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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치고 잘 뛰네

: 남자들의 세상 속 여자들의 달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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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에세이 19위 | 여성 에세이 top20 4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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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3월 28일
쪽수, 무게, 크기 312쪽 | 350g | 128*200*30mm
ISBN13 9791169092197
ISBN10 1169092195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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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봤어?!” 아빠는 함께 캠핑 온 친구들을 향해 소리쳤다. “우리 딸은 불알이 텍사스만 하다고!”
물장구를 치면서 나는 혐오감을 느꼈다. 여자아이에게 그런 말을 하는 것을 한 번도 들어본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남자 어른들이 아들의 허벅지를 치며 “겁쟁이pussy처럼 굴지 마!”라고 놀리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나는 불알이 있다는 것이 최고의 칭찬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여자가 아니라는 뜻이기에 최고의 칭찬이라는 사실도.
--- p.22

스포츠 면의 첫 페이지에는 프로 여성 운동선수보다 남성 스포츠 팬이 등장할 가능성이 더 높다.
--- p.49

자기 종목에서 최고의 성과를 내는 여성 운동선수들은 비운동선수에 비해 신체 만족도가 높을 것 같지만, 실제로는 반대다. 여성 운동선수들은 서구적인 미의 기준을 사람의 가치로 보는 문화적 영향에 노출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스포츠 업계에는 스스로 몸을 해하지 않고는 달성하기 힘든 수준의 이상적인 체중, 이상적인 체형이라는 더 엄격한 기준이 존재한다. 기준에 도달하는 사람이 극소수라면 어떻게 타당한 기준일 수 있단 말인가?
--- p.103

“여자 트랙 경기를 관람하기 제일 좋은 좌석이 어디인지 아세요?” 누군가가 물었다.
“어디인데요?”
“여자 1500미터 출발선입니다. 왜 그런지 아세요?”
나는 고개를 저었다.
“거기서 뭐가 보이는지 생각해보세요. 이 종목 최고의 선수들이 줄지어 서 있어요, 수영복 같은 옷을 입고 말입니다.” 역겨운 감정을 숨기려 애썼지만 얼굴이 나를 배신한 모양이었다. “왜요? 제가 그렇다는 게 아니라 여자 육상을 보는 젊은 남성들의 현실이 그렇다는 겁니다. 그 남성들이 신발을 사도록 만드는 게 제 일이니까요.”
--- pp.136~137

어째서 란제리나 수영복 화보에서 알몸으로 등장하는 것이 여성 선수로서 성공했다는 궁극적인 표시가 되는 걸까?
--- p.186쪽

우승, 올림픽, 최고가 되는 것에 관해서만 생각하다보니 기분이 나빴다. 일이 잘못될 때가 아니더라도 거의 언제나 그랬다. 결과만 강조하는 업계에는 처음에 나를 달리기로 끌어들인 매력적인 요소들이 하나도 없었다. 제시의 밴을 타고 떠났던 일요일 장거리 달리기, 두 팔을 날개처럼 활짝 벌리고 숲길을 따라 내려오는 일, 달리기를 마칠 때 급수탑에 던지는 돌멩이 소리, 기술을 터득했을 때의 소박한 즐거움…… 어떤 탁월함을 추구하든 이러한 기쁨의 순간들이 중심에 있지 않으면 가치가 없었다.
--- p.226쪽

번이 올라갈까봐 걱정하는 순간, 예기치 못하게 내 몸에 대한 비판이 파도처럼 휘몰아쳤다. 하지만 잠시 생각을 멈춘 뒤, 번 같은 시각적 신호에 이토록 쉽게 마음을 빼앗길 수 있다는 사실이 얼마나 흥미로운지를 생각했다. 여성만 입게 되어 있는 이 작은 팬티는 본질적으로 여성 선수들을 전시의 대상으로 만들기 위해 디자인되었다. 여성용 유니폼은 스포츠와 여성성이 상충된다는 두려움을 해소하고 ‘열등한 이들의 퍼포먼스’를 지켜보는 관중에게 위안을 주기 위해 만들어졌다.
--- p.237

