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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 인재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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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 인재전쟁

: 왜 위나라가 이기고, 촉나라는 패하고, 오나라는 자멸했는가!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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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08월 21일
쪽수, 무게, 크기 392쪽 | 572g | 152*223*18mm
ISBN13 9791192386096
ISBN10 11923860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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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한 말기 지식인층은 ‘지학(志學)’, 곧 15세가 되면 군(郡)이나 현(縣)의 지방관이 설치한 학교에 들어가거나, 노식처럼 유명한 학자가 여는 사숙에서 기초를 공부했다. 유교를 배우는 동시에 ‘학연’이라는 인맥을 쌓기 위한 과정이었다.
--- p.27

중국에서 지연(地緣)의 중요성이 높은 까닭은 한자라는 표의문자 사용에 한 원인이 있다. 지금도 장강(長江, 양자강) 남쪽은 300킬로미터마다 사용하는 언어가 다르며, 중국 전체로 볼 때 10대 방언권이 형성되어 있다. …… 중국에서는 ‘발음’을 같이 하는 자들의 유대가 강할 수밖에 없고 당연히 지연의 중요성이 높다. ……인맥은 구구절절한 속 이야기를 할 수 없는 사이에서는 형성되지 않는다. 이 때문에 중국에서는 ‘지연’이 인맥을 맺는 데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는 것이다.
--- p.40

제갈량은 양양군에서 인물 평가를 받고, 형주 명사가 됨과 동시에 혼인 관계를 맺어나갔다. 면남(沔南) 명사 황승언(黃承?)의 딸을 아내로 맞이했는데, 그 언니는 방덕공의 아들 방산민(龐山民)에게 시집을 갔다. 황승언은 양양 명사 채모(蔡瑁)의 윗누이를 아내로 맞았고, 채모의 손아래 누이는 유표에게 시집을 갔다. 곧 제갈량은 형주목 유표와 혈연관계인 셈이다. ‘형주 명사’로 살아남기 위해 인맥을 ‘혈연’으로 구축했음을 알 수 있다.
--- p.48

명사들의 지위는 벼슬과 달랐고, 일족의 군망(群望)에 의해 고관에 취임하는 것이 아니라, 순전히 개인이 얻은 명성으로 규정되었다. 명사가 되기 위해서는 ‘명성’으로 그 위치가 표현되는 호족·명사들 사이에서 여론의 지지를 얻을 필요가 있었다. 이를 위한 지름길은 대표적인 명사로부터 ‘인물 품평’을 얻어 인정받는 것이었다.
--- p.60

후한의 관료제도에서는 〈공차→효렴과 등 상거→현량과 등 제거→오공부(五公府)의 벽소→사퇴→황제의 징소〉라는 순서로 출세의 가속도가 빨라졌다. 제거나 벽소, 그리고 징소를 받기 위해 명성이 필요했음을 알 수 있다. 삼국시대 지배계층인 명사들이 명성을 존립기반으로 삼은 이유다.
--- p.116

그렇다면 조조는 어떤 인재등용 정책으로 권력을 공고하게 다진 것일까? 한마디로, 조조는 추천 받은 자가 고리(故吏)로서 종속성을 강하게 가지게 되는 ‘벽소(?召, 막료로 불러들임)’로 자신의 인적 세력기반을 수립하였다.
--- p.137

이렇게 조조는 한나라를 지탱하던 유교의 틀을 뛰어넘는 인사 기준으로 ‘능력주의’를 내세웠다. 그리고 “성스러운 한나라에 의한 대일통(천하 통일)”을 무너뜨리려는 원대한 야심(후한 찬탈), 그것이 조조의 ‘위공 취임’부터 본격화되었다. 그런데 이것만으로는 부족했다. 조조는 또 하나의 인사 기준을 내놓았다.
--- p.157

더욱이 조조는 문학 선양을 위해 ‘인재 기준’을 ‘문학’으로 바꾸려 했다. 문학자 정의(丁儀)를 승상서조연(丞相西曹?, 인사 담당관)에 앉혀 문학을 기준으로 한 인사를 시작한 것이다. 후한의 향거리선은 효렴 등 유교적 가치 기준에 따라 관료를 선발하였다. 이 때문에 지식인은 모두 유교를 배웠다. 이 기준을 문학으로 변경하여 그 가치가 유교를 뛰어넘게 하려는 의도였다.
--- p.162

유비는 삼고초려로 제갈량을 책사로 맞이하고, 이를 계기로 ‘형주 명사 집단’에 가입함으로써 자신의 집단을 ‘의리’로만 결속시킨 용병집단에서 제갈량 등 명사를 핵심으로 하는 정권으로 환골탈태시키는, 즉 질적인 변화를 꾀할 수 있었던 것이다.
--- p.194

