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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레를 배우며 생각한 것들

발레를 배우며 생각한 것들

: 33년 차 저널리스트, 우아하고도 단단하게 인생을 건너다

리뷰 총점10.0 리뷰 16건 | 판매지수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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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3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292쪽 | 372g | 135*210*16mm
ISBN13 9788901280660
ISBN10 8901280663

카드 뉴스로 보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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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 한마디

33년간 저널리스트로 맹활약, JTBC 최초의 여성 임원이 된 저자가 퇴직 후 버킷리스트였던 발레를 배우며 깨달은 인생 이야기를 담았다. 쉰다섯의 적지 않은 나이에 도전한 발레의 낯선 언어를 마주하며 일과 삶을 되돌아보고 다시 세상을 마주하는 용기를 만나보자. - 자기계발 MD 김상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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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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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 준비 없이 날개 꺾인 새처럼 바닥으로 곤두박질칠 뻔했던 나는, 다행히 그때 그 순간에 발레라는 낯선 세계를 만나 안착하게 됐다. 만약 내가 상실감에 털썩 주저앉아 버렸다면 결코 일어나지 않았을 일이다. 원치 않는 퇴직을 하 게 된 데 절망하고, 적지 않은 나이에 새롭게 뭘 할 수 있을까 지레 포기했다면 말이다. (중략) 누구든 살다 보면 예기치 않은 시련에 낙담하고, 미래가 보이지 않아 눈앞이 캄캄한 순간을 맞게 될 수 있다. 언젠가 그 런 때가 온다면 이 말을 꼭 기억했으면 좋겠다.
‘바닥에 떨어지는 바로 그 순간에 플리에를 하세요. 높이 뛰어오르기 위해선 깊이 구부리는 시간이 반드시 필요하답니다.’
---「프롤로그」중에서

처음 입사한 직장에서 온실 속 화초처럼 고이 정년을 채운 뒤 무사히 퇴직하고 싶었던 나의 바람은 아쉽게도 이루지 못하게 됐다. 예상 밖의 일이라 처음엔 막막했지만 용기 내서 발레라는 낯선 세계에 발을 내딛고 턴아웃을 하며 평생 써본 적 없는 근육까지 단련하다 보니 왠지 모를 자신감이 차오르기 시작했다. 생전 있는 줄도 몰랐던 허벅지 안쪽 근육마저 꺼내 쓰는 판에 까짓것, 못 할 일이 뭐 있겠나. 낯설고도 아름다울 그 모습을 위해 오늘도 써보지 않던 방향과 방법으로 근육을 단련해나간다. 그렇게 온몸으로 새로운 세상과 마주할 준비를 한다.
---「턴아웃, 쓰지 않던 근육을 쓸 때 비로소 변화가 시작된다」중에서

피루엣을 처음 배우던 첫째 달 수업 때의 일이다. 난생처음 배우는 턴 동작이었으니 단번에 제대로 해냈을 리가 없다. 한쪽 발끝으로 선 상태에서 핑그르르 돌아야 하는데 그만 균형을 잃고 바닥으로 꽈당 넘어지고 말았다. 놀라기도 하고 어지럽기도 해서 잠시 멍하니 앉아 있으니 선생님이 다가와 괜찮으냐고 물으셨다. 살이 많은 허벅지와 엉덩이 쪽으로 쓰러진 덕분에 “좀 아프지만 괜찮은 것 같다”고 답했다. 다행이라면서 선생님께서 이런 말씀을 하셨다. “원래 넘어져봐야 일어날 수도 있는 겁니다. 괜찮으면 이제 천천히 일어나보세요. 언제까지 주저앉아 계실 겁니까?” 이 말을 듣는데 뜬금없이 가슴 한편이 뭉클했다. 그동안 살아오면서 이래저래 엎어지고 넘어졌던 순간들이 촤라락 떠올랐던 것 같다. ‘그래, 그때 참 힘들었는데 용케 일어섰었지. 그 덕에 지금까지 버텨올 수 있었잖아….’
---「스팟, 넘어져봐야 일어날 수 있다」중에서

발레를 배우고 싶은 이들이라면 반드시 갖춰야 할 덕목 중 하나가 바로 ‘지적당할 용기’다. 수업에 가서 지적당하지 않고 넘어가는 날이 하루도 없고, 똑같은 지적을 몇 달째 계속 듣게 되기도 하기 때문이다. (중략) 날마다 새벽 3시에 집을 떠나 경찰서와 병원 등 취재처들을 돌아본 뒤 6시 무렵 전화로 상황 보고를 하는 게 당시 수습 신문 기자의 평범한 일상. 그런데 입을 떼기 무섭게 수화기 너머로 지적 폭탄이 연이어 쏟아져 이른 아침부터 혼이 쏙 빠졌다. 날이면 날마다 잘못한다고 지적만 당하니 자존감이 낮아질 대로 낮아져버렸다. 나는 기자를 할 만한 자질이 없는 사람인가 싶어 입사한 지 얼마 되지도 않은 주제에 퇴사를 진지하게 고민했을 정도였다.
---「앙트르샤 캬트르, 지적당할 용기」중에서

