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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 발행일 | 2024년 03월 26일 |
|---|---|
| 쪽수, 무게, 크기 | 364쪽 | 538g | 152*225*21mm |
| ISBN13 | 9791170435174 |
| ISBN10 | 1170435173 |
- e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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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고 힘든 유년기를 보냈기에 공자 스스로 열다섯 나이에 열심히 공부하기로 결심할 수도 있지만, 누군가로부터 조언을 들었을 수도 있습니다. 스스로 정했다면 대단한 일이지만 누군가의 조언을 듣고 결심했다고 해도 대단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선생님의 조언, 부모님의 조언, 책의 조언이 필요한 시기가 바로 청소년기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러니 선생님, 부모님은 “그냥 열심히 해라”가 아닌 열심히 할 그 무엇을 정하는 데 도움을 주고 기준도 함께 줄 수 있어야 합니다.
--- p.22
진정한 학문은 인성이 먼저고 성적은 그다음이어야 합니다. 공부를 아무리 잘해도 사람을 이해하는 공감 능력이나 힘든 사람을 가엾게 여기는 마음이 없다면 허사일 수 있습니다. 그림은 흰 바탕 위에서 그려야 합니다. 그림을 그리는 동안에는 흰 바탕의 중요성을 잘 모를 수도 있습니다. 그림이 완성된 뒤에야 흰 바탕의 중요성을 알게 되기 때문입니다.
--- p.66
공자의 가르침은 성(性)보다 ‘습(習)’이었습니다. 성선설 또는 성악설의 천성이 아니라 어디서 어떻게 태어났든 살면서 무엇을 꾸준히 하느냐가 더 중요하다는 의미입니다. ‘익힘에 따라 서로 멀어진다’라는 말은 일관성을 가지고 꾸준하게 노력하면 점점 더 잘될 수밖에 없다는 걸 의미합니다. 사람의 본성이나 천성은 서로 비슷합니다. 똑똑한 사람과 덜 똑똑한 사람이 비록 차이가 난다고 해도 별로 크지 않습니다. 혹여 차이가 나더라도 연습, 복습, 학습에 따라 복구될 수 있고 오히려 더 큰 차이를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 p.121
인(仁)은 사람 둘이 모인 형상입니다. 둘이 모였을 때 서로 사랑하고 이해하면서 잘 어울려 살아가는 마음이 바로 어진 마음 ‘인’입니다. 인을 실천하는 방법이 바로 ‘서’입니다. 나를 미뤄 보면 상대의 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내가 싫으면 대부분 상대도 싫어합니다. 사람들은 모두 욕 듣는 걸 싫어합니다. 그러니 나도 타인에게 욕을 하지 않아야 합니다. 그게 서이자 인입니다.
--- p.155
공부할 때는 무엇인가를 갈급하게 쫓듯이 따라잡지 못할까 두려워하는 마음으로 해야 하고, 공부로 무엇인가를 얻은 뒤에는 얻은 걸 오히려 잃으면 어쩌지 하는 두려운 마음으로 반복해 완전히 익히는 공부법을 공자는 2,500년 전에 언급했습니다. 공부하는 방법에 절대 법칙 하나만 있는 건 아니겠지만, 간단하고 명료한 ’학여불급 유공실지‘는 많은 생각을 하게 합니다. 치열하게 집중했던 옛사람들의 공부에 대한 각오와 열정을 가름해볼 수 있습니다.
--- p.189
공자는 ‘의사문(疑思問) 하라’고 했습니다. 의심나는 게 있으면 질문을 하는 사람이 군자라고, 리더라고 했습니다. 조금이라도 의심스럽거나 궁금하면 상하좌우를 불문하고 물어보라고 했습니다. 특히 나이가 어린 사람에게도 묻는 걸 부끄럽게 생각하지 말 것을 간곡히 권고했습니다. 학습은 질문이 반이고 대답이 반입니다. 무엇을 물을까 고민하면서 공부의 반이 만들어지고 질문에 대한 답을 들으면서 나머지 공부의 반이 완성됩니다. 그러니 질문하지 않으면 공부의 반이 사라집니다.
--- p.201
스스로를 조절할 수 있어도 타인을 조절할 순 없습니다. 화의 원인이 타인에게 있다면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나는 나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화의 원인이 자신에게 있든 타인에게 있든 조절이 가능합니다. 그게 수양입니다. 덕 있는 사람으로 변신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입니다.
--- p.266
책 한 권을 독서할 때도 온고지신이어야 합니다. 책 한 권을 읽어도 책에서 무엇을 배우고 무엇을 실생활에 적용해야 할지 생각하면서 읽는 게 좋습니다. 책은 이미 옛것입니다. 옛것을 공부해 새로운 것을 알아낸다면 리더로서의 자질이 충분합니다. 남을 가리킬 만한 자질이 있습니다. 그러니 우리의 삶 자체가 온고지신입니다. 어제보다 더 나은 매일은 온고지신의 결과입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발전하는 사람의 인생 노하우가 바로 온고지신의 정신입니다.
--- p.293
2,500년 전 학생들도 공부가 중요했습니다. 매일 새로운 결심을 반복하지만, 마음처럼 쉽게 풀리지 않았습니다. 그들에게도 어렵긴 마찬가지였습니다. 누군가 짠 하고 나타나 분명한 방법을 알려주면 좋으련만, 그때도 특별한 방법은 없었습니다. 그러니 공자도 이렇게 말한 것입니다. “어찌해야 할까? 어찌해야 할?”라고 말하지 않는 사람은 나도 이미 어찌할 수가 없구나.
