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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의 흑역사

썰의 흑역사

: 인간은 믿고 싶은 이야기만 듣는다

리뷰 총점9.8 리뷰 24건 | 판매지수 2,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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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3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352쪽 | 616g | 145*220*22mm
ISBN13 9791155817032
ISBN10 1155817036

카드 뉴스로 보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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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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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월 6일, 한 남자가 미국 상원 회의장의 의장석에 서서 기도 의식을 이끌었다.
---「첫 문장」중에서

소년의 이름은 윌리엄이었고, 소년이 발견된 숲은 소프우드라고 하는, 잉글랜드의 노리치 북동쪽에 넓게 펼쳐진 지대였다. 수백 년간 이어진 삼림 벌채로 오늘날은 예전만큼 숲이 남아 있지 않다. 따라서 현재로서는 당시 윌리엄의 시신이 놓여 있었던 정확한 위치를 알 수 없지만, 현 노리치 도심에서 몇 마일 떨어진 곳(A1024 간선도로 부근,아마 ‘홈베이스’철물점과 ‘FS’가구점 맞은편쯤)으로 추정된다. 그곳의 한 참나무 밑에서 12세 소년이 죽은 채 발견되면서 역사상 손꼽힐 만큼 생명력 강하고 파괴적인 음모론이 시작된다.
--- p.25~26, 「집단적 흑역사의 시작」중에서

그랬던 일루미나티가 왜 현재 이런 모습이 되었는지 이해하려면 두 가지 이야기를 해야 한다. 하나는 바이에른의 일루미나티라는 단체의 실제 역사다. 단 10년 동안의 어지러웠던 역사 속에 한 개인이 우여곡절을 꽤 많이 겪었다. 다른 한 이야기는 좀 더 복잡하다. 두 세기에 걸친 대중적 저술을 통해 한 사상이 진화하는 과정을 짚어가야 한다. 그리하여 일루미나티가 프랑스 혁명 이래 모든 사건의 원흉으로 자리하게 된 신화의 형성 과정을 살펴봐야 한다.
--- p.73, 「일루미나티: 세계적 음모론의 탄생」중에서

1639년의 어느 날 밤, 당시 보도된 표현에 따르면 “진지하고 사려 깊은 사람”이라는 제임스 에버렐은 보스턴 부근의 머디 강에서 일행 두 명과 배를 타고 가던 중 하늘에 “거대한 빛”이 떠 있는 것을 보았다. 이 목격담을 기록한 존 윈스럽 메사추세츠주 식민지 지사의 일지에는 당시 상황이 다음과 같이 묘사되어 있다. “가만히 서 있을 때는 불꽃처럼 타올랐고 한 변이 3미터 정도 되는 정사각형 모양이었다. 움직일 때는 줄어들어 돼지의 형상이 되었다.”돼지 모양의 괴물체는 머디 강과 찰스타운 사이를 몇 시간 동안 “화살처럼 빠르게”왕복했다고 한다. 그 후에 보니 일행이 탄 배가 물살을 거슬러 강 상류 쪽으로 약 1~2킬로미터 이동해 있었다.
--- p.148, 「UFO 음모론: 정말 ‘그들’이 타고 온 걸까」중에서

대중이 음모론을 워낙 철석같이 믿었기에, 당국은 ‘우리도 음모론을 내세워 남에게 탓을 돌리자’라는 파멸적인 결단을 내리고 만다. 하이네는 “어느 나라에서나 경찰은 범죄 예방보다는 범죄를 이미 다 파악하고 있다는 인상을 주는 데 관심이 많아 보인다”고 평하면서,8파리 경찰의 신속한 발표 내용을 기록했다. 반정부 운동가들이 불만을 조장하기 위해 독극물을 살포하는 시늉을 벌이며 의도적으로 독극물 공포를 부추기고 있다는 것이었다. 이 조치는 대중의 불안을 잠재우기는커녕 역시 뭔가가 의심스럽다는 심증만 굳어지게 했다. 결국 반란 시도가 불거진 것도 놀랍지 않다. 지배 계급이 독극물을 풀고 있다고 하는데 누구라도 반란을 일으키고 싶어질 것이다.
--- p.172~173, 「팬데믹 음모론: 불신의 전염」중에서

인터넷 일설에 따르면 핀란드는 사실 존재하지 않는다. 북유럽의 그 넓고 인구 밀도 낮은 땅덩어리는? 그냥 발트해의 일부다. 수도 헬싱키는? 사실 스웨덴 동부의 도시다. 자기들이 핀란드인이라고 굳게 믿고 있는 사람들은? 스웨덴 동부, 러시아 서부, 에스토니아 북부 등에 사는 사람들이다. 왜냐하면 핀란드라는 나라는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 p.230, 「의혹의 땅: 지구가 숨겨둔 비밀들」중에서

우리가 지금 음모론의 황금기에 살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 해도, 이런 시기는 처음이 아니다. 안타깝지만 마지막도 아닐 것이다. 현재 우리가 정점을 지나고 있기를 바랄 뿐이다. 더 높은 산을 앞두고 나타난 작은 봉우리는 아니길. 그러나 현재 상황이 완전히 새롭지는 않다고 해도 뭔가 좀 다른 것 같은 느낌은 있다. 오늘날의 초음모론은 지난 수 세기의 음모론을 원천으로 삼고 있지만, 규모나 형태, 그리고 현실에서 괴리된 정도가 현격히 다르다.
--- p.311, 「집단 착각의 전성기가 열리다」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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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부터 눈길을 끈다. 과거부터 오늘날까지 음모론의 역사를 체계적으로 풀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미시적인 접근도 흥미롭다. 음모론은 사람들의 사사로운 주관적 확신이 역사화되는 과정이다. 이 책은 이를 설명하는 면에서 탁월하다. 언제나 그랬듯, 다시 음모론이 횡행하고 있다. 이 책을 통해 세상을 향한 냉철하고 합리적인 시각을 만들어보자. 읽고 빠져들자. 자칫하면 당신과 내가 음모론의 신봉자가 될 수도 있지 않은가.
- 심용환 (역사학자, 심용환역사N교육연구소 소장)
단숨에 읽어버렸다. 첫 쪽을 보는 순간부터 멈출 수 없었다. 일루미나티에서 시작해서 링컨과 케네디 암살, 9?11 테러를 거쳐 달 착륙과 UFO에 이어 팬데믹과 빌 게이츠의 백신 음모론까지. 누구나 한 번쯤 들어봤을 음모론이 계속해서 등장한다. 두 저자는 음모론을 분석하고 해체하지만, 거기에 빠진 사람들을 깎아내리거나 조롱하지 않는다. 그저 논리적으로 근거를 대며 차분하게 따져보고, 이를 통해 우리가 음모론에 혹하는 이유는 무엇이며 새로운 음모론은 왜 계속 나타나는지 밝혀낸다. 그래서 이 책은 가치 있다. 혹시 어렵지 않냐고? 전혀 그렇지 않다. 톰 필립스 특유의 유머와 위트가 우리를 완독으로 이끈다. 지적 욕구를 채워주는 알찬 선물 같은 책이다.
- 손수호 (변호사, 『사람이 싫다』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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