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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는 이렇게 바뀐다 (큰글자도서)

세계는 이렇게 바뀐다 (큰글자도서)

: 수레바퀴 이후

단요 | 사계절 | 2024년 04월 10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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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4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224쪽 | 149*244*20mm
ISBN13 9791169810951
ISBN10 1169810950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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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 운명의 수레바퀴. 작년 여름을 기점으로 수레바퀴는 비유와 상징의 세계를 벗어나 80억 명의 삶으로 성큼 다가왔다. 그리고 많은 것들이 시작되거나 끝났다.
--- pp.13-14

룰렛을 다시 돌려볼 기회도 없이, 단 한 번의 시도만으로 천국과 지옥이 결정되는 세계는 너무 가혹하기 때문일 것이다.
--- p.49

남은 선택지는 21세기를 연착륙시켜서 20세기로 되돌려 보낸 다음, 그 지점에서부터 다시 미래를 설계해나가는 합동 경기뿐이다.
--- p.110

최종적으로는 우리에게 익숙한 모든 것을, 선진국 시민으로서 누리는 모든 과잉을 없애거나 멀리해야 한다. 모든 과잉은 일회용 컵 이상이다.
--- p.64

이제 사람들은 죽음을 삶의 종착지가 아니라 중간 기착지로, 새로운 기회이자 탈출구로, 심지어 수단으로 본다.
--- p.92

하지만 압도적인 운명에 끌려가길 바라면서도 스스로 운명을 이끌 용기는 없는 게 평범한 인간이라서, 대부분은 죽지도 죽이지도 않은 채로 세상에 두 발을 붙이고 있다.
--- p.93

우리는 어느 순간을 기점으로 시간이 완전히 잘려나간 시대에 살게 되었다고. 어쩔 수 없이 존재하는 사람들은 시간과 함께 서서히 사위어가는 중이라고. 음울하지만 조금은 낭만적이다.
--- p.159

내가 자란 20세기는 지금에 비하면 야만의 시대였지만 무언가 좋아진다는 느낌이, 우리가 세상을 바꾸어간다는 믿음이 있었다.
--- p.175

이 행성이 계속 뜨거워지면 기후가 토성처럼 변할 수도 있다지만 나는 그 시간을 상상할 수 없으니 대신 여섯 번째 대멸종 이후의 생명들을 생각해보고, 다시, 언젠가 먼 미래에 다른 지성체가 나타났을 때 그들도 수레바퀴를 만나게 될까, 성장과 번영을 거쳐 결국에 가닿는 곳은….
--- p.185

내일은 오늘보다 초라할 것이고 모레는 다시 내일보다 볼품없을 것이다.
--- p.186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이런저런 쓸데없이 너저분한 감상을 단숨에 내쳐버리고, 지금 우리가 저지르고 있는 허튼짓들과 말들을 돌처럼 바라보겠다는 태도. 돌과 같은 심정으로 인간을, 세계를 바라보는 시선. 그 단단하고 굳은 태도가 이 소설의 기본적인 기조이다.
- 이기호 (소설가)
철저히 망해가는 것을 누구나 알고 있는데도, 이 정도로까지 바싹 코앞에 다가가 직설적으로 이야기하지 않으면, 도무지 자신이 어떤 상황에 놓여 있는지조차 인식하지 않으려 들고 최소한의 의사소통 시도조차 거부하는 시대에 필요한 소설이라는 생각이 든다.
- 구병모 (소설가)
과학기술, 산업과 금융 경제, 행정 정책 등 세계를 좌지우지하는 지식 권력의 근간에 자본주의가 공고하게 자리 잡고 있다는 현실을 다시 인식하면서, 이러한 세계에서 인간 개개인 및 집단의 도덕의식은 어떻게 조종당하고 영향받는지 수레바퀴라는 가상의 장치를 통해 모의하는 상상력의 규모가 압도적이다.
- 윤경희 (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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