’이 공후를 타며 이 노래를 불렀기 때문에 이를 ‘여옥’의 노래로 보기도 한다. “임이여 물을 건너지 마오./ 임은 결국 물을 건너시네./ 물에 빠져 죽었으니,/ 장차 임을 어이할꼬.”라는 노랫말에는 남편의 불행을 목격한 여인의 절절한 슬픔이 담겨있다. 이러한 「공무도하가」를 개인이 창작한 서정가요로 보는 경우도 있지만, 여러 사람들에 의해 불리다가 정착된 노래이기 때문에 민요적인 성격을 지닌 것으로 보기도 한다.

「구지가」는 가락국駕洛國의 건국신화에 삽입되어 전하는 노래이다. 이 노래가 실려있는 『삼국유사三國遺事』에 따르면 거북을 닮은 산봉우리에 수백 명의 사람이 모여서 흙을 파헤치며, “거북아, 거북아/ 머리를 내어라./ 내어놓지 않으면/ 구워서 먹으리.”라고 노래하자 가락국의 시조始祖가 태어났다고 한다. 이 노래는 사람들이 모여 흙을 파면서 불렀다는 점에서 집단적인 노동요로 볼 수 있다. 한편 이 노래에서는 거북에게 머리를 내놓으라고 하고 있는데, 여기에서 머리는 우두머리, 즉 왕이라고 해석할 수 있다. 따라서 이 노래는 새로운 왕을 맞이하기 위해 신성한 존재인 거북을 위협하여 목적을 이루려는 주술적인 노래라 하겠다.

「황조가」는 고구려의 유리왕琉璃王이 지었다고 전해지는 서정가요이다. 당시 유리왕은 왕비인 ‘송씨’가 죽자 ‘화희禾姬’와 ‘치희稚姬’라는 두 여인을 후실로 맞이하였다. 그런데 서로 사이가 좋지 않았던 두 여인은 왕의 사랑을 차지하기 위해 다투게 되었고, 화가 난 ‘치희’는 자신의 나라인 중국의 한漢, Han, BC 202년~AD 220년나라로 가버리게 되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왕이 ‘치희’를 쫓아갔으나 ‘치희’는 돌아오지 않았다. 그리하여 유리왕은 혼자 돌아오는 길에 “꾀꼬리 오락가락/ 암수 서로 노니는데/ 외로워라 이 내 몸은/ 누구와 함께 돌아가리.”라고 노래했다고 한다. 이 노래에는 짝을 지어 날아다니는 꾀꼬리라는 새와 홀로 있는 화자의 외로움이 대비되면서 사랑하는 이에 대한 그리움이 잘 표현되어 있다.

「구지가」는 민요적 성격을 보이는 집단적 노래이지만, 「공무도하가」와 「황조가」는 개인의 절실한 심정을 노래한 개인 서정시적 특징도 보여준다. 이 시기에 개인 서정시가 분화·발전되고 있었던 것이다.

한편 이 시기에는 고대국가가 세워지면서 건국신화가 등장하였다. 고대에는 나라를 세우는 일이 하늘의 뜻을 실현하는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고, 이러한 믿음이 건국신화를 통해 표출되었다. 건국신화에는 건국의 시조를 주인공으로 내세워 그들의 신성한 이력과 국가를 세운 과정, 집단의 우월성 등이 상징적으로 서술되어 있다. 이러한 이야기는 여러 편이 전하는데, 고조선의 「단군신화檀君神話」, 고구려의 「주몽신화朱蒙神話」 등이 대표적이다.

최초의 건국신화는 고조선의 「단군신화」이다. 「단군신화」는 하늘을 지배하는 신의 자손인 ‘환웅桓雄’과 곰이 변하여 사람이 된 ‘웅녀熊女’ 사이에서 태어난 ‘단군왕검檀君王儉’이 고조선을 세웠다는 이야기이다. 이 신화는 하늘을 지배하는 신의 자손이 나라를 세웠다는 점을 강조함으로써 고조선 건국의 신성함을 보여주고 있다.
고대국가 가운데 고구려의 건국 과정을 담고 있는 신화는 「주몽신화」이다. 「주몽신화」는 알에서 태어난 ‘주몽’이 어려서부터 비범한 재능을 보였으며, 수많은 시련을 겪은 후 고구려를 건국했다는 이야기이다. ‘주몽’이 알에서 태어났다는 것은 ‘주몽’이 신성하고 고귀한 혈통을 지녔음을 보여준다. 고귀한 혈통의 비범한 인물이 시련을 극복하고 나라를 세우는 「주몽신화」의 구조는 다른 건국신화에서도 되풀이되며, 소설小說과 같은 후대의 서사문학敍事文學 갈래에서도 그 흔적을 발견할 수 있다.
---본문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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