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소득공제

퇴사가 늦어서 미안해

: 워킹맘을 위로하는 퇴사 에세이

리뷰 총점10.0 리뷰 9건 | 판매지수 1,032
베스트
한국 에세이 top100 1주
정가
14,000
판매가
12,600 (10% 할인)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유료 (도서 15,000원 이상 무료) ?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  해외배송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5월 07일
쪽수, 무게, 크기 180쪽 | 252g | 128*188*13mm
ISBN13 9791198679406
ISBN10 1198679409

카드 뉴스로 보는 책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뭐 먹고 싶어?”
“계란 후라이요.”
“계란 후라이 말고 더 맛있는 거 먹자~”
“아니에요. 엄마가 해주는 계란 후라이가 제일 맛있어요.”
설명하기 힘든, 하지만 따뜻하고 따뜻했던 엄마 냄새. 커서야 비로소 알게 된 세상에서 제일 좋은 냄새. 바로 엄마 냄새. 계란 후라이는 아이들에게 엄마 냄새 같은 건가 보다. 그냥 계란 후라이가 아니라 엄마가 해주는 계란 후라이. 아무것도 아닌 계란 후라이를 먹으며 솔솔 뿌린 엄마의 사랑을 기억하고 추억하겠지.
“그래, 얼른 만들어 줄게.”
고단했던 하루는 아이들 입으로 후루룩 들어가는 계란 후라이와 함께 저물었다.
--- p.17 「Chapter 1. 계란 후라이의 힘」중에서

나도, 엄마도 힘들다고 투정이라도 부리고 싶은 거겠지. 그런데 상대가 고작 아이들이라니. 부끄러운 고백이지만 가끔은 안 좋은 감정과 스트레스가 아이에게 오히려 전달되도록 심한 말을 골라서 하기도 했다. 엄마 좀 찾지 않았으면 하면서 말이다. 오늘 처리하지 못하면 내일로 넘기면 그만이다. 혹은 영영 처리하지 않기도. 엄마는 너무 피곤하니까. 부끄러워 쥐구멍에 숨고 싶은 심정이다. 고객에게는 단어 하나하나 신중하고 신중하게 선택하면서, 정작 나의 최고 VIP 고객에게는 막말을 해대고 있는 모양새란.
--- p.26 「Chapter 1. 최고 VIP의 민원」 중에서

초반에 잡았더라면 이 삼일 약 먹고 금방 나았을 가벼운 감기도 결국 항생제 처방까지 받는 날이 허다했다. 의사 선생님께는 평일에는 올 수가 없으니 약을 최대한 많이 주십사 늘 말씀드렸다. 워킹맘이라 평일에 올 수가 없다 입버릇처럼 말하면서 말이다. 그리곤 토요일이면 병원 투어를 하느라 황금 같은 주말을 병원에서 보내기 일쑤였다. 그러니 아프다고 하면 바로바로 병원에 갈 수 있어 감사하다. 그렇다고 기다렸다는 듯 다치거나 아프면 안 되지만 평일에 함께 할 수 있는 일이 많아져 정말 정말 감사하다.
--- p.64 「Chapter 2. 평일에 안되는 엄마에서 되는 엄마로」중에서

퇴사라는 생각이 스멀스멀 머릿속에 떠오를 때부터 고민했다. 퇴사하면 어떻게 살 것인가. 그냥 아줌마가 되기보다는 단단한 무기를 가진 아줌마가 되고 싶었다. 20년 직장 생활에 마침표를 찍는 건데 무어라도 이루고 퇴사하고 싶어서 무엇을 할 수 있을지 고민했다. 명함에 뭐 하나 적을 일 없는 사람 말고 조금이라도 차별화된 사람 말이다. 그런 사람이 될 수 있게 하는 게 책이라 확신했다. 언젠가부터 책을 쓰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생각은 나날이 커져 신념 같은 것이 되었다.
--- p.104 「Chapter 3. 출간 복권」중에서

일할 때는 옆에 있어 주는 엄마를 그리 찾더니 정작 집에 있는 엄마가 되니 내심 실망스러운 아이 입장도 이해한다. 원하는 것을 다 사주지는 않더라도 가끔 장난감을 척척 사주기도 하고, 아줌마 대신 사회적 지위에 걸맞게 불리는 엄마를 자랑스러워했구나 싶다. 엄마의 돌봄을 받는 건 행복한 일이지만 아줌마로 전락했다는 실망감이 고스란히 묻어났다.
--- p.122 「Chapter 3. 아줌마 말고 저자」중에서

9개월간 나오던 실업 급여도 끊기고 아무도 월급을 주지 않는다. 가장은 아니더라도 20년간 월급을 받던 사람에게 매월 들어오는 현금이 없다는 건 충격이었다. 돈을 벌기 위해 사는 건 아니지만 돈이 없으면 살 수 없는 세상이 아닌가. 더군다나 나는 재테크 책도 쓴 사람인데 자산관리도 제대로 못 한다면 말도 안 되는 이야기란 말이다. 그런 내가, VIP 창구에서는 당당하게 고객 상담을 했던 내가 증권회사에서는 한없이 작아졌다. 공모주를 시작으로 주식 시장에 발을 들이며 친구에게 의지했다.
--- p.157 「Chapter 4. 좌충우돌 공모주 경험」중에서

그럼에도 집 근처 산책하러 갈 때마다 맘에 드는 자리가 보이면 마음속으로 찜해두었다. 여긴 월세가 얼마일까? 유동 인구는 어느 정도 될까? 여기 들어오려는 사람이 또 있을까? 여긴 어떨까, 저긴 어떨까, 둘러보다 마음에 드는 장소라도 나타나면 비어 있는 공간을 도화지 삼아 머릿속으로 천장까지 닿는 책장도 그려보고 길고 커다란 테이블도 그려보았다. 그러다 어느 날 찜해둔 공간에 새 가게가 들어오는 걸 보면 당장 무언가를 하리란 구체적인 계획도 없으면서 자리를 뺏긴 듯 아쉬웠다. 그러던 어느 날, 용기를 내어 부동산 가게에 들어섰다. 그날은 마음속 어디선가 확신이 든 날이었다.
--- p.171 「Chapter 4. 왜 하필 책방」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1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8건) 한줄평 이동

총 평점 10.0점 10.0 / 10.0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2,6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