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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서 내러티브로 읽기

[ 양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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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4월 26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692쪽 | 152*225*35mm
ISBN13 9788934126737
ISBN10 8934126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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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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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바울이 로마 교회에 전하기를 원하는 하나님의 의의 복음은 본질적으로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받는 수직적인 문제만이 아니라, 유대인 신자와 이방인 신자가 서로 받는 수평적인 문제를 함축하고 있다. 곧 하나님의 의의 복음은 인종과 신분과 관계없이 한 믿음, 한 소망, 한 사랑을 요구한다. 바울은 이방인의 사도로서 이 복음을 전하기 위해, 이 복음을 설명하기 위해 그리고 이 복음의 성취를 위해 로마서를 길게 써서 로마에 있는 신자들에게 보냈다고 볼 수 있다(15:15). 메시아 예수를 통해 나타난 이 하나님의 의의 복음만이 로마 교회의 갈등과 자신에 대한 오해를 불식시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또한, 그의 예루살렘 방문과 스페인 선교 방문에 청신호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것이 로마서가 바울서신 중에서 가장 긴 이유일 것이다.
--- p.43~44

우리는 로마서를 해석할 때마다 하나님과 인간과 세상의 수직적 관점은 물론 인간과 이 세상의 수평적인 관점도 항상 함께 고려하여야 한다. 로마서는 이신칭의를 강조하는 1-4장만을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다. 신자의 삶의 문제를, 특별히 유대인과 이방인과의 관계 문제를 진지하게 다루는 5-15장을 함께 가지고 있다. 그리고 로마서의 주제 구절에 나타난 하나님의 의는 1-4장만 아니라 1-16장의 로마서 전체를 포괄하고 있다. 말하자면 로마서의 주제는 수직적인 신학적 관점만이 아니라 수평적인 관점인 윤리적 관점을 포함한다. 로마서가 갖고 있는 양면성은 전통적인 수직적-개인 구원론적인 시각이든 새관점의 수평적-공동체적인 시각이든, 어느 한 면만으로 로마서를 해석해서는 안 된다는 사실을 일깨워준다. 오히려 로마서를 바르게 듣기 위해서는 양면을 상호보완적으로 활용하여야 할 것을 가르쳐준다.
--- p.90

그러나, 어떤 방법으로 유대인과 이방인이 동등한 하나님의 구원 받는 백성이 될 수 있는가, 유대주의자들이 말하고 있는 “율법의 행위”인가, 아니면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인가라는 구원론적인 문제는 바울 시대 기독교 교회 안에 심각한 논쟁의 대상이 되었다. 따라서 로마서나 갈라디아서 본문 자체는 물론 로마서와 갈라디아서의 역사적 정황에 비추어 볼 때 ‘그리스도-믿음’ 구문은 주격 속격으로 보는 “그리스도의 믿음이나 그의 신실성”이 아닌 전통적으로 해석되어 온 목적 속격, 곧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이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이해되어야 할 것이다. 바울은 3:22-23에서 ‘모든 사람’, 곧 인종과 신분과 성별의 차이 없이, 유대인이든 이방인이든, 백인이든 흑인이든 황인종이든, 남자든 여자든, 어른이든 어린아이든, 모든 아담의 후예는 누구든지 그들이 모두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는 죄인인 이상, 오직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고 있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만 하나님의 의에 도달할 수 있다고 말한다.
--- p.241~242

바울에 따르면 성령에 따라 사는 사람은 성령에 속한 것인 생명과 평화를 생각하며, 하나님의 법, 곧 율법이 요구하는 사랑의 삶을 살며,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을 추구한다. 반면에, 육을 따라 사는 자는 육적인 일을 생각하고, 하나님의 법에 불순종하고, 하나님을 미워하고, 하나님과 원수가 된다. 오히려 그는 죄의 종이 된 삶을 살게 된다.여기서 우리는 성령을 통해 7장에서 불가능했던 율법에 대한 순종이 가능하게 되는 것을 보게 된다. 왜냐하면, 성령은 신자로 하여금 율법의 진정한 목적인 하나님과 이웃에 대한 사랑을 구현하도록 하기 때문이다. 사람은, 앞에서 이미 지적한 바 있지만, 성령을 따라 살든지, 아니면 육을 따라 살든지, 그중 하나에 속할 수밖에 없다. 즉 부분적으로는 육에, 부분적으로 성령에 속한다거나 육에게도 성령에게도 속하지 않는 중립지대란 존재하지 않는다.
--- p.398

