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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 발행일 | 2024년 04월 24일 |
|---|---|
| 판형 | 컬러? |
| 쪽수, 무게, 크기 | 296쪽 | 152*225*20mm |
| ISBN13 | 9791169106177 |
| ISBN10 | 116910617X |
아이와 함께 유럽, 때때로 텐트 속
: 텐트와 크루즈를 오가는 65일 가성비 충만한 여행기
[ 컬러 ]
최종경 저
|
미다스북스(리틀미다스)
|
2024년 04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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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 에세이 56위 | 여행 에세이 top20 2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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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트는 아직도 바닥에 흐늘흐늘 누워있는데 노동으로 배가 고팠다. 집도 없이 꾸물거리는 민달팽이가 된 기분이었다. 캠핑 초보라면 이 텐트는 절대 비추천이다! 세상은 넓고 텐트는 많다. 폴대 앞에서 제사 지내고 싶다면 사도 좋다.
--- 「이 텐트 절대 비추천! 그래도 낭만」중에서
언제나 낭만적이고 아름답기만 하진 않다. 힘들 때는 에어비앤비나 아고다를 이용하면 그만이다. 책 제목이 『때때로 텐트 속』인 이유가 있다. 너무 겁먹지는 말자. 여행 준비 별로 안 해도 어떻게든 된다.
--- 「넣었다 뺐다 짐을 싸다 느낀 실수」중에서
숙박비가 하루에 40만 원 이상이 나올 텐데 2인 200만 원으로 식사와 숙박, 교통까지 걱정 없는 노르웨이 피오르 7박 8일이 가능하다. 가성비 갑 아닌가! 삼시세끼 레스토랑과 뷔페에서 고급스러운 음식을 맛볼 수 있으며, 다양한 이벤트와 볼거리까지 있으니 말이다. 수영장, 자쿠지, 헬스장과 같은 부대시설도 갖추고 있다.
--- 「최대 난관, 북유럽 가성비 크루즈 예약」중에서
다급할 때마다 나타나는 나의 사투리 섞인 비명에 아이들이 엉금엉금 나에게 다가온다. 막대가 고꾸라져 덜렁거리는 플러그를 보여주니 아이들은 이게 뭐가 재밌는지 뒤집혀 깔깔 웃고 난리가 났다. 애들 웃는 소리에 심각했던 상황이 가벼워졌다.
--- 「신에게는 아직 1개의 전기장판이 있습니다.」중에서
수잔 할머니께서 접시에 구운 빵을 소복이 담아 가져다주셨다. 천천히 말하면 우리가 알아들을 수 있다고 생각하시는지 또박또박 느리게 크로아티아어로 말씀하셨다. 나는 여전히 못 알아들었다. 첫인상은 별로였지만, 에어컨 빼곤 전부 마음에 들었다. 할머니, 에어비앤비 30% 할인받아서 죄송해요.
--- 「에어비앤비 30% 할인받고 죄송한 후기」중에서
구멍 난 에어 매트리스와 고장 난 캠핑 의자가 쏘아 올린 작은 공은 캠핑 여행의 마지막을 고했다. 그동안 동고동락했던 바람이 빠지는 에어 매트리스와 고장 난 캠핑 의자, 부피 큰 간이테이블 등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 캠핑 장비를 정리했다. 고마웠다, 장비들아. 이제 푹 쉬거라.
--- 「장비 핑계로 캠핑 굿바이」중에서
길을 잘못 드는 바람에 한 시간을 허비했다. 리스 자동차를 반납하는 차고지 입구를 몰라 로터리를 계속 돌아야 했다. 비행기 타야 할 시간이 점점 가까워져 왔다. 불안해지기 시작했다. 남편은 나와 아이들을 먼저 공항에 내려주고 일단 수속부터 하는 게 어떻겠냐고 했다. 누가 이렇게 길을 안 보이게 해놨노!
--- 「이 텐트 절대 비추천! 그래도 낭만」중에서
언제나 낭만적이고 아름답기만 하진 않다. 힘들 때는 에어비앤비나 아고다를 이용하면 그만이다. 책 제목이 『때때로 텐트 속』인 이유가 있다. 너무 겁먹지는 말자. 여행 준비 별로 안 해도 어떻게든 된다.
--- 「넣었다 뺐다 짐을 싸다 느낀 실수」중에서
숙박비가 하루에 40만 원 이상이 나올 텐데 2인 200만 원으로 식사와 숙박, 교통까지 걱정 없는 노르웨이 피오르 7박 8일이 가능하다. 가성비 갑 아닌가! 삼시세끼 레스토랑과 뷔페에서 고급스러운 음식을 맛볼 수 있으며, 다양한 이벤트와 볼거리까지 있으니 말이다. 수영장, 자쿠지, 헬스장과 같은 부대시설도 갖추고 있다.
--- 「최대 난관, 북유럽 가성비 크루즈 예약」중에서
다급할 때마다 나타나는 나의 사투리 섞인 비명에 아이들이 엉금엉금 나에게 다가온다. 막대가 고꾸라져 덜렁거리는 플러그를 보여주니 아이들은 이게 뭐가 재밌는지 뒤집혀 깔깔 웃고 난리가 났다. 애들 웃는 소리에 심각했던 상황이 가벼워졌다.
--- 「신에게는 아직 1개의 전기장판이 있습니다.」중에서
수잔 할머니께서 접시에 구운 빵을 소복이 담아 가져다주셨다. 천천히 말하면 우리가 알아들을 수 있다고 생각하시는지 또박또박 느리게 크로아티아어로 말씀하셨다. 나는 여전히 못 알아들었다. 첫인상은 별로였지만, 에어컨 빼곤 전부 마음에 들었다. 할머니, 에어비앤비 30% 할인받아서 죄송해요.
--- 「에어비앤비 30% 할인받고 죄송한 후기」중에서
구멍 난 에어 매트리스와 고장 난 캠핑 의자가 쏘아 올린 작은 공은 캠핑 여행의 마지막을 고했다. 그동안 동고동락했던 바람이 빠지는 에어 매트리스와 고장 난 캠핑 의자, 부피 큰 간이테이블 등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 캠핑 장비를 정리했다. 고마웠다, 장비들아. 이제 푹 쉬거라.
--- 「장비 핑계로 캠핑 굿바이」중에서
길을 잘못 드는 바람에 한 시간을 허비했다. 리스 자동차를 반납하는 차고지 입구를 몰라 로터리를 계속 돌아야 했다. 비행기 타야 할 시간이 점점 가까워져 왔다. 불안해지기 시작했다. 남편은 나와 아이들을 먼저 공항에 내려주고 일단 수속부터 하는 게 어떻겠냐고 했다. 누가 이렇게 길을 안 보이게 해놨노!
--- 「귀국 비행기 놓칠 뻔」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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