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소년 황족이 본 전쟁

소년 황족이 본 전쟁

: 황족으로 태어나 한 시민으로 살았던 쿠니 쿠니아키의 파란만장한 삶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 판매지수 1,452
베스트
외국 에세이 top100 3주
정가
20,000
판매가
18,000 (10% 할인)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무료 ?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  국내배송만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4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356쪽 | 150*220*16mm
ISBN13 9791167241801
ISBN10 1167241800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5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황족남자는 원칙적으로 육군 또는 해군의 군인이 되지 않으면 안되었다. 황족이 정치에 간섭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군인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지만 실제로는 특히 육군이 정치에 개입해서 만주사변을 일으킨 후 일본을 멸망의 갈림길 직전까지 가져간 것을 생각하면 뭐라고 할말이 없다 … 오히려 군인이 된 황족이 영향력을 발휘해서 군의 폭주를 방지하고 쇼와천황에게 협력하여 역사를 평화공존의 방향으로 바꿀 노력을 했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전쟁반대에 노력하신 분도 계셨다. 어떤 일이 있어도 전쟁을 일으켜서는 안된다는 일기를 남긴 다카마츠 노미야(高松宮)등. 나의 아버지도 전쟁의 앞날에 비관적이었던 것 같지만. 그런데 왜 그 상황에서는 힘을 쓰지 못했을까.
--- pp.88~94

과업(課業)과 훈육(訓育), 모두 일대일(一對一)이어서 도저히 정신을 똑바로 차리지 않으면 안 될 날의 연속이었다. 특히 영어 과목은 이노우에 교장이 전력을 다하는 과목의 하나로 영영사전(英英辭典)을 사용해서 수업 중에는 일본어 없이 영어로만 했다.
나는 유도나 검도는 모두 자신이 있었지만, 나에게만 교관 한 명과 교사 두 명이 교대하면서 상대를 해서, 잠시라도 움직임이 둔해지면 「전하 힘을 냅시다.(殿下、元?を出されます)」라는 말을 듣게 되었다. 이 3인칭의 말투가 재미있지 아니한가. 정말 에쿠조스토(Exhaust, 기진맥진)했지만, 「요까짓 것은 아무것도 아니다」 라는 생각으로 했다. 하지만 수영시간은 중학교 시절 수영부에서 단련된 수영 실력이 있었기 때문에 비교적 편했다. 다이빙도 좋아했지만, 평영으로는 나를 따라 잡을 수 없는 교관과 교원들은, 크롤로 바꿔서 나를 따라 잡기 위해서 헐떡거릴 때 내심 미소를 지은 적도 있었다.
나는 갑자기 6미터의 가설 발판에서 뛰어내리게 되었는데, 수영경기의 뛰어들기처럼 일단 깨끗이 뛰어들었지만 오르기가 너무 빠른 바람에, 허리가 삐끗해서 그날 밤에는 심하게 고열(高熱)이 났다. 다음날부터는 여름휴가가 시작되어 상경(上京)하기로 되어 있었다. 어떻게 해서든지 열을 낮추기 위해 담요를 뒤집어쓰고 땀을 흠뻑 흘렸더니 여하튼 아침이 다가오니 열이 많이 내렸고, 이노우에 시게요시 교장에게 「휴가 다녀오겠습니다」라고 인사하고 상경했다. 15세의 소년이어서 할 수 있었던 것이었을까? 군의관인 대위 쿠로다(?田) 씨가 열심히 치료해 주셨다.
--- pp.113~114

도쿄 재판에서 논의되지 않았던 큰 포인트 세 가지가 있다고 생각한다. 첫째 천황의 책임. 둘째 미국의 인도적 범죄. 셋째 일본의 식민지에 대한 죄책감이다.
우선 천황의 책임. 연합국 중 많은 나라에서 천황에게 책임을 물어야 된다는 목소리가 있었다. 천황이 맥아더를 첫 번째 만나러 갔을 때, 자신이 모든 책임을 진다고 말한 것에 대해 맥아더가 감동해서 천황에게 책임을 묻는 것을 반대하였고, 키넌(극동전범재판소의 수석 검찰관 : 역자주) 검사들도 그 방향으로 움직였다고 알려져 있다. 어느 정도가 진실인지 모르겠지만, 천황을 일본 점령 정책에 이용하려고 한 것도 있겠다. 쇼와 천황의 평화 지향이라고 하는 것이 알려져 있던 것도 있을까.

