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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3월 29일
쪽수, 무게, 크기 220쪽 | 135*210*20mm
ISBN13 9791171175079
ISBN10 1171175078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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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그대로의 인간은 예측 불가능할 뿐만 아니라 속을 들여다볼 수 없기 때문에 매우 위험하다. 알 수 없는 산에서 흘러내리는 강물, 길도 없고 정리도 안 된 원시림이나 마찬가지이다. 빛이 들어오도록 원시림을 쳐내고 단단하게 정리해야 하듯 학교 역시 자연 그대로의 인간을 부수고 굴복시키고 강제로 제어해야 한다.”
--- p.57

“오후 내내 한스의 머리에서는 하일너 생각이 떠나지 않았다. 대체 어떤 아이지? 한스가 하는 걱정이나 소원 같은 것이 하일너한테는 아예 없었다. 그는 저만의 사고방식과 언어를 가지고 있었고 남들보다 더 열정적이고 더 자유롭게 살았다. 그 애는 남들과 다른 고민에 빠져 주변의 모든 것을 경멸했다. 그는 유서 깊은 기둥과 담장의 아름다움을 이해했으며 자신의 영혼을 시로 표현하고 상상 속에서 허구의 세계를 창조할 수 있는 비밀스럽고도 특별한 재능을 가지고 있었다. 자유분방한 정신의 소유자로, 구속을 싫어하고 한스가 1년 동안에 할 법한 농담을 하루에 다 했다. 또한 우울한 가운데서도 자신의 슬픔을 낯설고 진기하고 귀한 보물처럼 즐겁게 받아들였다.”
--- p.86

“두 소년의 우정은 기묘했다. 하일너에게 한스와의 우정은 즐거움이자 사치, 편안함 혹은 변덕이었고, 반면 한스에게 이 우정은 때로는 자랑스러운 보물이었고 때로는 감당하기 힘든 짐이었다.”
--- p.92

“좋아, 그럼 됐어. 지쳐서 힘이 빠지지 않도록 해라. 안 그러면 수레바퀴 밑에 깔리게 돼.”
--- p.115

“이 초라하고 작은 골목에는 비밀스럽고 이해할 수 없고 어두운 매력을 지닌 것들이 얼마나 많았던가! 금속공 브렌들도 작업장이 망해 엉망진창이 된 뒤에는 이 골목에 살았다. 그는 하루 중 절반은 작은 창가에 앉아서 활기 넘치는 골목을 음울하게 내다보았다.”
--- p.153

“그는 이제 가을 들판을 헤매고 다니며 계절의 힘에 완전히 굴복했다. 사라져 가는 가을, 조용히 떨어지는 낙엽들, 갈색으로 변하는 풀밭, 새벽의 짙은 안개, 무르익었다가 지친 듯 시들어가는 초목은 모든 환자들에게 그렇듯 한스에게 무겁고 암울한 기분과 슬픈 생각이 들게 했다. 그는 이런 것들과 함께 사라지고, 함께 잠들고, 함께 죽고 싶었다. 하지만 젊음이 그것을 거부하며 조용한 끈기로 삶에 매달리는 까닭에 그는 괴로웠다.”
--- p.158

“집으로 돌아온 그는 자기 방으로 가서 누워 곧바로 잠이 들었다. 꿈속에서는 엄청나게 큰 공간을 지나 심연에서 심연으로 떨어졌다. 고통에 시달리고 탈진한 채 그는 한밤중에 깨었다. 그러고는 아침까지 자다 깨다를 반복하며 누워 있었다. 채울 수 없는 그리움에 사무치고 주체할 수 없는 힘에 이리저리 내몰리며 새벽에 엄청난 고통과 압박감으로 울음이 터져 나왔다. 그는 한참을 울다가 눈물 젖은 베개에 머리를 묻고 다시 잠이 들었다.”
--- p.181

“하지만 시간이 흐르자 한스는 차츰 푸른 기계공 작업복에 익숙해지기 시작했고, 이 옷을 처음 입게 될 금요일이 약간 기다려지기까지 했다. 그때가 되면 적어도 무언가를 다시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 p.185

“그의 모든 환상은 이 답답하고 위험한 덤불 속에 얽혀 용기를 잃고 이리저리 헤매며 집요하게 자신을 괴롭히면서 비좁은 이 마법의 원 밖에 넓고 아름다운 공간이 밝고 아름답게 펼쳐져 있다는 사실은 전혀 알려 하지도 않았다.”
--- p.186

“노래를 다 부르자마자 가슴 깊은 곳이 아팠고, 모호한 상념과 기억들, 부끄러움과 자책의 우울한 물결이 몰아쳤다. 그는 큰 소리로 신음하고 흐느끼며 풀밭에 쓰러졌다. 한 시간이 지나자 주위가 어두워졌다. 그는 몸을 일으켜 위태롭고 힘겹게 산 아래로 걸음을 옮겼다.”
--- p.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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