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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우리가 먹는 사이에

: 지구를 위한 식탁 토론

우리학교 과학 읽는 시간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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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4월 16일
쪽수, 무게, 크기 276쪽 | 442g | 148*210*16mm
ISBN13 9791167552358
ISBN10 116755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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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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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 위기는 생물 다양성의 변화와 멸종으로 나타납니다. 이는 곧 우리 식탁의 먹거리 변화와 부재로 나타날 거예요. 이미 다른 나라 사람들이 겪고 있는 불행이 우리의 식탁에서도 벌어질 거예요. 이를 극복하려는 수많은 공학적 기술의 산물은 늘 논란거리와 함께 포장되어 상대적으로 가지지 못한 자의 식탁을 채우겠지요. 기후 위기로 인한 피해를 남의 나라 이야기로 여기고 나 이외의 인간을 포함한 다른 생물들의 고통에 눈 감을 때, 시간 차이를 두고 그것은 우리에게 화살을 돌리고, 그 고통은 우리의 고통으로 연결될 겁니다.
--- p.13

사람들은 생각해 냈습니다. 상어를 잡은 즉시 필요한 지느러미만 칼로 베어 내고 필요 없는 몸뚱어리는 산 채로 바다에 던져 버리는 방법을요. 더 빠르게, 더 많이, 더 계산적으로 얻어 낸 상어 사냥법, 샥스피닝입니다. 인간에게는 매우 효율적인 방법이죠? 하지만 상어는요? 우리로 치면 팔다리가 잘려 바다에 던져진 셈이에요. 잘려 나간 지느러미 상처의 과다 출혈로 서서히 죽음에 이르고 말지요. 샥스핀 수프 한 그릇에는 상어 한 마리의 절망과 비참한 죽음이 함께 녹아 있는 것입니다.
--- p.19

열대 우림 아마존에서 살인 사건이 이틀에 한 번씩 일어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2,000여 명이 살해당했습니다. 누가 누구를 죽이냐고요? 오늘 숲에 잠든 이는 벌목과 아마존 환경 파괴에 반대하는 ‘가디언즈오브포레스트Guardians of Forest’로 활동했던 숲의 수호자였어요. 그는 무엇 때문에 숲을 지키려다 죽음을 맞이했을까요? 바로 ‘콩’ 때문이에요. 아마존 숲을 불태우고 닥치는 대로 벌목하는 이유는 소에게 먹일 작물을 생산하기 위해서죠. 숲이 사라진 자리에는 콩이 자라요. 이 콩은 중국으로 수출되어 돼지 사료로 사용돼요. 우리나라도 브라질 콩을 수입해요.
--- p.49

전 세계는 지금도 내전이나 인종, 종교 갈등 같은 여러 이유로 살던 터전을 떠나온 난민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어요. 그런데 앞으로는 기후 위기로 난민이 더 많이 발생할 거예요. 기후 위기, 식량 위기가 심각해지면 여기저기에서 국경이 봉쇄될 수 있어요. 하지만 난민 문제는 국경 봉쇄로 해결할 수 없어요. 그들은 자기 땅에서 살 권리를 박탈당했어요. 그 책임은 국제사회가 함께 져야 해요. 기후 난민과의 공존은 앞으로 전 세계가 함께 중요하게 해결해야 할 문제예요. 왜냐하면 기후 변화와 환경 문제를 일으킨 건 그들이 아니거든요.
--- p106

기후 위기는 불평등을 더욱 강화해요. 지금도 지구 한편에서는 과다한 칼로리와 불균형한 영양 섭취로 비만과 당뇨에 시달리며 음식물을 쓰레기로 버리는 사람이 19억 명에 달하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8억 명이 굶주림으로 죽어 갑니다. 우리는 언제나 수도꼭지만 틀면 깨끗한 물을 얻을 수 있지만, 우간다 아이들은 1시간 이상 걸어야 겨우 물 한 동이를 얻고, 우리가 커피를 물처럼 마실 때 과테말라 어린이들은 커피 농장에서 하루에 1만 원도 안 되는 돈을 받고 일하고 있어요. 세상은 본래도 불공평하지만 기후 위기는 이를 더욱 부추기고 있어요.
--- p.123

식량 문제는 단순하지 않아요. 산업혁명 이후 인간의 막대한 에너지 사용과 탄소 배출로 지구 온도가 올라갔고, 기후 위기와 생물 다양성 위기가 왔어요. 두 위기는 식량 위기를 불러왔고요. 우리 식탁에 위기가 온 거죠. 그런데 기후 위기와 생물 다양성 위기가 식탁에 위기를 가져왔지만, 우리가 식탁을 차리는 일이 기후 위기와 생물 다양성 위기를 불러오기도 해요. 먹거리를 얻는 과정에서 기후 위기와 생물 다양성 위기를 가속화하는 거죠.
--- p.130

만약 인류가 식물성 고기나 배양육, 곤충을 먹게 된다면, 진짜 소고기는 어쩌면 부자만의 전유물이 될 수도 있어요. 우리 사회의 불평등 문제, 빈부격차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한 식량 정의는 기술 발전만으로는 극복할 수 없을지도 몰라요. 식량 정의가 이루어지려면 과학기술보다 먼저 고민하고 해결해야 할 것들이 무엇인지 생각해 봅시다. 식물성 고기나 배양육, 곤충 외에 다른 대안도 함께 살펴보아요.
--- p.162

크리스퍼 가위 기술의 전반적인 장점과 위험성부터 유전자 변형 식품의 표시 문제, 유전자 오염, 유전자 편집 생명체를 유전자 변형 생명체로 볼 것인지 아닌지에 따라서 달라지는 규제 논란, 거기에 상용화까지 갈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해 달라는 입장과 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해서 규제를 더 강화해 달라는 입장 등 여러 쟁점을 다뤘습니다. 모든 새로운 기술, 특히 위험하고 파급력이 큰 기술은 다음과 같은 딜레마를 담고 있지요.
--- p.191

우리가 욕심껏 먹을 때, 우리가 먹기 위해 사용한 용기와 도구를 자연이 제공한 먹거리인 줄 알고 먹으며 죽음에 이르는 말 못하는 수많은 생물. 이러한 것들에 슬픔을 느낀다면, 그 슬픔만큼 지구와 생명을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는다면, 우리는 슬픔을 외면하지 않는 용기로 그들과 함께할 수 있을 거예요. 그 마음이 관심이 되고 울림이 되어 모두를 살리는 목소리가 될 것입니다.
--- p.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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