《삼국지연의》는 유비의 ‘인’을 관우·장비와의 ‘정(情)’과 함께 버무려 묘사하였다. 도원의 맹세로 소설이 시작되고 관우·장비의 복수에서 유비의 생이 마감되는 구도, 여기서 도원결의를 끝까지 지키려고 한 유비의 의리를 들여다볼 수 있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이런 유비에게 ‘남을 사랑하는’ 인(仁)의 본질을 보았다. 여기에는 인군(仁君)으로서 백성을 사랑하는 정치를 원하는 중국인들의 마음이 절절하게 담겨 있다.
--- p.198

또 초려대는 흔히 ‘천하삼분지계(天下三分之計)’라고 하지만 ‘삼분’은 ‘수단’이지 목적은 아니었다. 그 증거로 솥발처럼 나뉜 채 위나라?촉나라?오나라, 그 천하삼분을 실현한 뒤에도 제갈량은 위나라를 정벌하려는 북벌(北伐)을 멈추지 않았다. 천하삼분을 ‘목적’으로 한 손오의 노숙(魯肅)과 달리 제갈량은 어디까지나 ‘대륙의 통일’을 노렸던 것이다. 유비와 함께 건국한 국가는 한(漢) 혹은 계한(季漢)이 정식명칭이고, 촉한(蜀漢)이라 할 경우의 ‘촉’은 지역 이름이다.
--- p.201

제갈량이라는 존재는 형주 명사들의 영향력을 유비 정권 통치의 주춧돌로 만드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그리하여 유비는 거병 이래 처음으로 형주를 본격적인 근거지로 확보할 수 있었다. 다만 이로 말미암아 유비 정권 내에서 ‘형주 명사 집단의 정치적 우월성’이 곧바로 실현된 것은 아니었다. 유비는 형주 명사들을 포섭하는 일은 도모하되, 그들을 관우?장비 이상으로 대우할 생각은 전혀 없었다. 가령 방통은 양양 집단에서는 제갈량과 어깨를 나란히 했지만, 한때 손오의 주유를 섬겼던 탓인지 유비가 내린 벼슬은 고작 뇌양현(?陽縣) 현령에 지나지 않았다. 방통은 현에 재임하여 치적도 변변히 쌓지 못하고 면직되었다.
--- p.212

‘오군 4성’과 대립했음에도 불구하고, 손책이 강동을 지배할 수 있었던 이유는 주유의 지지 덕분이었다. 손견의 무력과 한실에 대한 충의를 인정한 주유는 직접 손책을 찾아가서, 아버지 손견이 화북에서 전쟁터를 누비며 전투를 벌이고 있을 때 손책과 어머니를 여강(廬江)으로 맞이하였다.
--- p.297

유비의 동정(오나라 공격)을 계기로 조위에게 조공을 바치고 오왕에 봉건된 손권은 자신의 자율성을 강화하기 위해 승상을 두었다. 이때 명사 집단의 여론은 당연하다는 듯 장소를 밀었다. 그러나 손권은 승상이라는 관직은 일이 많고 바쁜 자리라는 구실을 내세워, 북래 명사 손소(孫邵)를 승상에 앉힌다. 손소가 사망하자 명사 집단은 다시 장소를 승상 후보로 추천하였다. 그러나 이번에도 손권은 장소의 강직함을 이유로 고옹(顧雍)을 승상으로 삼았다. 손권은 명사 집단의 의지에 맞서 장소를 승상으로 임명하지 않음으로써, 명사의 자율적 질서에 군주의 인사권이 휘둘릴 수 없다는 것을 명백하게 보여주며 군주 권력을 확립하고자 한 것이다.
--- p.318

후한에서 삼국 시대까지 다양한 방법으로 연결되었던 인맥은 이렇게 해서 혼인 관계를 통해 고착화되었다. 바꿔 말해서 ‘인맥이 귀족제라는 제도로 조직화’되어 갔다고 해도 좋다. 명사의 시대였던 삼국 시대와 귀족제의 시대가 된 서진 시대의 차이를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다.
--- p.358

결과적으로 서진의 오등작제는 작위 제도 질서에 따른 국가적 신분제를 형성하고, 주대중정제와 결합하여 세습성을 띤 관료제도 운용을 일궈냈다. 벼슬은 그대로 세습할 수 없지만, 작위는 세습이 가능했기 때문이다. 세습성을 띤 관료제도 운용이라는 중국 귀족제의 특징은 서진의 황제 권력에 의해 생겨난 것이다.
--- p.3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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