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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호무술창시자 이재영총재의 생각의 관점

이재영 | 북랩 | 2024년 03월 29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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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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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4년 03월 29일
쪽수, 무게, 크기 580쪽 | 500g | 152*225*35mm
ISBN13 9791172240417
ISBN10 117224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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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 동물들에게 빨리 달릴 수 있는 강한 다리를 주었고, 하늘을 날 수 있는 날개를 주었으며, 깊은 바다를 헤엄칠 수 있는 지느러미를 주었다. 하지만 인간에게는 가슴 설레게 하는 목표를 만들 수 있는, 그리고 미래를 꿈꿀 수 있는, ‘생각하는 힘’을 주신 것이다. 그리하여 ‘생각하는 동물’은 치타처럼 빨리 달리지 못하지만 자동차를 만들었고, 독수리처럼 높이 날지 못하지만, 비행기를 만들었으며, 고래처럼 물속을 자유롭게 헤엄치지 못하지만 잠수함을 만들었다. 인간의 힘은 주어진 것이 아니라 스스로 만드는 것에 있다.
--- p.152

나의 버스 여행은 이렇게 시작되었다. ‘노숙자(露宿者)’는 ‘이슬을 맞으며 밖에서 자는 사람’이라는 뜻이다. 모든 것을 다 잃고 이슬을 맞던 시절, 겨울 새벽은 너무 추웠다. 그래서 타게 된 버스, 종점까지 갔다가 다시 오면 다시 다른 노선의 버스를 타고 다시 종점까지 갔다 오고, 그렇게 춥지 않은 오후가 되도록 시작된 버스 여행이었다. 내가 지하철보다 버스를 선택한 이유는 지하철은 같이 탄 사람들만 볼 수 있지만, 버스는 거리의 사람들, 도시풍경 그리고 하늘을 볼 수 있기 때문이었다. 그렇게 시작된 버스 여행이 이제는 인천의 거의 모든 노선을 타봤다. 요즘도 쉬는 날, 가끔 하루에 5개 노선을 왕복한다. 스마트폰으로 음악을 들으며 거리에 사람들과 풍경을 감상하는 것, 이것은 또 하나의 아름다운 여행이다.
--- p.316

그렇다 할지라도 내가 창시한 경호무술은 ‘윤리적인 제압’과 ‘희생정신’ 그리고 ‘멋지게 지는 것’을 추구한다. 상대에게 10대 아니 100대를 맞아 코피를 흘리더라도 상대를 다치지 않도록 제압하는 ‘윤리적인 제압’이 경호무술의 철학이다. 내가 경호무술을 지도하면서 가장 강조하는 것이 “상대와 겨루지 않는다.” “상대와 맞서지 않는다.” 그리고 “상대를 끝까지 배려한다.”라는 경호무술의 3원칙이다. 나는 경호무술을 수련하는 목적을 묻는 말에 다음과 같이 말한다. “경호무술을 배우는 목적은 상대와 싸우지 않고 이기기 위함입니다. 또한, 멋지게 지기 위함입니다.”
--- p.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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