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체육복에 가슴 몽우리가 비칠까봐 어깨를 움츠리고 뛰다가 운동장에서 멀어져버린 사춘기가 떠올랐다. 이 책은 강해진다는 것을 남자 같아진다는 뜻으로 오해하면서 자기 몸과 불화하는 시간을 통과해온 모든 여성을 뒤흔든다. 각자의 속도와 페이스로 계속 달리라고 응원한다. 우리는 승리를, 영광을, 메달을, 탁월함을 위해서가 아니라 오직 자신에게 충실하기 위해 완주할 수도 있다. 그런 방식으로 강해지는 건 정말 짜릿한 경험이다.
- 황선우 (작가·생활 운동인·‘여둘톡’ 팟캐스터)
인생이 달리기라면 여자의 삶은 장애물 달리기다. 타인의 시선, 체형 변화, 임신과 출산, 육아라는 허들이 우리를 기다린다. 넘으려다 고꾸라질 수도, 포기할 수도 있지만 저자의 솔직한 이야기는 구름판이 되어 달려나갈 힘을 만든다. 뜻대로 되는 것 하나 없는 세상에서 내 의지로 도약하고 싶다면 이 책을 읽어보자. 덕분에 오늘도 운동화 끈 단단히 묶고 달리러 나간다.
- 안정은 (작가·러닝 전도사)
아주 오랫동안 여성 스포츠에는 선언문이 필요했고, 우리는 비로소 이 책을 만났다.
- 맬컴 글래드웰 (『아웃라이어』 저자)
단숨에 읽어버렸다. 우리가 기다려온 책이다. 어린 선수들, 특히 어린 여자 선수들을 염두에 두지 않고 만들어진, 망가져버린 스포츠 시스템 안에서 들려오는 성장기다. 분명하며 열정적이고 세심하며 흔들림 없는 이 이야기는 독자가 스포츠를 바라보는 관점을 바꿔버릴 것이다.
- 케이트 페이건 (에미상 수상 저널리스트)
저자는 챔피언이자 생존자다. 그가 알려주는 것은 남성에게 부와 명예를 선사하면서 여성의 희망과 신체를 짓밟는 부당한 시스템이다. 달리기, 운동선수, 여성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그의 말에 꼭 귀 기울여야 한다.
- 피터 세이걸 (『달리기에 관한 불완전한 책』 저자)
누군가 머리에 총을 들이대며 ‘뛰어’라고 말한다면 나는 ‘그냥 쏴’라고 말할 것이다. 그럼에도 이 회고록을 내려놓을 수 없었다. 스포츠에 평생을 바치는 여자들이 무엇을 견뎌내는지, 무엇을 얻어낼 자격이 있는지를 사려 깊고 우아하게 포착해낸다.
- 에어리얼 레비 (『규칙은 적용되지 않는다』 저자)
마음을 움직이는 책. (…) 프로 달리기가 ‘여성과 소녀를 남성 중심의 인프라에 편입시키는’ 방식에 맞서고자 하는 저자의 의지는 가슴을 후련하게 해준다. 월경과 정신 건강 문제 등 프로 여성 운동선수에게 금기시되곤 하는 주제에 대한 그의 솔직함도 마찬가지다. 저자의 결단력은 우리의 행동을 고무하며 경쟁 정신을 일깨운다.
- 퍼블리셔스 위클리
이 책은 조직화된 스포츠 세계에서 스타가 되기 위해 등반하는 여성들을 면밀히 살펴본다. 그 등반은 불확실하며, 건강에 해로울 때도 있다. (…) 이 책이 보여주는 솔직함은 다음 세대의 여성 운동선수들이 더 나은 환경을 갖출 수 있기를 촉구한다.
- 워싱턴포스트
여성 스포츠와 여성 신체에 대해, 그리고 엘리트 운동선수의 세계에서 잘 드러나 있지만 해결되지는 않은 사회적 정의의 근본 문제에 대해 서정적이고 통찰력 있으며 시의적절하게 심사숙고하는 책이다. 운동에 즐거움을 느끼지 못하는 나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감동적이고 흥미로웠다. 누구에게나 꼭 읽어야 할 책이다.
- 케이트 맨 (『다운 걸』 저자)
훌륭한 회고록. 저자는 여성 스포츠의 어둡고 복잡한 속살을 두려움 없이 드러내며, 시스템을 개혁해야 한다는 믿음을 보여준다. 생리학 및 스포츠심리학에 대한 논의는 저자의 열정적이면서도 지극히 개인적인 서사를 더욱 돋보이게 한다. 기쁨과 승리, 고통과 아픔을 동등하게 다루며 아름답게 균형을 맞추는 책이다.
- 셸프어웨어니스
이 책은 성장하는 운동선수들의 건강과 온전함을 위해 닫혀 있던 대화의 문을 열어준다. 여성 정체성을 가진 운동선수들뿐 아니라 그들의 동료, 코치, 부모도 읽어야 할 책이다. 오랫동안 미뤄져왔던 문화적 변화를 위해 대화를 시작하라는 초대장이다.
- 얼리시아 몬타뇨 (중거리 달리기 선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