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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역사 역사의 오늘

: 알려지지 않은 세계사의 365장면

리뷰 총점10.0 리뷰 3건 | 판매지수 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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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4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392쪽 | 564g | 145*225*25mm
ISBN13 9791191803280
ISBN10 11918032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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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6일

오스카르 리녜이라는 아르헨티나에서 사라진 수천 명의 청년 중 한 명이다. 그는 군사 용어로 ‘이송’되었다. 같은 수용소에 갇혀 있던 피에로 디 몬테는 그가 남긴 마지막 말을 들었다.

“너에게 이야기하고 싶은 것이 있어. 그거 알아? 나는 아직 사랑을 해본 적이 없어. 사랑 한번 못 해봤는데 저들은 나를 곧 죽일 거야.”
--- p.183

8월 29일

사랑하는 백인 형제여
나는 태어났을 때도 흑인이었소
자랄 때도 흑인이었고,
태양이 나를 바라볼 때도 흑인이었소.
아플 때도 흑인이었고,
죽을 때도 흑인일 것이오.
그런데 당신은 어땠소.
당신이 태어날 때는 장밋빛이었다가
자랄 때는 백인이었소.
태양이 비칠 때는 붉은색이었다가
추위를 느끼면 파란색이 되었소.
두려울 때는 푸른색이 되었고
아플 때는 노란 색이 되었소.
죽을 때는 회색이 될 거요.
그렇다면 우리 중 누가 진짜 유색인종이오?
--- p.260

9월 2일

1939년 히틀러는 폴란드가 도이칠란트를 침공할 거라는 이유를 들어 폴란드를 공격했다. 150만 명의 도이칠란트군이 폴란드 땅에 피를 뿌렸다. 비행기는 폭탄을 비처럼 쏟아부었고, 히틀러는 ‘예방 전쟁’이라는 자신의 독트린을 발표했다.치료보다는 예방이 나으며, 남이 나를 죽이기 전에 내가 먼저 죽이는 것이 낫다는 것이었다. 히틀러는 학교라도 만든 걸까. 그때부터 다른 나라를 집어삼키려는 국가들이 ‘예방 전쟁’이란 개념을 사용하고 있으니 말이다.
--- p.265

10월 18일

1929년 오늘, 캐나다의 법은 여자도 사람이란 사실을 처음으로 인정했다. 물론 여성들은 자신이 사람이라고 생각했지만, 법은 그렇지 못했다. ‘법적인 정의엔 여성이 포함되지 않는다’라는 대법원의 판결이 있었다. 이에 에밀리 머피, 넬리 맥클렁, 아이린 팔비, 헨리에타 에드워즈, 루이스 맥키니 등은 차를 마시며 모의했다. 그녀들은 대법원을 굴복시켰다.
--- p.313

12월 17일

2010년 오늘 아침 무함마드 부아지지는 여느 날과 마찬가지로 과일과 채소를 실은 수레를 끌고 튀니스 어디론가 가고 있었다. 다른 날과 마찬가지로 경찰이 와서 어처구니없는 죄목을 지어내 벌금을 징수했다. 그러나 그날 아침 무함마드는 벌금을 내지 않았다. 경찰은 그를 폭행했고, 수레를 뒤집고 땅에 흩어진 과일과 채소를 짓밟았다. 그러자 무함마드는 자신의 머리에서 발끝까지 석유를 붓고 불을 붙였다. 노점상보다 작았던 그 작은 불꽃은 며칠 만에 전체 아랍 세계에 퍼졌다. 더는 아무것도 아닌 인간으로 살고 싶지 않았던 사람들의 마음에 불을 댕긴 것이다.
--- p.3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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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태엽에 감긴 채 살아가는 우리가 경험하는 세계란 거대하고 빈약하다. 정보는 느는데 앎은 줄어든다. 비난은 우글거리는데 저항은 조롱거리가 된다. 제 고통엔 예민해졌으나 타자의 고통을 감지할 촉수는 한껏 무뎌졌다. 에두아르도 갈레아노는 이런 세태를 당당히 거스르며 살고, 싸우고, 글을 썼다. 《오늘의 역사 역사의 오늘》은 말년의 그가 한없이 취약해진 세계에 건네는 절제된 호소문이다. 라틴아메리카에 대한 서구의 장기 수탈을 오랫동안 파헤쳤던 집요함으로, 작가는 성실한 투사가 되어 과거의 어느 시기, 지구 어느 곳에서 아무것도 아닌 인간으로, 생명으로 살기를 거부한 존재들을 역사의 전면에 등장시킨다. 처음에는 동서고금의 숨은 역사를 자유롭게 횡단하는 그의 해박함에 놀랐지만, 독서를 끝낸 뒤에는 짓밟힌 생명, 지식, 사건을 앎의 자리에 기어이 끄집어낸 그의 의지에 경외감이 들었다. 365일 중 어느 하루의 과거를 끄집어내 기억해야 한다면 당신은 누구를, 무엇을 등장시키고 싶은가? 다른 미래를 만들기 위해 지금 우리가 던져야 할 역사적 질문이다.
- 조문영 (연세대학교 문화인류학과 교수, 《빈곤 과정》저자)
지구 반대편에서 찾아온 보물 같은 책. 통찰력과 따뜻함, 정의로움을 시적이고도 지적인 문장에 담아 분명히 전달한다.
- 김정섭 (세종연구소 부소장, 전 국방부 기획조정실장)
약자와 가난한 사람들, 역사 속에서 잊힌 이들에 대한 열정적이고 인간적인 관심이 이 책의 토대이자 바탕이다. 어떻게 이토록 재미있으면서 동시에 이다지도 감동적일 수 있는 것일까.
- 필립 풀먼 (작가)
여러분의 침대맡과 사랑하는 사람들의 침대맡에 부디 이 책이 놓여 있기를.
- 존 버거 (작가)
전쟁과 자연재해, 독재, 범죄, 영웅 등 세기의 사건들을 날짜로 묶은 인류의 연대기이자 보편적 달력. 날카로우나 따뜻한, 아이러니와 비극 속에서도 해학을 발견하는 작가의 심미안에 감탄한다.
- 도나 시먼 (미국도서관협회 선임 편집자)
하루 한 페이지, 대학살 속에서도 살아남은 용기와 아름다움을 일깨우는 책!
- 뉴욕타임스
당신의 서가에는 이미 날짜에 대한 책이 많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억압받는 역사 속 다양한 사건과 기념일을 망라하면서도 재미와 철학적 사색을 더한 이 책에 비교할 수는 없을 것이다.
- 가디언
폭력적으로 사라진 역사를 문학적으로 접근하는, 가장 지속적이고도 보편적인 방식.
- 인디펜던트
인간 경험의 본질을 깊게 파고들어, 아름다움과 잔혹함, 창조와 파괴의 긴장을 탐색한다. 우리가 함께 살아가는 세상과 그 속에서 저마다 맡은 역할에 대한 이해와 존중을 호소하는 책.
- 알자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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