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건강은 ‘자율 신경, 호르몬, 면역’이라는 세 개의 기둥이 받치고 있다. 이 중 하나라도 제대로 기능하지 못하면 나머지 두 기둥에도 영향을 미쳐 건강을 해칠 수 있다. 그중에서도 자율 신경과 여성 호르몬은 컨트롤 타워가 같다 보니 어느 한쪽이 무너지면 나머지도 바로 무너진다.
또한 자율 신경은 스트레스에 약하기 때문에 여성 호르몬의 가장 큰 적도 스트레스라 할 수 있다.
--- 「변화의 원인은 바로 호르몬 불균형」 중에서
산부인과를 어려워하지 말자.
대부분이 산부인과는 병이 생겨야 가는 곳으로 생각하지만, 원래는 여성이 가장 편하게 들를 수 있는 곳이어야 한다. 피임약을 ‘피임 도구’로 생각하던 시절은 지나가고, 이제는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저용량 피임약을 먹는 시대가 왔다. 더 나은 생활을 위해서라도 가볍게 산부인과에 들러 상담받아 보자.
--- 「여성 호르몬에 관한 4가지 키워드」 중에서
월경 전에는 프로게스테론의 영향으로 체온이 올라가 낮에는 꾸벅꾸벅 졸고, 밤에는 눈이 말똥말똥해져서 수면이 부족해지기 쉽다. 또 참을 수 없을 만큼 졸음이 쏟아질 때도 있다. 그럴 때는 그냥 자는 것이 좋다. 단 졸음을 쫓는 데 효과적인 낮잠 시간은 30분 이내가 적당하다.
그대로 푹 자 버리면 어쩌나 걱정이 된다면 자기 전에 커피를 마시자. 20분 정도 후에 카페인이 작용하기 시작해서 적당한 시간에 깰 수 있다.
--- 「01 낮에는 졸리고 밤에는 말똥말똥」 중에서
프로게스테론이 활발하게 분비되는 배란 후부터 월경 전까지는 피지 분비가 늘어 피부가 끈적거린다. 사람에 따라서는 모공이 막혀 성인임에도 여드름(뾰루지)이 생길 수 있다.
이 시기에는 고기나 유제품 같은 동물성 지방을 적당히 피해야 한다. 동물성 지방은 소 갈빗살, 소고기 등심, 삼겹살, 우유, 치즈, 버터, 생크림 같은 식품에 많이 함유되어 있다.
--- 「09 피부 트러블과 뾰루지」 중에서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은 세로토닌의 분비를 촉진한다. 그리고 세로토닌은 다른 이름으로 ‘행복 호르몬’이라고도 불리며, 마음을 안정시키는 작용을 한다. 하지만 월경 전에는 에스트로겐 분비가 급격히 줄어들어 세로토닌 분비도 감소하고, 이 때문에 참을 수 없이 짜증이 난다.
세로토닌은 트립토판이나 비타민 B6가 많이 함유된 식품을 섭취해 분비량을 늘릴 수 있다. 예를 들면 콩 제품과 바나나 셰이크, 참치, 두부샐러드, 돼지고기 안심 치즈구이 등이 좋다.
--- 「16 짜증」 중에서
보통 ‘피임약’ 하면 임신을 막아 주는 약이라는 이미지가 강한데, 사실 부인과 관련 문제를 치료하는 약으로도 널리 사용된다.
피임약에는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이 들어 있어, 복용하면 난소에 호르몬 분비를 지시하는 뇌의 기능을 약하게 만든다. 이에 따라 난소가 활동을 쉬고 배란이 억제된다. 동시에 PMS와 같이 월경 주기가 초래하는 괴로운 증상도 줄어든다. 이처럼 피임약을 복용해 난소를 쉬게 만드는 방법도 월경 관련 문제를 피하는 효과적인 방법이다.
--- 「28 월경 전 증후군(PMS)」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