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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09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376쪽 | 558g | 140*210*22mm
ISBN13 9791158511876
ISBN10 11585118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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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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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일생 동안 스스로에게 수없이 많은 질문을 합니다. 종교나 이념이 다르다는 이유로 서로에게 총부리를 겨누는 사람들을 보며 ‘전쟁 없는 세상은 가능할까?’ 하고 궁금해하고, “너는 꿈이 뭐니?”라는 선생님이나 부모님의 질문에 ‘꿈이 꼭 있어야 하나?’ 하고 반문하기도 하죠. 저 역시 몇 해 전 대통령 탄핵을 위한 촛불집회에 참가해서는 ‘여론이 정권을 이끌 수 있을까?’라는 궁금증 반 걱정 반의 고민도 했고 비인간적 행태를 보이는 범죄자들과 관련된 뉴스를 보며 ‘모든 살아 있는 존재에 대한 존중은 도덕적 의무일까?’라는 생각을 하기도 했습니다. 이 모든 의문이 바로 바칼로레아가 묻는 질문이었어요.
---「프롤로그: 누구나 철학자가 되는 시간」중에서

나라는 존재 자체를 탐구한 대표적 인물로는 역시 근대 철학의 문을 연 데카르트를 들 수 있습니다. 그는 『성찰』을 통해 “나라는 존재는 무엇일까. 생각하는 자다. 그렇다면 생각하는 자란 무엇일까. 의심하거나 이해하고, 긍정하거나 부정하고, 의지력을 갖거나 상실하고, 또 상상하고 감각하는 자다”라고 말하기도 했는데요, 문장을 통해 유추할 수 있는 것처럼 데카르트는 나, 즉 인간을 ‘생각하는 자’로 규정합니다. 인간 존재의 특성이 ‘생각’으로 규정된다는 것은 꽤나 의미심장합니다. 생각하지 않는 자는 ‘나’일 수 없으므로 (그가 생각하지 않는다고 여긴) 동물이나 식물 등의 ‘비인간’은 스스로의 존재를 자각하거나 규명할 수 없기 때문이죠. 실제로 이런 이분법적인 구분은 당대와 후대 학자들에게 수차례 비판받기도 했습니다.
---「열 번째 인문학: ‘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에 정확한 답이 가능할까?」중에서

비트겐슈타인에 따르면 언어와 세계의 관계도 이와 동일합니다. 즉, 언어가 마치 모형처럼 세계와 대응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는 언어는 ‘명제’로, 세계는 ‘사태’로 구성되어 있다고 말합니다. 여기서 ‘사태’란 사실이 될 수 있는 가능성을 가리킵니다. 만약 그 사태가 실제로 일어나면 이를 설명한 언어, 즉 명제는 ‘참’이 되죠. 그는 이런 생각을 토대로 언어와 세계의 구조는 논리적으로 동일하며 언어는 세계를 그림처럼 묘사하기 때문에 의미를 갖게 된다는 주장을 펼칩니다.

(중략) 비트겐슈타인은 이 중 실재하지 않는 사태를 언급하는 명제를 의미 없는 명제, 즉 ‘헛소리’라고 말하는데요,이 관점을 좀 더 확장해 기존 철학이 다룬 신이나 자아, 도덕과 같은 형이상학적 주제 등은 의미 없는 이야기에 불과하다는 무용론을 주장합니다. 왜냐하면 이들은 이 세상에 없는 것, 다시 말해 언어를 초월한 것들이기 때문이죠. 여기에서 신, 자아, 도덕, 곧 ‘말할 수 없는 것’에 대해서는 침묵해야 한다는 문장이 탄생한 것입니다.
---「열두 번째 인문학: 무엇인지 정확히 모르는 것에 대해 말할 수 있을까?」중에서

롤스는 이처럼 공정한 결과를 얻기 위한 핵심 요소로 ‘운의 중립화’를 말합니다. 운의 중립화란 삶의 출발선상에 존재하는 불평등을 규제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출신 지역, 성별, 빈부 격차 등 자신의 의도와 관계없이 우연하게 주어진 조건을 배제하고 경쟁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는 것이죠. 그렇다면 어떻게 ‘운의 중립 상태’를 만들 수 있을까요? 롤스는 그 조건으로 무지(無知) 상태를 언급합니다. 누군가에게 의도적으로 운이 돌아가게 할 수 있는 요소를 모르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죠. 또 이를 실현하기 위한 수단으로 ‘무지의 장막’을 고안했습니다. 무지의 장막이란 블라인드 오디션과 유사한 구조로 학력이나 성별 등을 배제하고 평가해 실력 있는 인재를 선발한 것처럼 자유롭고 합리적인 사람들이 무지의 장막을 치고 평등한 조건에서 토론해 정의의 원칙에 걸맞은 합의를 이끌어내자는 것이었습니다.
---「스물네 번째 인문학: 정의가 무엇인지 알기 위해 불의를 경험해야 할까?」중에서