사실 쇼와 천황은 전쟁에는 항상 변함없이 반대였고, 천황가의 전쟁 반대 신념은 「일본을 둘러싼 사방의 바다는 모두 동포라고 생각하는데 세상에 왜 이런 풍파가 일고 소란이 일어나는 것일까」라는 메이지 천황의 와카를 통해서 나타나기도 했다. 천황은 내각(內閣)이 전쟁으로 가는 것을 막으려고 하거나, 전쟁을 피하려고 노력했다. 반면에 입헌 군주제 헌법에 등지지 않으려는 것을 강하게 의식해서, 내각의 최종 결정에는 ‘No’라고 말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결과부터 생각하면 전제군주적(專制君主的)으로 반대를 관철했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당시의 그 상황을 돌이켜 보면 결국은 무리였던 것은 아닐까.

나는 성인이 되고나서는 1년에 여러 번 뵙고, 해외 주재로 나갈 때나 돌아올 때라든지, 가끔 폐하의 식사에 초대를 받아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 인품, 즉 자신(自分)이라는 것은 없고, 남의 일만을 걱정하는 실로 드문 분이었다. 국민의 일만을 생각하고 또한 국민을 깊이 신뢰했던 마음을 생각하면, 나로서는 도저히 전쟁의 책임을 물을 수만은 없다.

그에 비해 이른바 A급 전범의 사람들은 개전을 최종 결정했다는 점에서 책임을 면할 수 없을 것이다. 나로서는 나치 인사들과 비교해 일말의 동정은 금할 수 없지만. 전형적인 일본인으로서 자기 의견을 강하게 주장하지 않고 주위의 상황을 둘러보며, 싸우면 진다는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결국 개전을 하게 되었다. 정상 참작의 여지는 없다고 할 것이다.
동시에 미래를 위해서도 일본인의 국민성에 대한 충분한 검토가 필요하다. 스스로 생각하고 스스로 판단해야 한다. 따라서 그러기 위한 교육이 꼭 이루어지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이다.
--- pp.190~192

거버너를 마치면 패스트 거버너(Past Governor, 前 거버너)가 되는 것이지만, 좀처럼 패스트가 되지는 않아, 다양한 역할을 맡게 된다.
국제 로타리는 소아마비 박멸(撲滅) 운동을 하고 있으며, 또 다른 중요한 활동으로 평화 펠로(fellow)를 키우는 운동을 하고 있다. 평화 펠로라는 것은 세계를 평화롭게 하려면 어떻게 하면 좋을까라는 평화학(平和學)이라는 것을 공부하는 학생을 가리킨다. 국제 로타리는 세계 5개 대학에 3년 이상 사회에서 일한 사람을 각각 10명까지 위탁 해오고 있다. 아시아에서는 일본의 국제기독교대학이 유일한 대학으로 2002년에 시작된 이후, 지금까지 13기생의 교육이 이어지고 있다.
그 대학은 도쿄 미타카(三鷹)에 있고, 내가 속한 2750 지구 내에 있다. 주변의 여섯 지역을 호스트 영역으로 해서, 한 사람 한사람의 펠로에게 카운슬러 (상담 상대)를 회원 중에서 부탁해서 2년간 돌보는데, 나는 이 호스트 지역의 코디네이터라는 것을 담당하고 있다.
세계 5개의 센터에서, 매년 50명 정도의 졸업생이 연구 성과를 발표하고 자립해 나아가, 유엔(UN) 등 평화 활동에 관련된 단체에 취직해서 훌륭한 활동을 하고 있다.
나는 이것이 로타리 운동 중 가장 가치 있는 활동이라고 생각해 노력하고 있는 바이다.
--- p.307

