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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국의 사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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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4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208쪽 | 296g | 138*203*13mm
ISBN13 97911574040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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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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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장대혁의 몸은 그저 노인의 알몸일 뿐이었다. 목에는 짙은 보랏빛 넥타이가 민망하고 쓸쓸하게 달린 채 천장에 매달린 모빌처럼 흔들렸다.
--- p.11 「파국의 시작」중에서

장대혁을 대신하는 그 자리에 자신이 앉아야 한다는 생각을 떨쳐버리지 못했다. 현재 기획본부장으로 있는 자신만큼 삼호그룹을 효과적으로 통솔할 수 있는 존재는 없다고 생각했다. 물론 그 생각이 가족기업을 향한 책임감에서 비롯된 것인지, 아버지의 그늘에서 벗어나 제대로 된 경영권을 행사하고 싶은 것인지는 쉽게 파악하기 어려웠다.
--- p.40 「폭풍전야」중에서

대한민국에서 아직도 통하는 사업, 그게 바로 족벌 기업이고, 1인 체제이고, 주술과 운과 인맥에 기반을 둔 사업이었다. 장명진과 장명은의 공통분모인 아버지 장대혁은 2024년에 이른 지금까지 그렇게 사업을 끌고 온 것이다.
--- p.46 「폭풍전야」중에서

운도 정도 모두 즉물적인 것이 휘발된 무의미한 개념이었다. 하지만 장명은이 배운 경제의 논리는 그것들과 정반대였다. 정확한 예측이 가능하고, 거기에 적절하고 절묘한 의미와 목표 의식이 스며든 사업 지향점이 수립된 상황을 학습해왔다.
--- p.48 「폭풍전야」중에서

“대한민국에서 원칙과 상식대로 기업 하는 경우가 어디 있어? 아니, 대한민국뿐만이 아니야. 그 우습고 허약한 원칙을 고수하는 기업이 전 세계 어디에 있냐고.”
--- p.86 「균열의 시작」중에서

“넌 왜 자라질 않냐?”
“허, 그러는 형은? 왜 쓸데없이 조숙하게 늙어빠져서 이 지랄인데? 애새끼 때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고 한결같이 꼰대처럼 왜 그러냐고, 씨발. 미친 늙은 아빠처럼 말이야.”
--- pp.115-116 「정의의 가면」중에서

“장대혁, 그 인간이 치매에 걸린 건 천운이야.”
--- p.129 「생존 원칙」중에서

장명은은 지금 이 순간, 김예훈이 자신에게 뭘 요구하고 뭘 뜯어갈지 신속하게 계산해야 했다. 긴박한 순간이었다. 엘리트와 엘리트로 만나 나름의 선을 지키며 우아한 경계선에 서 있던 과거와 달랐다. 급변하는 롤러코스터를 타고 움직이는 판세에서 고상을 떨 수는 없었다.
--- p.136 「생존 원칙」중에서

“그렇지. 형 말처럼 우린 모두 장대혁의 씨야. 죽었다 깨나도 거역할 수 없는 한 핏줄이란 말이지.”
--- p.153 「협박 그리고 거래」중에서

삼 남매에게 아버지 장대혁이 안겨다준 진실은, 세상은 가장 원초적이고 예측 불허한 방식으로 나아간다는 것이었다. 비극으로 펼쳐질지, 희극으로 펼쳐질지 가늠하는 것 역시 당사자의 몫이었다. 그리고 지금 이 상황 역시 삼 남매가 감당하고 판단해야 할 몫으로 남아 있었다.
--- p.191「제국의 사생활」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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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 이사회가 열리는 일주일간의 이야기를 농도 짙고 숨 가쁘게 묘사했다. 놀라운 흡입력과 완벽한 개연성, 생생한 캐릭터들의 향연이 눈앞에 펼쳐진다. 족벌 기업의 승계 과정 속에서 드러난 인간의 민낯과 뒤틀린 욕망은 한 편의 드라마를 보듯 몰입감을 느끼게 한다. 재벌의 경영권 분쟁이라는 딱딱한 소재를 이해관계에 따라 돌변하는 인간 본성의 흥미진진한 원초적 이야기로 발전시킨 작가의 스토리텔링 능력에 경의를 표한다. 아울러 ‘모든 것은 거대한 테이블 위에 올려진 비둘기색 구두에서 시작되었다’로 표현된 프롤로그는 가히 압도적이라, 그의 강렬한 문학적 상상력을 감히 영상화하고 싶다는 욕망에 휩싸였다.
- 송현욱 (PD,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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