깨닫고 인정하기까지 시간이 좀 걸렸지만, 나는 평생 다른 사람이 아닌 나를 위해 달리는 법을 배우기 위해 노력해왔다. 끊임없이 스스로에게서 멀어지게 하는 힘으로 가득한 세상에서 나에게로 돌아가는 방법을 배우고 또 배웠다. 그 지식을 굳게 지키고 싶었고, 더 강하게 전달하고 싶었다.
--- p.2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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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체육복에 가슴 몽우리가 비칠까봐 어깨를 움츠리고 뛰다가 운동장에서 멀어져버린 사춘기가 떠올랐다. 이 책은 강해진다는 것을 남자 같아진다는 뜻으로 오해하면서 자기 몸과 불화하는 시간을 통과해온 모든 여성을 뒤흔든다. 각자의 속도와 페이스로 계속 달리라고 응원한다. 우리는 승리를, 영광을, 메달을, 탁월함을 위해서가 아니라 오직 자신에게 충실하기 위해 완주할 수도 있다. 그런 방식으로 강해지는 건 정말 짜릿한 경험이다.
- 황선우 (작가·생활 운동인·‘여둘톡’ 팟캐스터)
인생이 달리기라면 여자의 삶은 장애물 달리기다. 타인의 시선, 체형 변화, 임신과 출산, 육아라는 허들이 우리를 기다린다. 넘으려다 고꾸라질 수도, 포기할 수도 있지만 저자의 솔직한 이야기는 구름판이 되어 달려나갈 힘을 만든다. 뜻대로 되는 것 하나 없는 세상에서 내 의지로 도약하고 싶다면 이 책을 읽어보자. 덕분에 오늘도 운동화 끈 단단히 묶고 달리러 나간다.
- 안정은 (작가·러닝 전도사)
아주 오랫동안 여성 스포츠에는 선언문이 필요했고, 우리는 비로소 이 책을 만났다.
- 맬컴 글래드웰 (『아웃라이어』 저자)
단숨에 읽어버렸다. 우리가 기다려온 책이다. 어린 선수들, 특히 어린 여자 선수들을 염두에 두지 않고 만들어진, 망가져버린 스포츠 시스템 안에서 들려오는 성장기다. 분명하며 열정적이고 세심하며 흔들림 없는 이 이야기는 독자가 스포츠를 바라보는 관점을 바꿔버릴 것이다.
- 케이트 페이건 (에미상 수상 저널리스트)
저자는 챔피언이자 생존자다. 그가 알려주는 것은 남성에게 부와 명예를 선사하면서 여성의 희망과 신체를 짓밟는 부당한 시스템이다. 달리기, 운동선수, 여성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그의 말에 꼭 귀 기울여야 한다.
- 피터 세이걸 (『달리기에 관한 불완전한 책』 저자)
누군가 머리에 총을 들이대며 ‘뛰어’라고 말한다면 나는 ‘그냥 쏴’라고 말할 것이다. 그럼에도 이 회고록을 내려놓을 수 없었다. 스포츠에 평생을 바치는 여자들이 무엇을 견뎌내는지, 무엇을 얻어낼 자격이 있는지를 사려 깊고 우아하게 포착해낸다.
- 에어리얼 레비 (『규칙은 적용되지 않는다』 저자)
마음을 움직이는 책. (…) 프로 달리기가 ‘여성과 소녀를 남성 중심의 인프라에 편입시키는’ 방식에 맞서고자 하는 저자의 의지는 가슴을 후련하게 해준다. 월경과 정신 건강 문제 등 프로 여성 운동선수에게 금기시되곤 하는 주제에 대한 그의 솔직함도 마찬가지다. 저자의 결단력은 우리의 행동을 고무하며 경쟁 정신을 일깨운다.
- 퍼블리셔스 위클리
이 책은 조직화된 스포츠 세계에서 스타가 되기 위해 등반하는 여성들을 면밀히 살펴본다. 그 등반은 불확실하며, 건강에 해로울 때도 있다. (…) 이 책이 보여주는 솔직함은 다음 세대의 여성 운동선수들이 더 나은 환경을 갖출 수 있기를 촉구한다.
- 워싱턴포스트
여성 스포츠와 여성 신체에 대해, 그리고 엘리트 운동선수의 세계에서 잘 드러나 있지만 해결되지는 않은 사회적 정의의 근본 문제에 대해 서정적이고 통찰력 있으며 시의적절하게 심사숙고하는 책이다. 운동에 즐거움을 느끼지 못하는 나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감동적이고 흥미로웠다. 누구에게나 꼭 읽어야 할 책이다.
- 케이트 맨 (『다운 걸』 저자)
훌륭한 회고록. 저자는 여성 스포츠의 어둡고 복잡한 속살을 두려움 없이 드러내며, 시스템을 개혁해야 한다는 믿음을 보여준다. 생리학 및 스포츠심리학에 대한 논의는 저자의 열정적이면서도 지극히 개인적인 서사를 더욱 돋보이게 한다. 기쁨과 승리, 고통과 아픔을 동등하게 다루며 아름답게 균형을 맞추는 책이다.
- 셸프어웨어니스
이 책은 성장하는 운동선수들의 건강과 온전함을 위해 닫혀 있던 대화의 문을 열어준다. 여성 정체성을 가진 운동선수들뿐 아니라 그들의 동료, 코치, 부모도 읽어야 할 책이다. 오랫동안 미뤄져왔던 문화적 변화를 위해 대화를 시작하라는 초대장이다.
- 얼리시아 몬타뇨 (중거리 달리기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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