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소득공제

초월적 정의

: 헌정주의의 종교적 차원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정가
13,800
판매가
13,110 (5% 할인)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유료 (도서 15,000원 이상 무료) ?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  국내배송만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2월 23일
쪽수, 무게, 크기 244쪽 | 128*188*20mm
ISBN13 9791171311071
ISBN10 1171311079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새로운 국가들이 출현하는 곳마다, 오래된 국가들이 스스로 갱신하는 곳마다, 인도와 이탈리아, 나이지리아와 프랑스에서 새로운 헌법들이 시대적 명령으로 등장하고 있다. 혁명이 성공적으로 완수될 때마다, 심지어는 공산주의 혁명이 일어난 곳에서도 헌법을 제정한다. 나아가 국가적 질서를 넘어 지역적 연합과 세계적 규모의 국제연합도 헌장 또는 헌법을 형성하고자 한다. 헌법에 동의하기 어려울 것이 분명함에도 권력자들은 적어도 할 수 있는 한 빨리 헌법을 만들겠다고 약속한다. 비록 아직 연약하고 효력이 없는 상태긴 하지만, 다른 무언가에 의해 대체되지 않는 한 많은 헌법은 분명히 급속한 진화의 대상이다. 세계적 규모의 호소력에도 불구하고 헌정주의는 확실한 토대, 곧 지난날의 안정적인 자기 확신을 결여하고 있는 듯이 보인다. 왜 헌법들은 그렇게 많은 어려움에 부딪히며, 그렇게 많은 긴장과 문제를 일으키는가?
---「제1장: 헌정주의의 종교적 토대 문제」중에서

다른 모든 정부들과 마찬가지로 헌법 정부 역시 설립되어야 하고 또 실현되어야 한다. 이와 같은 구성적 책무는 오직 실제적 권력을 가진 집단(때로는 한 인물)에 의해 달성될 수 있다. 그러한 설립 행위는 명백하게 권력을 휘두르는 자들이 물러나기를 요청한다. 바로 이 물러남에 헌정주의의 가장 중요한 어려움이 존재한다. 실제 권력을 휘두르는 자들이 그 권력을 포기하는 것은 비자연적이다. 그런 까닭에 이와 같은 특별한 행위가 발생하기 위해서는 심오한 확신이 필요하다.
---「제1장: 헌정주의의 종교적 토대 문제」중에서

모두가 알듯이, 법철학은 《신학대전》의 가장 중요한 항목들 중 하나다. 아퀴나스는 이전의 아리스토텔레스나 이후의 칸트와 마찬가지로 도덕적, 사회적 질서에서 법의 중심적 역할을 인식했다. 법에 대한 찬사 속에서 그는 비록 보편적인 것은 아니더라도 중세 동안 통치와 사회질서에 관해 광범위하게 받아들여졌던 신념인 ‘법의 탁월함pre-eminence of law’에 대한 확신을 표현했다. 아퀴나스와 그의 시대는 사회질서를 우주 질서와의 유비 속에서 이해했다. 아니면 그것을 우주 질서의 거울이자 증표symbolon로 보았다고도 할 수 있다. 왜냐하면 세계 전체에 본질적으로 신적 창조자가 정상적인 기능 발휘를 보증하기 위해 만든 법으로 질서가 지워진 것으로 믿어졌기 때문이다.
---「제2장: 중세의 헌정주의」중에서

영국에서는 발전의 경로가 매우 달랐다. 여기서는 중세적 헌정주의가 근대 헌법의 대들보로 변형되었다. 이미 언급했듯이, 존 포테스큐 경은 토마스 아퀴나스를 명시적으로 인용하면서 제왕적 지배와 정치적 지배의 구분을 채용하여 적용했다. 물론 그의 생각은 철학적이고 신학적인 배경의 탐색 과정이 아니라 법률가-정치인의 구체적인 특수한 용어들 속에서 발전된 것이긴 하다. 아마도 포테스큐의 정의는 교회가 정의라고 말한 것이었을 테고, 적법성에 대한 아퀴나스의 강조는 포테스큐의 목적에 잘 부합했을 것이다. 포테스큐는 법과 정의가 다른 것이라는 사실을 인정할 준비가 충분히 되어 있었다.
---「제3장: 프로테스탄트 헌정주의」중에서

