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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PMS

: <생리 전 증후군> 알리고, 받아들이고, 죄책감에서 벗어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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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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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4년 02월 29일
쪽수, 무게, 크기 192쪽 | 374g | 148*205*14mm
ISBN13 97911698391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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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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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리를 하기 전에 내가 겪는 증상에 대해 아무리 말해도 주치의나 주변 사람들은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았다. 특히 내 안에 떠다니는 질문에 대해 어떤 답도 얻지 못하는 상황이 너무 지긋지긋했다. 내가 느낀 어려움을 몇 년 동안이나 명확하게 설명할 수 없었고, 아무도 내 질문에 대한 답을 가지고 있지 않았다. 이 의사, 저 의사 가리지 않고 진찰을 받으러 다녔다. 하지만 그럴 때마다 내가 지나치게 감정적이고, ‘엉엉’ 울어대며, 내면이 단단하지 않은데다, 너무 민감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그 어떤 의사도 생리 전 증후군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
--- p.10

생리 전 증후군이라는 주제는 오랜 시간 터부시되었다. 그러나 이제는 점점 더 많은 사람이 이 주제에 관심을 가지고 다가설 수 있게 되었다. 나와 인터넷 활동가 동료들이 그런 물음에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고 있다고 생각해 보려 한다. 드디어 생리 전 증후군을 단순한 건강 문제로 생각할 수 있게 되었음에도, 이 문제의 중요성을 따지고 평가하는 것은 여전히 정치적인 일로 받아들여진다.
--- p.10

개인적으로 나는 미투 운동을 겪으며 안도했다. 여자로 살면서 처음으로 내가 겪은 기분 나쁜 일들에 대해 자유롭게 말할 수 있다고, 혼자가 아니라고 느꼈기 때문이다. 미투 운동은 우리의 생각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도록 그 가능성을 열어 주었다. 더 나아가 무엇보다도 성희롱이든, 여성들이 직장이나 공공장소에서 겪는 배려 부족이든, 여성이라 정의한 사람들이 겪는 건강의 문제를 외면하는 것이든, 우리가 경험한 일에 대해 말할 권리가 있음을 자각하게 해주었다. 미투 운동을 시작으로 페미니즘적인 움직임이 시작되었다. 더욱 성숙한 성에 대한 권리, 임신과 산욕기에 관한 문제들, 피임 방법과 관련한 문제들… 우리가 나눌 이야기는 끝이 없다.
--- p.11

PMS는 혼자서 신체적, 심리적 증상을 느끼는 걸로 끝나지 않는다. 안타깝게도 한 달에 여러 날을 PMS와 함께 살아가야 하는 사람들의 삶에도 영향을 미친다.
PMS로 고통받는 사람들은 자기 내면으로 숨어들고, 사회생활에서 물러나는 경향이 있다. 일단 고통스러운 데다가 자신감을 잃었고, 더 이상 에너지가 없으며, 상황을 더 악화하는 일종의 죄책감을 키우기 때문이다. 예컨대 주위를 돌아볼 의욕도, 여력도 없는 것이다. 경련이나 팽만감, 소화불량, 수면 장애, 그리고 다른 ‘즐거움’을 겪다 보면 ‘정상적인’ 생활을 하기가 점점 어려워진다. 그러다 보면 친구들과 파티를 하러 나간다거나 아니면 단순히 친구들과 시간을 함께 보내는 것조차 힘들다.
--- p.72

생리통은 자궁 수축 때문에 생긴다고 하지만, 생리가 시작되기도 전에 같은 통증이 있는 이유를 이해하기란 쉽지 않다. 여기에는 여러 가지 원인이 있을 수 있다. 자기 몸에 세심하게 주의를 기울이면 모든 변화에 반향이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고, 주기 후반기에 준비되는 것들을 느낄 수 있다. 자궁 점막 배출을 준비하는 호르몬의 변화 때문에 통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어떤 사람들에게는 이런 점막 배출 준비가 다른 사람들보다 일찍 이뤄져서 생리 주기 중 이른 시기에 통증과 경련이 나타난다.
--- p.101

PMS 시기는 개인마다 여러 가지 신체적 증상들이 다르게 나타나고, 이와 더불어 심리적인 증상을 느끼는 경우도 빈번하다. 이러한 심리적 증상은 당사자에게 큰 부담과 혼란을 주는 경우가 많다. 생리 전 증후군의 존재에 대해 알기 전에 자신이 ‘미쳤다’는 생각을 단 한 번이라도 하지 않은 사람이 있을까? 그래도 ‘미친 사람’ 취급을 받거나, 또 양극성 장애나 경계선 성격 장애를 겪는 것은 괜찮다. 오히려 진단되지 않거나 잘못 진단된 증상들을 가지고 살아가는 게 훨씬 심각한 문제다.
--- p.124

당신의 몸은 이미 PMS를 여러 차례 거쳐 온 놀라운 몸이다. 물론 진절머리가 나고 스스로가 나약한 인간처럼 느껴졌겠으나, 매번 당신은 벗어났다. 신체적 고통과 정신적 고통을 극복해 냈다. 당신은 당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강한 사람이다. 이건 아주 잠깐 지속되는 주기의 한순간이라는 사실을 기억하자. 그 순간에는 매우 힘들겠지만 다 지나간다. 인생이든 무엇이든 영원히 지속되는 것은 없다. 모든 것에는 끝이 있다.
--- p.1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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