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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문사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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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에게 묻고 역사에서 답을 찾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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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3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276쪽 | 148*210*20mm
ISBN13 9788993132946
ISBN10 8993132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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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젠슈타트와 비슷한 시기에 역사학자 루실 이레몽거(Lucille Iremonger)는 19세기 초부터 제2차 세계대전 사이 영국 총리들에 관한 역사를 썼다. 루실 이레몽거는 어떤 종류의 배경과 자질이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나라인 영국 정계에서 정상까지 오르도록 했는지 궁금했다. 표본 집단에 속한 총리 중 67퍼센트가 열여섯 살이 되기 전에 한 부모를 잃었다. 총리를 대부분 배출하는 영국 상류층에서 같은 기간에 부모를 잃은 비율의 대략 두 배 정도다. 미국 대통령에게도 같은 결과 를 찾을 수 있다. 조지 위싱턴부터 버락 오바마에 이르기까지 미국 대통령 44명 가운데 12명이 젊었을 때 아버지를 여의었다. 심리학자 딘 사이먼트(Dean Simonton)는 어렸을 때 뛰어난 재능을 보인 아이들이 성장하면서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는 이유를 ‘과도한 심리적 건강 상태’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편안한 마음이 오히려 독이 되었다는 것이다. 뛰어난 재능이 있지만,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사람은 ‘어떤 혁명적인 아이디어로 대성공을 거두기에는 너무 전통적이고, 너무 순종적이며, 너무 상상력이 부족한’ 아이들이었다. 사실 재능을 지닌 아이나 신동은 지원을 아끼지 않는 가정환경에서 나올 가능성이 크다. 그러니 이들에게는 결핍이 없다. ‘어떤 혁명적인 아이디어로 대성공을 거두기에는’ 동기가 약하다. 반대로 놀라운 성과를 창출하는 천재는 나쁜 가정환경 속에서 자라는 이상한 경향이 있다고 그는 주장했다. 나쁜 가정환경이라는 결핍이 동기를 부여했다는 것이다
---「1장. 눈과 얼음의 틈새를 뚫고 」중에서

호해와 영원의 사례에서 우리는 반대되는 시간관을 볼 수 있다. 호 해는 ‘현재’를 중요하게 생각한 사람이었다. 현재를 즐기기 위해 만행을 저질렀다. 나라를 어떻게 이끌고 백성을 어떻게 잘 살게 하지 같은 미래에 대한 생각이 없는 사람이었다. 지금 즐기고 행복하면 그만이었다. 반면에 영원은 ‘미래’에 초점을 두었다. 미래를 준비하며 시간을 보낸 사람이었다. 현재에 초점을 두면 지금 당장 즐겁고 행복해야 한다. 이것이 극단으로 흐르면 미래를 전혀 생각하지 않는 쾌락주의자가 된다. 미래에 초점을 두면 현재의 즐거움보다는 미래에 주어질 보상에 더 관심이 있다. 자연히 현재 욕구를 뒤로 미룬다. 이렇게 시간관이 다르면 세상을 바라보는 태도와 생활방식이 다를 수밖에 없다. 시간을 잘 보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영원처럼 목표를 세우고 시간표를 짜보자. 목표가 있으면 목표를 달성하는 방향으로 시간을 사용하게 된다. 되면 좋고 안 돼도 그만인 태도 말고 목표 달성에 몰두해 보자. 공자는 시간을 어떻게 보냈을까? 공자는 만년에 인생을 되돌아보며 10년 단위로 끊어 설명하였다. 15살에 배움에 뜻을 세우고(志于學), 30살에 자립(而立)하였다. 40살에는 미혹되지 않고(不惑), 50살에 천명(知天命)을 알았다. 60살에 귀가 순해졌으며(耳順), 칠십에는 마음대로 해도 경우를 넘어서지 않았다(從心所欲, 不踰矩).
---「2장. 잃어버린 불을 꿈꾸며」중에서

