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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성 없는 진보

: 한국 민주주의의 위기를 생각함

사유의 뜰-01이동
김상봉 | 온뜰 | 2024년 02월 26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9.2 리뷰 10건 | 판매지수 2,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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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2월 26일
쪽수, 무게, 크기 140쪽 | 176g | 130*200*10mm
ISBN13 9788932822280
ISBN10 893282228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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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와 보수를 막론하고 오늘날 우리는 어디서도 나와 세계가 하나라는 믿음도, 그 믿음에 근거하여 전체를 위해 자기를 희생하는 정신도 찾아보기 어렵게 되었다. 한국 민주주의의 위기는 바로 이런 믿음의 실종에서 비롯된다. 왜냐하면 나와 세계가 하나라는 믿음을 잃어버리고 나면, 정치는 나를 던져 세계를 구하겠다는 열정이 아니라, 단지 권력을 쟁취하고 세상을 지배하겠다는 욕망의 경연장이 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참된 믿음을 기다리며」중에서

우리가 사는 나라를 바로 우리 자신이, 사람이 살 수 없는 지옥으로 만들어, 이제 대한민국이라는 나라 자체가 집단적 자살을 향해 치닫고 있는 지금, 이성의 언어만으로는 결코 이 위기에서 벗어날 수 없을 것이다. 조선 왕조가 썩은 흙담처럼 무너져 가던 시절, 동학이라는 새로운 믿음의 언어가 필요했던 것처럼, 국가가 아니라 민족 자체가 소멸의 위기에 처한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도 절망적 현실을 초월할 수 있는 어떤 믿음이다.
---「참된 믿음을 기다리며」중에서

한국 민주주의의 미래를 어느 정도 낙관할 수 있던 시절이 있었다. 역사의 능선이 더러는 내리막을 걷는 것처럼 보여도 더 높은 봉우리를 향해 다시 전진하리라는 믿음을 굳게 지킬 수 있던 시절이 있었다. 하지만 부마민주항쟁이 일어난 지 반세기가 되어 가는 지금, 여전히 우리는 이런 믿음을 포기하지 않고 지켜 나갈 수 있을까? 아니면 우리에겐 이제 역사에 대한 희망이 아니라 체념과 절망만 남은 것일까?
---「한국 민주주의는 위기인가?」중에서

그러므로 문제는 비판이 아니라 형성이다. 낡은 것을 파괴하는 것이 아무리 어려운 일이라 하더라도 새로운 것을 형성하는 데 비하면 쉽다. 한국 민주화의 역사는 불의한 국가 권력을 파괴해 온 역사이다. 그러나 불의한 권력을 타도한 용기와 열정에 비하면 새로운 나라를 형성하는 데 필요한 지혜는 모자랐던 것이,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집을 파괴하기 위해서는 망치만 있으면 된다. 그러나 새 집을 짓기 위해서는 설계도가 있어야 한다. 파괴하기 위해서는 파괴하려는 의지만 있으면 된다. 그러나 건설은 파괴와는 전혀 다른 지혜를 요구한다. 이 점에서 우리는 그다지 성공적이었다고 말하기 어렵다.
---「정치 민주화와 경제 민주화 사이에서」중에서

사랑이란 타인의 고통에 대한 응답이다.
---「혁명과 영성-전태일과 서준식의 경우」중에서

우리에게 필요한 믿음은 그런 믿음이 아니라, 역사에 대한 믿음, 전체에 대한 믿음 그리고 나와 그 전체가 하나라는 믿음이다. 오직 이 믿음 속에서만 우리는 세상의 고통 속에 자신을 던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믿음이 아닌 다른 모든 종교적 신앙이란, 믿음의 힘으로 세상의 고통에 자기를 던지는 헌신의 열정이 아니라, 세상의 고통으로부터 자신만 벗어나려는 이기적 욕망의 표현일 뿐이다. 그러니 그런 신앙이 이 세상에 아무리 넘친다 한들, 그것이 세상을 고통에서 구할 수는 없다. 오직 믿음이 역사에 대한 믿음, 전체가 하나라는 믿음 그리고 내가 그 전체와 하나라는 믿음일 경우에만, 그런 믿음이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을 것이다.
---「새로운 믿음을 기다림」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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