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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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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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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2년 05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272쪽 | 492g | 153*224*20mm
ISBN13 9788938201010

중고도서 소개

사용 흔적 약간 있으나, 대체적으로 손상 없는 상품
  •  판매자 :   책방봄날   평점4점
  •  특이사항 : 중쇄 모서리 살짝 사용감있음 사진참고 그외 낙서훼손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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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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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더 할 말은 없다. 이 기록을 병에 넣어 바다에 던지고 나서, 나는 내 방으로 들어가서 우선 침대에 누우련다. 내 안경에는 다리 대신에 길고 검은 줄이 달려 있다. 그러나 이 줄은 늘어나고 줄어드는 고무줄이다. 나는 안경을 몸으로 누르고, 고무줄을 문 손잡이에 돌려 감았다가, 그 끝에다 권총을 너무 단단하지 않게 맨다. 이 다음부터는 이렇게 되지 않을까 싶다. (---) 파도가 잔잔해지면 육지에서 구조대와 보트가 오고.....
--- p.
긴 침묵의 시간이 흘렀다. - 의문과 공포의 침묵이었다. 판사의 낮으면서도 분명한 목소리가 또다시 들리기 시작했다. '그럼 다음 단계로 조사의 방향을 바꾸겠소. 그러나 그 전에 나는 나의 이야기를 먼저 해드리겠소. 여러분에게도 참고가 될 것이오.' 그는 주머니에서 한 통의 편지를 꺼내어 테이블 위에 떨어뜨렸다. '나에게도 편지가 왔소. 오래 전부터 친하게 지냈던 여자친구 콘스탄스 칼민턴에게서 온 것이오.

하지만 나는 그녀를 오랫동안 만나지 못했소. 근동에 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었소. 그런데 이 알 수 없는 편지의 내용은 과연 그녀답게 씌어졌소. 만나자는 것도 새삼스런 일이었고, 오웬 씨 부부에 대한 것도 이 편지로는 이해불문이었소. 나와 여러분의 편지는 동일한 수법에 의한 것이오. 이제 종합해보건대 우리는 이 편지들로부터 한 가지 사실을 발견하게 된 것이오
--- p.78
"정말이지 브렌트 양은 너무나도 침착하게 앞치마를 두르고 있었단 말이오 - 로저스 부인이 쓰던 앞치마를. 또한 아침식사는 30분 정도면 준비될 거라고 침착하게 말하더군요. 그 여자는 분명히 머리가 이상해진 거요! 독신녀들이 대개 그렇듯이 - 그녀가 살인광이라고는 단정할 수 없지만, 머리가 이상해진 것만은 분명해요. 불행히도 종교에 너무 깊이 빠진 나머지 자신을 신의 대리자로 생각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소. 그녀는 언제나 자기 방에서 성경을 일고 있다고요."

롬바드는 긴 한숨을 쉬고는 말했다.

"하지만 그것만으로 미쳤다는 증거는 될 수 없지 않습니까?"

블로어는 굽히지 않고 계속 말했다.

"게다가 아침에그녀는 우비를 입고 바닷가에 나갔다 왔잖소!"

롬바드는 머리를 좌우로 흔들었다. 그리고는 말했따.

"로저스는 장작을 패다가 살해되었소 - 그 일은 그가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처음으로 한 일일 게요. 브렌트가 범인이라면 살인을 한 뒤에 밖에서 배회할 필요가 있겠소? 범인이라면 곧바로 침대에 들어가서 자는 체했을 것이오."

블로어가 말했다.

"당신은 중요한 것을 빠뜨리고 있소. 만일, 그녀가 범인이 아니라면 무서워서 혼자서는 밖에 돌아다니지 못할 거요. 두려운 것이 없기 때문에 그렇게 할 수 있었던 것이 아닐까요? 그것은, 말하자면 그녀가 범인이라는 것이 아니겠소?"
--- p.170
"정말이지 브렌트 양은 너무나도 침착하게 앞치마를 두르고 있었단 말이오 - 로저스 부인이 쓰던 앞치마를. 또한 아침식사는 30분 정도면 준비될 거라고 침착하게 말하더군요. 그 여자는 분명히 머리가 이상해진 거요! 독신녀들이 대개 그렇듯이 - 그녀가 살인광이라고는 단정할 수 없지만, 머리가 이상해진 것만은 분명해요. 불행히도 종교에 너무 깊이 빠진 나머지 자신을 신의 대리자로 생각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소. 그녀는 언제나 자기 방에서 성경을 일고 있다고요."

롬바드는 긴 한숨을 쉬고는 말했다.

"하지만 그것만으로 미쳤다는 증거는 될 수 없지 않습니까?"

블로어는 굽히지 않고 계속 말했다.

"게다가 아침에그녀는 우비를 입고 바닷가에 나갔다 왔잖소!"

롬바드는 머리를 좌우로 흔들었다. 그리고는 말했따.

"로저스는 장작을 패다가 살해되었소 - 그 일은 그가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처음으로 한 일일 게요. 브렌트가 범인이라면 살인을 한 뒤에 밖에서 배회할 필요가 있겠소? 범인이라면 곧바로 침대에 들어가서 자는 체했을 것이오."

블로어가 말했다.

"당신은 중요한 것을 빠뜨리고 있소. 만일, 그녀가 범인이 아니라면 무서워서 혼자서는 밖에 돌아다니지 못할 거요. 두려운 것이 없기 때문에 그렇게 할 수 있었던 것이 아닐까요? 그것은, 말하자면 그녀가 범인이라는 것이 아니겠소?"
--- p.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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