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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원성취 고객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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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2월 28일
쪽수, 무게, 크기 360쪽 | 424g | 134*200*22mm
ISBN13 9791165348946
ISBN10 1165348942

카드 뉴스로 보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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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틋한 소원을 이뤄드립니다.

버전 9.5.3
상담을 통해 고객님이 원하는 바를 분석하고 반영해서 개인 맞춤형으로 앱의 기능을 만들어드립니다.

지금 당신이 마주한 어둠은
찬란히 빛나는 별을 보기 위한 장치일지 모릅니다.
다만 너무 짙은 어둠에 별빛의 방향조차 가늠하기 어렵다면
소원성취 앱을 다운로드하고 꿈꾸던 순간에 다가가세요.
소원이 이뤄지도록 도와드리겠습니다.
--- p.14

“고마워요.”
제로는 은지의 앞섶에 붙은 이름표를 흘낏 보더니 덧붙인다.
“은지 씨.”
엷은 미소가 화살처럼 날아와 은지에게 꽂혔다.
“제로! 얼른!”
매니저가 부르자 그는 급하게 나갔다. 은지가 대답할 틈도 없었다. 아니, 대답을 할 수 없었다. 기쁨에 사로잡힌 그녀는 제정신이 아니었으니까. 제로의 혀와 입술이 내 이름을 발음하다니! 은지의 배 속이 부르르 떨려왔다.
‘은. 지. 씨.’
은지는 제로의 말을 한 음절씩 떼어내서 수없이 곱씹었다. 하나하나 향긋했다. 제로의 목소리를 되새김질하면서 깨달았다. 그를 위해서라면 뭐든 할 수 있다.
---p. 45

은보가 『꽃등심 멜로』 연재를 시작하고 얼마 되지 않았을 때부터 등장한 악플러가 하나 있다. 닉네임 식스헌드레드. 요즘은 개나 소나 죄다 글을 쓴다는 둥, 뇌를 빼놓고 쓰냐는 둥 심한 욕설은 없어도 제법 타격감 있게 속을 긁는 댓글을 달곤 했다. 희한한 건 맨날 시비를 걸면서도 매 회차마다 댓글 달기를 한 번도 빼먹지 않았다는 점이다. 미워해야 할지 고마워해야 할지 알 수 없는 고정 독자인 셈이다.
---p. 90

집에 들어올 때 간간이 마주치던 길고양이 녀석인데 어느 날 그를 따라 집에 들어왔다. 유난히 추운 날이었고 보아하니 통 못 먹은 티가 났다. 서춘호는 자신에게 의지하려는 생명이 부담스러웠지만 차마 내칠 수가 없었다. 할 수 없이 자신의 밥을 덜어서 고양이에게 주고 지저분한 이불을 나란히 덮고 살기 시작한 지 몇 달 만에 고양이는 그에게 소중한 존재가 됐다. 어두운 밤 집에 들어설 때마다 서춘호를 덮치던 싸늘한 외로움은 야옹 소리에 묻혔고, TV 소리 외엔 적막하기만 하던 집엔 훈기가 돌았다. 그리고 무엇보다 서춘호의 죄책감을 덜어내주었다. 작고 여린 생명을 돌보다 보니 내팽개친 가족에 대한 회환이 조금은 씻겨나가는 것 같았다. 비쩍 말랐던 고양이가 살이 붙고 털에 윤기가 돌자 자신도 마냥 쓰레기는 아닐지 모른단 생각도 들었다.
--- pp.134-135

도순은 더 서럽게 울었다. 통증 때문만은 아니었다. 기가 막혀서다. 무슨 일만 생기면 도순부터 찾아대던 사람들이, 막상 그녀가 도움을 청할 땐 다들 딴청만 피웠다. 물론 일부러 그러는 게 아니란 건 안다. 공교롭게 벌어진 일일 뿐이었다. 그래도 자상하게 염려의 말을 해준 건 생판 모르는 의사뿐이라니. 도순은 의사가 건넨 휴지로 콧물을 닦으며 결심했다.
지긋지긋해. 다 관둘 거야.
--- p.193

“잘 모르겠어요. 죽어버렸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가도 그건 아닌 것 같기도 하고. 이랬다저랬다 하는데 하나는 확실해요. 내 동생이 느낀 괴로움을 그 자식들도 맛보게 하고 싶다는 거. 나쁜 짓은 그 자식들이 했는데 왜 내 동생만 고통을 받은 건지……. 불공평해요.”

다정은 분노 위에 올라탔지만 고삐를 놓친 채 이리저리 끌려다니는 것 같았다.
“이대로는 살 수 없어요. 제가 살려면 그놈들을 어떻게든 해야만 해요.”
--- pp.244-245

“일본 속담 중에 그런 게 있습니다. ‘남의 불행은 꿀맛이다’. 일종의 쌤통 심리라고나 할까요? 샤덴프로이데(Schadenfreude)라는 심리학 용어도 있죠. 독일어로 ‘피해’를 뜻하는 ‘샤덴’과 기쁨을 뜻하는 ‘프로이데’가 합쳐진 단어예요. 여러 나라에 이런 말이 있는 걸 보면, 남의 불행을 보면서 위로 받는 건 인류 보편의 감정이란 얘기 아니겠습니까? 제가 이상할 순 있지만 저 혼자만 이상한 건 아니라는 얘깁니다.”
---p.2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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