우리는 법에 복종하지 않는 행동도 이성적인 행동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요? 아니, 조금 더 나아가 법을 지키지 않는 행동도 이성적인 행동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요? 폴란드 출신 유대인 피아니스트 블라디슬로프 스필만(Wladyslaw Szpilman, 1911~2000)의 자서전을 바탕으로 만든 영화 [피아니스트](2002)에서 주인공 스필만은 폐건물에서 은신 생활을 하다가 순찰을 돌던 독일 장교 호젠펠트에게 발각되고 맙니다. 하지만 호젠펠트는 스필만이 유대인임을 알고 있음에도 그를 처형하지 않고 외려 보호하는 길을 택하죠. 자신의 목숨을 걸어야 할 만큼 위험한 그의 행동은 과연 이성적이었다고 말할 수 있을까요?
---「서른두 번째 인문학: 법에 복종하지 않는 행동도 이성적인 행동일 수 있을까?」중에서

산업혁명이 스미스의 기대처럼 긍정적인 변화만 가져온 것은 아니었습니다. (중략) 1830년 발간된 [미성년 아동 노동에 관한 영국 의회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당시 노동자들은 매일 19시간의 노동에 시달렸으며 이 중 휴식 시간은 1시간 정도에 불과했습니다. 그런데 이런 장시간 노동에도 불구하고 노동자들에게 주어지는 임금은 믿을 수 없을 만큼 적었습니다. 하루 종일 일해야 빵 하나를 겨우 살 수 있는 수준이었으니 말이죠. 그나마 이런 일자리마저도 얻지 못한 실직 노동자들, 특히 그중에서도 직물업 종사자들은 산업화에 큰 반감을 지니게 되었습니다. 일부는 저항을 결심하고 섬유 기계를 파괴하는 등 급진적인 행동을 하기도 했죠.
---「마흔네 번째 인문학: 기술이 인간 조건을 바꿀 수 있을까?」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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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단 10분 안에 인문학을 통달할 수는 없지만 10분은 생각하기에 충분한 시간이라는 단순한 진리를 깨닫게 해준 책이다. 하루 딱 10분을 투자해 인간이란 어떤 존재인가부터 무엇이 우리를 더 인간답게 만드는지 스스로 물어보다 보면 어느새 인문학에 가까워진다. 적어도 하루 10분은 나도 철학자가 될 수 있다고 믿는 사람들에게 강력히 추천한다.
- 김재원 (백석예술대학교 한국사 강사)
나는 이 책을 아침에 읽는 것을 추천한다. 화장실도 좋고 버스나 열차를 기다리는 벤치에서도 좋다. 5분 정도면 충분하지 않을까. 그리고 자기 전 5분만 더 써서 다시 한 번펴보시길. 하루 동안 당신 안에서 익은 생각이 진한 향으로 우러날 것이다. 그렇게 조금씩, 천천히 50개의 질문에 자신을 녹여내다 보면 어느새 인문학이 당신 안에 차올라 있을 것이다.
- 윤태양 (건국대학교 모빌리티인문학연구원 HK연구교수)
살면서 꼭 마주하게 되는 질문이 있다. 어렵고 불편하다고 답하지 않고 지나간다면 반드시 더 아프게 돌아오는 질문이다. 답을 몰라 고통스럽기까지 했던 그 질문들이 철학이었다는 것을 이제야 어렴풋이 깨닫는다. 그리고 이 책을 통해 어렵다고 생각해 좀체 들여다보지 못했던 철학자들의 생각을 친절하게 읽을 수 있었다. 나보다 먼저 이런 질문을 통렬하게 고민한 이들이 있었다는 것이 참 다행이다. 이 책과 함께 하루 10분, 편안한 마음으로 인문학을 마주해보길 바란다.
- 이가희 (북튜버 ‘책읽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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