우리는 칼뱅주의가 중세적 사고에서 시작된 입장을 진척시켰다고 결론짓는다. 영국적인 방식이든 보다 정통주의적인 형태든, 칼뱅과 그의 추종자들은 종교적 문제들에서 개인적 확신의 정치적 함의와 더불어 “신분과 함께, 신분에 의해” 구성된 정부에 의해 대표되는 봉건적 다원주의의 전통에 내포된 가치를 인지했다. 그렇기에 ‘헌법’은 종교적 확신과 법적 구비전승에 뿌리박은 신화가 되었다.
---「제3장: 프로테스탄트 헌정주의」중에서

입법권은 적절한 한계 내에서 강력하게 행사되어야 함과 동시에 언제나 공공선에 국한되어야 한다. 입법권은 “신민을 파괴하거나, 노예화하거나, 계획적으로 가난하게 만드는 권한을 결코 가질 수 없다”. 로크는 어떤 형태의 정부에 대해서든 그렇게 주장할 수 있을 것이다. 그는 명시적으로 최고 권력이 “하나 또는 여럿”에 놓이는지 또는 항상적인지 아니면 간헐적으로 작동하는지는 문제가 아니라고 말한다. 어떠하든지 간에, 이 최고 권력은 법의 형태로 작동해야 하며, 결코 “즉흥적이고 자의적인 법령들”에 의해 지배해서는 안 된다.
---「4장: 이신론理神論 헌정주의와 인격신론人格神論 헌정주의」중에서

확립된 정부의 일부가 인권을 침해하거나 인권침해에 가담하고 있다면 무시와 협박의 결과는 더욱 심각해질 수도 있다. 전체주의 정부는 제쳐두고라도, 권리와 해방과 자유가 최근에야 헌법적으로 인정된 많은 국가에서 이는 대개 문서상의 선언으로 남아 있다. 특정한 예를 언급하는 것은 불쾌할 수 있지만 제2차 세계대전 이후 헌법을 채택한 국가 중 헌법에 보장된 권리장전을 만족스럽게 집행한 기록을 가진 국가는 하나도 없다. 이에 대해 공중이 단호한 저항을 취할 준비가 되어 있었던 예도 희소하다.
---「5장: 권리, 해방, 자유: 헌정주의의 인본주의적 핵심」중에서

미국의 권리장전은 더 이상 적합하지 않다. 재확인되거나 강화될 필요가 있는 오래된 권리들188을 약화해서는 안 될 뿐만 아니라, 새로운 권리 중 일부에는 긴급하게 헌법적 제재수단을 부가해야 한다. 많은 새로운 헌법들이나 국제연합헌장에서도 보장되고 있는 적합한 교육을 받을 권리는 미합중국 헌법에서도 적극적으로 확인되어야만 한다. 이는 헌법에 따라 요구된 기준(분리철폐)에 대한 지역적 불만족 때문에 광범위한 계층의 시민들을 교육받지 못하게 하는 것과 같은 공권력의 위중한 남용에 대처함에 있어서 법원에게 필수적인 근거를 제공할 수도 있을 것이다. 교육받을 권리는 심지어 특정 학교에 입학할 권리보다 더욱 중요한 권리일 수도 있다.
---「5장: 권리, 해방, 자유: 헌정주의의 인본주의적 핵심」중에서

이상에서 살핀 바와 같이 지난 세기 후반부터 서구 사회에 등장한 초월적 정의론들은 일단 세속주의 종교운동으로서 사회주의 혁명운동이 약해지는 가운데 네오토미즘과 규범적 자유주의, 그리고 기독교 정치신학과 종말론적 메시아주의가 각기 서로를 향해 접근하고 있는 풍경 정도로 묘사할 수 있을 것 같다. 여기서 주의할 것은 이러한 시도들에도 불구하고 앞서 언급한 서구 사회의 곤란한 상황, 즉 자연법의 부활이나 인권 담론을 통한 그 액체화로 서구적 모더니티의 불안과 요동을 규범적으로 제어하기 어려운 상태가 전혀 나아지지 않고 있다는 사실이다.
---「해제: 서구적 모더니티와 초월적 정의의 행방」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0건) 회원리뷰 이동

  등록된 리뷰가 없습니다!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한줄평 (0건) 한줄평 이동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3,11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