우리가 늘 잊지 않아야 할 사실은 로마서 1-11장만 칭의와 구원의 복음에 해당되는 것이 아니다. 12-16장을 포함하여 로마서 전체가 칭의와 구원의 복음에 해당한다는 사실이다. 출애굽 구속 사건을 거쳐 가나안 땅에 정착한 옛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의 계명을 어기고 하나님 대신 이방 땅의 우상을 섬기고 이방 땅의 문화와 관습에 취해 그들을 구원하기 위해 오실 메시아를 망각하였을 때 그들의 성전이 파괴되고 나라를 빼앗긴 채 바벨론 포로로 붙잡혀 갔다고 한다면, 모세의 출애굽 사건과 비교할 수 없는 더 크고 귀한 그리스도를 통한 새로운 출애굽 사건의 은혜를 경험한 신약의 성도들이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그들의 삶을 위해 주신 성령을 따라 살지 않고, 구원의 완성을 위해 오실 그리스도의 재림을 망각한 채 이 땅의 문화와 관습에 취해 살아간다면, 과연 그들에게 주어질 심판이 얼마나 막중하겠는가? 그리스도 안에 나타난 하나님의 은혜는 무한하고, 무조건적이지만, 그것이 그은혜 수혜자의 방종한 생활까지 내버려둘 만큼 무조건적인 것은 아니다.
--- p.497

여기서 우리가 잊지 않아야 할 중요한 사실은 예수님의 하나님 나라 설교인 산상설교(마 5-7장)가 그 안에 많은 제자도에 대한 교훈을 담고 있는 것처럼, 바울에게 있어서 복음은 제자도가 없는, 삶의 변화가 없는 그런 값싼 복음이 아니라는 것이다. 오히려 그가 전파하는 복음은 믿는 사람의 삶 전체를 변화시키는 하나님의 위대한 능력이라는 것이다. 로마서가 우리가 무엇을, 어떻게 믿어야 할 복음만이 아니라(1-11장), 또한 우리가 세상에서, 교회 안에서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에 대한 복음(12-16장)을 말하고 있다는 것이다. 즉 바울의 복음은 단순히 신학적인 이론이 아니라, 오히려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민족을 ‘믿음의 순종’에로 나아가게 하는 실천적인 것이라는 것이다. 우리가 로마서의 이 마지막 부분을 로마서 전체의 총 결론으로 보아야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 p.583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최 박사님은 로마서를 통해 바울이 전하려는 하나님의 의로우심과 신실하심이 예수 그리스도 성육신과 죽음과 부활 사건 및 성령의 사역에 결정적으로 드러나는데, 이때 구약의 전(全) 내러티브가 중저음으로 반향(反響)되고 있음을 설득력 있게 설파한다. 이 점은 이 주석서가 공헌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이며, 그리스도인들에게 종교개혁의 양대 좌우명 중 하나인 ‘성경 전체로’(Tota Scriptura)를 기억나게 할 것이다.
- 류호준 (박사, 전 백석대학교 구약학 교수, 현 한국성서대학교 구약학 초빙교수)
최갑종 교수는 이 책에서 교조적이고 경건주의적인 해석에 묶여있던 로마서를 풀어내어 1세기 당시의 사회적 맥락 속에서 본문에 흐르는 이야기의 흐름을 하나로 묶으면서 말씀과 세상에 대한 아주 새롭고 신실한 해석을 제시한다. 따라서 독자들은 이 책에서 로마서를 ‘하나의 이야기’로 새롭게 봄과 동시에 신론, 기독론, 인간론, 구원론, 성령론, 종말론이라는 조직신학적 파편들을 하나의 아름다운 성경 이야기로 멋지게 묶어낸 개혁주의 신학의 정수(精髓)를 한껏 맛보게 될 것이다.
- 이광우 (박사, 전주 열린문교회 담임목사, 총신대학교 재단 이사)
로마서에 대해 가르치고 연구하면서 나는 최갑종 교수님의 로마서 연구 논문과 책을 자주 인용해 왔다. 이제 새로운 그의 로마서 주석을 읽고 숙고하며 인용할 수 있게 된 것은 또 다른 즐거움이다. 한국에서 출판된 로마서 주석 중에서 학술적 수준이 높으면서도 접근이 어렵지 않은 좋은 주석서로 높이 평가될 만하다. 로마서 본문에 대한 충실한 연구를 바탕으로 로마서의 핵심을 잘 이해하고 쓴 내러티브 로마서 주석인 이 책을 기쁘게 추천한다.
- 김현광 (박사, 한국성서대학교 신약학 교수, 한국복음주의신약학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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