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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 관찰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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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4월 24일
쪽수, 무게, 크기 258쪽 | 126*190*20mm
ISBN13 9791193356043
ISBN10 1193356040

카드 뉴스로 보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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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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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 나는 사춘기 관찰일기를 통해 제법 괜찮아 질 정도로 나를 이해하게 되었다. 사춘기 아이가 아니면 전혀 느끼지 못했을 감정, 생각들은 애쓰며 살아가는 나를 무장해제 시켰고, 어떻게 해도 안 되는 게 있다는 가르침은 위대한 삶의 지침이 되어주었다. 아마 나처럼, 아니면 나보다 더 걱정과 짜증, 힘듦의 연속 가운데 살아가는 부모들이 있으리라 생각한다.
--- p.12

나는 그대가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무방비로 사춘기를 맞이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내가 아닌 자녀의 모습을 통해 두려움과 걱정이 앞서는 분들에게도 심심한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 자녀교육은 부모의 평생 숙제인지 모른다. 너무 잘하려고, 너무 반듯하려 하지 말고 그냥 나도 잘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어설픔의 자유가 이 글을 읽는 모든 사람에게 생긴다면 그걸로 행복할 듯하다.
--- p.13

오늘은 아이가 방을 엉망으로 하고 나갔다. 평상시라면 다 치워주는데 오늘은 이것을 교육적 가르침의 시간으로 삼으려고 그대로 두었다. 마음에 안 들어 아침부터 부글거렸다. ‘오기만 해봐라!’ 그냥 내버려 두면 된다고 하는데, 잘 안된다. 더러운 것을 못 넘기겠다. 아이를 한 사람의 인격으로 대한다는 것은 그 사람의 자유를, 그 사람의 소유를 함부로 침범하지 않는 것이다.
--- p.23~24

‘미안하다, 괜찮다’를 반복하는 게 지겨우리만큼 지금의 너와 나는 어렵다. 생각 같아서는 말도 하기 싫은데 부모라서 또 건넨다. 아이에게 말했다. 처음에 장난감을 사면 그 장난감에 스크래치가 하나도 없지만 조심스럽게 다루지 않고 함부로 만지면 스크래치가 생기고 나중에는 버리고 싶은 정도가 돼버린다고.
--- p.38

말로는 아이를 인정한다고 하면서도 머리로는 이 아이를 한 사람의 인간으로, 나와 동등한 수준의 인격체로 대하지 못하는 점이 많다.
--- p.74

아이는 이어서 말했다. “엄마, 나도 계획이 있어요. 내가 버리려고 했는데 엄마가 늘 먼저 말한다고요.” 깜짝 놀랐다. 계획이라는 말에. ‘아, 이 녀석도 계획이 있었구나.’ 처음 알았다. 계획? 무언가를 할 때 그다음에는 무엇을 하고 또 있다가는 무엇을 할 것인지에 대한 일련의 순서 같은 것. 아차 싶었다. ‘계획이 있었구나.’ 그럴 수도 있겠다. 너와 나의 타이밍이 다를 수 있겠다. 내가 너보다 좀 더 빨라서 답답해 보일 수도.
--- p.76-77

낮에 아들이 말했다. “엄마, 엄마는 밖에 나갈 때 없어?” 뜬금없는 아들의 말에 놀랐다. “왜…?” 내가 물었다. “응, 나 좀 쉬고 싶어서.” 아들은 내가 없어야 쉰다고 생각했다. 충격이다.
--- p.80

콩나물이 잘 자라려면 검은색 봉지를 씌워주어야 한다. 아들이 방문을 닫은 것은 검은색 봉지를 자기에게 입힌 것과 같다.
--- p.119

그래서 생각했다. 사랑은 서로를 불쌍히 여기는 마음, 우리에게 지금 있는 이 마음. 그것이 사랑의 가장 상위 단계가 아닐까.
--- p.124

“엄마는 지금 힘으로 때리는 거 아니야. 부모니깐 네가 알아차리라고 때리는 거야. 때리는 걸 좋아해서 하는 것도 아니야. 엄마도 힘들어. 엄마니깐, 엄마라서 하는 거야.” 내 눈에 눈물이 반은 가득 찼던 것 같다. 아이는 알 수도 있고 모를 수도 있다.
--- p.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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