--- p.313
타인을 가엽게 여기고 사랑하는 마음은 마음만 먹으면 가능한 일임에도 거리가 먼 것으로 여기는 사람들을 빗대 이른 말입니다. “인이 멀리 있단 말인가? 내가 인을 바라면 인은 곧 내게로 다가온다”라는 말이기도 합니다. 간절함은 관계를 변화시키는 힘입니다. 냉혈 인간으로 여겼던 사람도 절실한 마음으로 다가가면 머지않아 마음의 문을 열 것입니다. 간절함은 굳게 닫혀 있는 마음의 문을 여는 열쇠입니다.
--- p.22
진정한 학문은 인성이 먼저고 성적은 그다음이어야 합니다. 공부를 아무리 잘해도 사람을 이해하는 공감 능력이나 힘든 사람을 가엾게 여기는 마음이 없다면 허사일 수 있습니다. 그림은 흰 바탕 위에서 그려야 합니다. 그림을 그리는 동안에는 흰 바탕의 중요성을 잘 모를 수도 있습니다. 그림이 완성된 뒤에야 흰 바탕의 중요성을 알게 되기 때문입니다.
--- p.66
공자의 가르침은 성(性)보다 ‘습(習)’이었습니다. 성선설 또는 성악설의 천성이 아니라 어디서 어떻게 태어났든 살면서 무엇을 꾸준히 하느냐가 더 중요하다는 의미입니다. ‘익힘에 따라 서로 멀어진다’라는 말은 일관성을 가지고 꾸준하게 노력하면 점점 더 잘될 수밖에 없다는 걸 의미합니다. 사람의 본성이나 천성은 서로 비슷합니다. 똑똑한 사람과 덜 똑똑한 사람이 비록 차이가 난다고 해도 별로 크지 않습니다. 혹여 차이가 나더라도 연습, 복습, 학습에 따라 복구될 수 있고 오히려 더 큰 차이를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 p.121
인(仁)은 사람 둘이 모인 형상입니다. 둘이 모였을 때 서로 사랑하고 이해하면서 잘 어울려 살아가는 마음이 바로 어진 마음 ‘인’입니다. 인을 실천하는 방법이 바로 ‘서’입니다. 나를 미뤄 보면 상대의 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내가 싫으면 대부분 상대도 싫어합니다. 사람들은 모두 욕 듣는 걸 싫어합니다. 그러니 나도 타인에게 욕을 하지 않아야 합니다. 그게 서이자 인입니다.
--- p.155
공부할 때는 무엇인가를 갈급하게 쫓듯이 따라잡지 못할까 두려워하는 마음으로 해야 하고, 공부로 무엇인가를 얻은 뒤에는 얻은 걸 오히려 잃으면 어쩌지 하는 두려운 마음으로 반복해 완전히 익히는 공부법을 공자는 2,500년 전에 언급했습니다. 공부하는 방법에 절대 법칙 하나만 있는 건 아니겠지만, 간단하고 명료한 ’학여불급 유공실지‘는 많은 생각을 하게 합니다. 치열하게 집중했던 옛사람들의 공부에 대한 각오와 열정을 가름해볼 수 있습니다.
--- p.189
공자는 ‘의사문(疑思問) 하라’고 했습니다. 의심나는 게 있으면 질문을 하는 사람이 군자라고, 리더라고 했습니다. 조금이라도 의심스럽거나 궁금하면 상하좌우를 불문하고 물어보라고 했습니다. 특히 나이가 어린 사람에게도 묻는 걸 부끄럽게 생각하지 말 것을 간곡히 권고했습니다. 학습은 질문이 반이고 대답이 반입니다. 무엇을 물을까 고민하면서 공부의 반이 만들어지고 질문에 대한 답을 들으면서 나머지 공부의 반이 완성됩니다. 그러니 질문하지 않으면 공부의 반이 사라집니다.
--- p.201
스스로를 조절할 수 있어도 타인을 조절할 순 없습니다. 화의 원인이 타인에게 있다면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나는 나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화의 원인이 자신에게 있든 타인에게 있든 조절이 가능합니다. 그게 수양입니다. 덕 있는 사람으로 변신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입니다.
--- p.266
책 한 권을 독서할 때도 온고지신이어야 합니다. 책 한 권을 읽어도 책에서 무엇을 배우고 무엇을 실생활에 적용해야 할지 생각하면서 읽는 게 좋습니다. 책은 이미 옛것입니다. 옛것을 공부해 새로운 것을 알아낸다면 리더로서의 자질이 충분합니다. 남을 가리킬 만한 자질이 있습니다. 그러니 우리의 삶 자체가 온고지신입니다. 어제보다 더 나은 매일은 온고지신의 결과입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발전하는 사람의 인생 노하우가 바로 온고지신의 정신입니다.
--- p.293
2,500년 전 학생들도 공부가 중요했습니다. 매일 새로운 결심을 반복하지만, 마음처럼 쉽게 풀리지 않았습니다. 그들에게도 어렵긴 마찬가지였습니다. 누군가 짠 하고 나타나 분명한 방법을 알려주면 좋으련만, 그때도 특별한 방법은 없었습니다. 그러니 공자도 이렇게 말한 것입니다. “어찌해야 할까? 어찌해야 할?”라고 말하지 않는 사람은 나도 이미 어찌할 수가 없구나.
--- p.313
타인을 가엽게 여기고 사랑하는 마음은 마음만 먹으면 가능한 일임에도 거리가 먼 것으로 여기는 사람들을 빗대 이른 말입니다. “인이 멀리 있단 말인가? 내가 인을 바라면 인은 곧 내게로 다가온다”라는 말이기도 합니다. 간절함은 관계를 변화시키는 힘입니다. 냉혈 인간으로 여겼던 사람도 절실한 마음으로 다가가면 머지않아 마음의 문을 열 것입니다. 간절함은 굳게 닫혀 있는 마음의 문을 여는 열쇠입니다.
--- p.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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