지구력과 균형 감각은 비단 발레의 아다지오에만 필요한 게 아니었다. 빠른 속도로 달려가다 급정지한 뒤에 넘어지거나 주저앉지 않고, 느린 속도에 맞춰 삶을 계속 이어나가기 위해선 흔들림 없이 버티는 힘으로 단단히 무장해야 하는 거다. 하루아침에 될 일이 아니니 결코 서두르지 않을 것이다. 쉽지 않겠지만 우선 나를 멈추는 법부터 연습해보려 한다. 습관적으로 성급하게 앞으로 내달리려고 할 때마다 잠시 호흡을 고르며 쉬었다가 가보는 거다. 그래도 괜찮다고, 아니 외려 더 좋을 수도 있다고, 불안해하는 나 자신을 끊임없이 다독이면서 말이다.
---「인생 2막, 아다지오의 속도를 배우다」중에서

데블로페를 할 때마다 우리 삶 전반에서 버티는 힘의 중요성을 새삼 되새기게 된다. 순발력과 유연성이 뛰어난 사람은 새로운 도전에 나서고 낯선 환경에 적응하는 데 유리하다. 그런데 발 디딘 그곳에서 살아남아 끝내 성공하려면 반드시 지구력을 발휘해 버텨야만 한다. 버티고 이겨내야 하는 어려운 상황은 누구에게나 반드시 닥친다.
---「데블로페, 끝내 버티는 힘」중에서

온몸의 신경을 곤두세운 채 오로지 지금 하고 있는 이 동작을 제대로 해내겠다는 목표에만 극도로 집중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게 발레가 가진 큰 매력이다. 지금 이 순간 다른 그 무엇보다 피루엣을 완벽하게 도는 일이 중요하게 느껴진다. 우리 모두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주어진 삶을 살아내기 위해서도 이 같은 몰입의 시간이 필요하다. 일상을 탈출해 몸을 회전시키는 경험 자체에 집중하면서 나의 중심축을 바로 세우고, 비로소 막혔던 숨을 크게 내쉴 수도 있는 것이다.
---「피루엣, 자기만의 축을 찾는 법〉

태도는 일과 삶을 좌우하는 결정적인 요인이다. 더욱이 놀라운 건 우리가 살면서 스스로 선택하고 통제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태도라는 점이다. 우리는 이미 지나가버린 과거를 바꿀 수도 없고, 다른 사람들의 마음을 내 뜻대로 움직일 수도 없다. 하지만 일과 삶에 대해 어떤 태도를 가질지는 전적으로 자기 결정이다. (중략) 앞으로 아티튀드를 할 때마다 발레를 대하는 나의 태도를 곰곰 되돌아보게 될 것 같다. 창시자인 블라시스가 말했던 것처럼 ‘가장 사랑스러우면서도 가장 어려운’ 이 동작을 제대로 해내기 위해서 내가 선택할 수 있는 건 포기하지 않고 열심을 다하는 나의 태도뿐이니 말이다.
---「아티튀드, 모든 건 태도에 달렸다」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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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와의 인연은 늘 놀라움의 연속이다. 그러나 놀라는 것은 나의 몫일 뿐, 그의 인생의 착지와 도약은 마치 준비된 것처럼 이어지는 것이다. 그가 발레에서 기본 동작으로 처음 배웠다는 플리에를 이미 오래전부터 터득하고 있었다는 듯.
- 손석희 (전 JTBC 사장 겸 〈뉴스룸〉 앵커)
“넘어져봐야 일어날 수 있습니다. 괜찮으면 일어나보세요. 언제까지 주저앉아 계실 겁니까?” 그래, 뭘 망설이는가. 앞으로의 세월, 높이 솟아오르려면 한껏 웅크렸다 다시 시작하면 되는데.
- 이금희 (방송인, 『우리 편하게 말해요』 저자)
〈차이나는 클라스〉라는 프로그램을 탄생시키고 긴 시간을 달리게 해준 가장 큰 원동력이었던 그에게 찾아온 인생의 새로운 페이지! 그는 어떤 모습으로 아직 뜨거운 삶의 에너지를 발전시켜나갈까?
- 오상진 (방송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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