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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과바람 환경생각-01이동
김남길 글 / 이리 그림 | 풀과바람 | 2024년 02월 29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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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2월 29일
쪽수, 무게, 크기 100쪽 | 185*245*10mm
ISBN13 9791171470518
KC인증 kc마크 인증유형 : 적합성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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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환경이 뭐냐고요?
환경은 동식물이 살아가는 데 중요하게 작용하는 외부적인 요소들이에요. 즉, 자연 생태계와 사람이 사는 공간을 합쳐 ‘환경’이라고 정의할 수 있습니다. 좀 더 구체적인 환경을 알아보려면 세 가지로 나누어 살펴봐야 해요.

자연환경
자연환경은 기본적으로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은 천연의 공간을 말합니다. 동물과 식물이 주인공으로 살아가는 장소예요. 자연환경은 지역에 따라 산, 강, 바다, 섬, 사막, 극지방 등으로 구분됩니다.
자연환경의 특징은 생물들이 먹고 먹히는 치열한 경쟁 속에 살면서도 언제나 일정한 개체 수를 유지한다는 것입니다. 여러 종이 어울려 살면서도 멸종되는 종이 거의 나타나지 않아요. 소위 ‘생물의 다양성’과 ‘종의 보존’을 스스로 지켜 내는 공간이 자연환경입니다.

사회 환경
사회 환경은 문명 그 자체입니다. 사람은 문명을 앞세워 법, 제도, 규칙, 규범, 풍습, 조직, 계급 등을 만들어 서로의 관계를 돈독히 하려고 하지요. 또한 됨됨이 있는 사람을 양성할 목적으로 교육시키는 것이 사람 사회의 환경입니다. 만약에 여러분이 어른들께 인사를 했다면, 사회 환경의 구성원으로서 제 역할을 다하고 있는 거예요.

일부의 동물은 같은 종끼리 무리 활동을 하고 계급을 가지고 있습니다. 개미는 여왕개미, 병정개미, 수개미, 일개미로 나뉘어 있지요. 늑대는 우두머리 밑으로 서열이 정해져 있고요. 동물이 무리를 이루고 계급을 가진 것은 일종의 사회생활입니다. 그러나 동물의 사회생활은 자연환경에 가까운 것이고, 폭넓은 사회 환경은 사람에게만 해당합니다.

생활 환경
생활 환경은 사람들이 편리함을 얻기 위해 인공적으로 만들어 낸 공간입니다. 좁은 범위로는 집, 건물, 도로 등의 시설물을 말해요. 넓은 범위로는 사람들이 모여 사는 도시, 농촌, 산촌, 어촌 등이 해당합니다. 우리의 생활 환경은 대부분 자연환경을 훼손시켜야 얻을 수 있답니다. (……)

현재 자연환경의 일부를 빼앗아 이용하는 우리의 생활 터전은 쾌적하지 못해요. 대기 오염, 지하수 오염, 소음, 악취, 교통 혼잡, 폐기물, 쓰레기 문제 등이 우리를 괴롭히고 있으니까요. 생활 환경은 사람에게 편리함을 제공한 대신에 골치 아픈 불편함도 주었지요. 우리는 생활의 불편함을 이겨 내고 자연환경과 더불어 공존하며 사는 방법을 깨쳐야 합니다. 세상에는 공짜가 없거든요.
--- 「6. 환경이 뭐냐고요?」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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