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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어른을 위한 최소한의 미술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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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어른을 위한 최소한의 미술 100 (큰글자도서)
[도서] 요즘 어른을 위한 최소한의 미술 100 (큰글자도서)
이은화 저 빅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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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어른을 위한 최소한의 미술 100 (큰글자도서)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3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216쪽 | 448g | 165*230*12mm
ISBN13 9791193128770
ISBN10 11931287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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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차 세계대전 중 파리가 독일 나치에 점령됐을 때 이 그림을 둘러싼 일화는 유명하다. 피카소의 작업실을 찾은 나치 장교가 〈게르니카〉를 찍은 사진을 보고 물었다.
“이 그림은 당신이 그린 것이요?”
피카소는 이렇게 답했다.
“아니요. 당신들이 한 것이요.”
이 말은 틀리지 않았다. 게르니카에서의 비극이 없었다면 뮤즈의 화가 피카소가 반전의 화가가 될 이유는 전혀 없었을 테니 말이다.
--- p.20~21, 「[세계사: 스페인 내전] 비극이 만든 인생 역작」중에서

완성된 그림은 1831년 살롱전에 전시돼 화제를 모았다. 우아하고 아름다워야 할 여신이 가난한 평민처럼 그려진 것을 못마땅하게 여긴 이들도 있었지만, 대부분은 혁명의 순간을 영원히 기억하게 만드는 걸작으로 여겼다. 프랑스 정부는 7월 혁명으로 ‘시민의 왕’이 된 루이 필리프를 기념하기 위해 3,000프랑에 이 그림을 구입해 왕실 컬렉션에 추가했다. 그러나 진짜 의도는 전혀 달랐다. 언제든 민중을 선동할 수 있는 위협적인 그림이었기에 대중의 눈에 안 띄게 치워버린 것이었다.
“이 그림은 너무 혁명적이어서 다락방에 숨겨져 있었다.”
1848년 프랑스 미술 평론가 샹플뢰리가 쓴 글이다.
--- p.44~45, 「[세계사: 7월 혁명] 너무 혁명적이어서 숨겨진 그림」중에서

〈맹인의 우화〉는 마태오 복음 15장 14절에 나오는 이야기를 그렸다. 바리새파 사람들이 예수의 가르침을 못마땅해 하며 비웃자, 예수는 제자들에게 이렇게 말한다.
“그들을 내버려 두어라. 그들은 눈먼 이들의 눈먼 인도자다. 눈먼 이가 눈먼 이를 인도하면 둘 다 구덩이에 빠질 것이다.”
브뤼헐은 죽기 1년 전에 이 그림을 그렸는데, 당시는 네덜란드 역사에서 가장 어두운 시대였다. 스페인 펠리페 2세 통치하에서 네덜란드 독립 투쟁을 벌인 반란군과 개신교도들이 대규모로 체포되거나 처형되던 폭정의 시대였다. 반란군 재판을 위한 특별법정은 ‘피의 법정’으로 불릴 정도로 수많은 사람이 무고하게 희생됐다. 브뤼헐은 죽기 직전, 아내에게 자신의 그림들 중 다수를 불태우라고 말했다. 자신의 그림이 선동적으로 보여 가족에게 화를 입힐 수도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 〈맹인의 우화〉가 울림을 주는 것은 450년 전 화가가 전하는 메시지가 오늘날에도 여전히 유효하기 때문일 것이다.
--- p.68~69, 「[세계사: 피의 법정] 눈먼 이가 눈먼 이를 인도하는 세상」중에서

〈안녕하세요, 쿠르베 씨〉는 몽펠리에에 막 도착한 쿠르베를 브뤼야스가 맞이하러 나온 장면을 묘사하고 있다. (…) 그는 길에서 만난 화가에게 모자를 벗어 정중히 인사를 건네고 있다. (…) 이 그림이 1855년 파리 만국 박람회에 전시됐을 때, 사람들은 경악했다. 부자 후원자가 가난한 예술가에게 모자까지 벗으며 예를 갖춰 인사하는 것을 납득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오히려 화가가 후원자에게 정중하게 인사해야 마땅하다고 생각했다. 작품 제목도 원래는 〈만남〉이었으나, 그림을 본 비평가들이 후원자가 “안녕하세요, 쿠르베 씨”라고 하느냐며 조롱한 데서 유래했다. (…) ‘안녕하다’란 아무 탈 없이 편안하다는 뜻이다. 가난한 예술가가 편안하기가 어디 쉬운 일인가. 게다가 그는 혁명의 격동기 파리에서 활동했던 정치적인 예술가가 아니었던가. 어쩌면 이 그림은 편안한 세상에서 부자들의 후원과 민중들의 존경을 받으며 창작에만 열중하고픈, 화가 자신의 바람을 담은 그림일지 모른다.
--- p.116~117, 「[세계사: 파리코뮌] 결코 ‘안녕’할 수 없었던 화가의 바람」중에서

한센이 이 그림을 완성한 것은 40세 때 작가로서 승승장구하며 가족이 완전체를 이루던, 모든 것이 완벽하고 아름다운 봄날이었다. 그러나 이듬해, 믿을 수 없는 비보가 날아든다. 1909년 7월 27일 장남 다비드가 바르셀로나 총파업을 이끄는 주동자 중 한 명이 되어 스페인군에 의해 살해당했다는 소식이었다. 아들이 스페인 아나키스트 운동의 위대한 순교자가 되었다고 믿었지만 슬픔을 삭일 도리가 없었다. 이날 이후 한센의 그림에서 밝은 색채가 현격히 줄어든다. 아들을 잃은 고통이 그림에 반영되기 시작한 것이다. 불과 한 해 전 한센은 〈엥하베 광장에서 노는 아이들〉을 통해 집 앞에서 즐겁게 노는 아이들의 모습을 그렸다. 이 그림이 생애 가장 찬란한 봄날의 초상이 될 줄 화가는 상상이나 했을까?
--- p.190~191, 「[작품: 엥하베 광장에서 노는 아이들] 생애 가장 찬란했던 봄날의 초상」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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