이는 《한비자》에 나오는 이야기다. 진나라 문공의 처사는 고지식하기 이를 데 없다. 애초에 열흘 안에 전쟁을 마무리 짓기로 약속했어도 상황에 따라 며칠 더 걸릴 수도 있다. 문공은 융통성보다는 신의를 중히 여겼다. 권력을 가진 왕이지만, 신하들과 한 약속을 철저히 지킨 것이다. 약속에는 사소한 것이 없다. 약속을 제대로 지키지 않아 신뢰를 잃어버리면 그 사람은 어떤 말을 한다 해도 상대방을 설득할 수 없다. 그릇이 작은 자들은 약속과 이익이 상충할 때 약속을 저버려 신의를 잃는다. 신뢰는 물감과 같다. 서서히 다른 사람을 내 색으로 물들인다. 그런 의미에서 김정수 시인의 〈물감〉은 신뢰를 아주 잘 정의해 놓았다. (중략)다른 사람에게 신뢰를 얻으면 신뢰가 물감이 되어 상대를 자기 색으로 물들일 수 있다. 물론 ‘아주 서서히’ 물들기 때문에 조금은 답답할 수도 있다. 어쩌면 윽박지르고 강제하는 수단이 더 빨리 자기 말을 듣게 만드는 방법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런 방법으로는 좋은 관계를 유지하기가 어렵다. 조금 더디더라도 신뢰는 ‘아주 우아하게’ 상대를 설득하는 방법이다.
---「3장. 그대와 내가 숲이 되려면」중에서

숙고 체계를 사용하면 실수와 오류를 줄일 텐데 왜 직관 체계를 사용할까? 인간이 반사적이고 충동적이고 감정적이고 무의식적으로 결정하고 선택하는 이유는 생존에 유리하기 때문이다. 그동안 경험과 학습으로 알 만큼 알아 뻔한데 다시 고민하고, 조언을 구하고, 토론하는 숙고 체계를 사용한다면 얼마나 피곤한 일인가. 바로 여기에 답이 있다. 그동안 경험적 지식이 직관으로 하여금 결정하도록 만든다. 또 다른 이유는 에너지 사용과 관련 있다. 뇌 무게는 보통 1.4킬로그램이다. 그런데 뇌는 우리가 사용하는 에너지의 20퍼센트 정도를 사용한다. 만약 모든 결정에 숙고 체계를 사용한다면 더 많은 에너지를 사용하게 된다. 인간이 직관 체계를 사용하는 이유는 에너지를 덜 사용하는 방향으로 진화하였기 때문이다. 물론 이것도 생존에 유리한 방법이다. 이런 이유로 신경림 시인의 〈고장 난 사진기〉처럼 우리는 보고 싶은 것만 보는 오류를 범한다. (중략) 고장 난 사진기처럼 우리가 세상을 보는 눈도 고장이 나 있다. 사람들은 대개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듣고 싶은 말만 듣는다. 의도적으로 그렇게 하는 게 아니라, 고장난 사진기처럼 바라는 것만 보이기 때문이다. 확증편향 오류다.
---「4장. 너무 오랫동안 알지 못했네」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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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을 공부한 스티브 잡스가 세계 최고의 기업 애플을 만들었다. 과거 생산성으로 승부하던 시대를 넘어 이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이러한 그의 인문학적 상상력이 아닐까 싶다. 이 책은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시와 역사를 연결해 우리에게 새로운 통찰력, 새로운 삶의 길을 터주고 있다.
- 이태헌 ((주)인젠트 전무/본부장(Ph.D))
시가 죽은 시대, 역사가 부재한 시대라고 말한다. 우리 삶이 급속도로 빨라지면서 시가 가진 여백과 여운의 미를 잊은 지 오래다. 이 책은 그런 시에서 물음표를 찾아내 옛것으로 치부하기 쉬운 역사에서 느낌표를 찍어 삶의 마침표를 찾아냈다. 저자들의 탁월한 혜안에 큰 박수를 보낸다.
- 신유미 ((주)가온리치 대표 )
시 한 편이 가슴속으로 들어와 마음을 두드린다. 그에 화답하듯 역사 속 장면들이 떠오르며 환히 갈 길을 비춰준다. 이 책을 읽었을 때 드는 느낌은 바로 이것이 아닐까 싶다. 지금 내 마음에 잔잔한 바람이 일고 있다면, 이 책을 집어 드는 것은 어떨까?
- 김종헌 (법학 박사, 사단법인 한국조정중재협회 회장)
시와 고전의 중요성과 힘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상상력을 발현시켜 자신과 대화할 수 있도록 해주기 때문이다. 이 책 또한 그렇다. 수많은 현대인들이 변화를 요구받으며 제 갈 길을 잃은 채 부초처럼 떠돌고 있다. 이 책은 그런 사람들에게 자기중심을 찾도록 도와준다.
- 백승수 (《청년 논어》 저자, 가천대학교 교수 )
역사를 흘러간 과거로 보지 않고, 현재와 미래에 투영해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스스로 사유케 하는 훌륭한 책이다. 춘추전국시대의 역사와 현대시를 연결한 점에서 탁월함을 느낄 수 있었다. 내 삶에 새로운 물음표를 던져 주는, 그래서 더욱 의미 있는 책이다.
- 정수진 (브런치 작가, 중학교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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