우리는 오늘날에 있어서도 빈곤과 기아가 원인으로, 많은 사람들이 죽어가고 있는지역이 있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세계가 이 지역에 원조를 늘리는 것이 매우 긴요한 요건인 것은 새삼 말씀 드릴 필요도 없습니다.
동시에 우리들은 현재, 물질적인 부를 무제한으로 추구하고 있기 때문에, 얼마나 심각한 환경 파괴를 초래하고 있는지를 자각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옛날부터 「足るを知る(만족함을 알아라)」라는 말이 있는데, 이것은 「당신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것 이외는 그 기준을 넘어 갈망하고 추구하지 말라」는 의미입니다. 우리는 정신적인 풍요로움을 추구하는 방향으로 사고방식을 바꾸지 않으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최근, 지구 온난화나 오존층 파괴, 자원 고갈과 대량 폐기 등이 큰 국제 문제가 되고 있으며, 한정된 자원을 소중히 하면서, 자연 환경에 미치는 인간 활동의 악영향을 될 수 있는한 억제하는 경제 사회를 어떻게 구축할지가 커다란 과제로 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환경 문제의 대책에 대해서는, 국가나 기업 등의 노력도 시작되는 것 같이 보이지만, 이 문제에 대한 위기의식을 한층 강화하고, 개개인이 구체적으로 행동하고 실천해 나가지 않으면 안 되는 것입니다.
우리들의 이세의 신궁에서는, 신전을 세부(細部)에 이르기까지 똑같이 다시 지어 가미 사마(神?)께 옮김을 바라는 「천궁(遷宮)」이라는 행사를 20 년에 한 번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 행사는 7세기에 시작된 것입니다. 이것은 신도의 「항상 존재하는 것과 동시에 항상 다시 태어나고 새 생명을 얻는다」라는 믿음을 상징하는 것입니다.

이 천궁을 하는 것으로, 몇 세기에 걸친 정교한 장인의 기술이 상속됩니다. 또한 천궁을 위해서는 전나무 등 많은 목재가 필요하므로 장래를 내다보고 신궁의 산림에 매년 나무를심어 아름다운 숲을 키우고 있습니다. 이 산에서 흘러나오는 풍부한 물은 참배객의 심신을 정화해, 신궁의 소속된 논(神田)의 벼를 재배하고, 밭(御園)에서 야채를 재배하고, 바다에 흘러 들어가서는 해조류와 물고기를 키우고 있습니다. 이들은 감사하는 마음으로 가미 사마의 식사로 바쳐집니다.
이러한 자연의 순환 시스템, 그 근저에 흐르고 있는 생각을 다시 한 번 느껴서, 재구성 해보는 것도, 우리 사회가 직면한 문제를 생각할 때, 중요한 힌트을 주는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신도에서는, 인간을 포함한 모든 자연에 가미가 머문다고 생각하고, 서로의 관계도 부모와 자식과 형제자매처럼 파악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많은 신들을 차별없이 조화의 빛으로 감싸주시는 것이 이세 신궁의 제신(祭神)인 아마테라스 오오미카미입니다.

세계에는 다양한 생각이나 종교가 있습니다만, 신도는 이들을 이해하고 존중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세계 여러 종교가 물질적 존재로서의 우리의 존재를 넘어 진정한 정신성을 추구한다면, 그리고 우리가 보다 더 높은 존재가 되는 것을 영혼의 깊은 곳에서의 이상(理想)이라고 한다면, 함께 손을 잡고 항구(恒久)적인 평화 달성을 위해 힘을 다할 수 있다고 어디까지나 믿습니다.
--- pp.347~348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0건) 회원리뷰 이동

  등록된 리뷰가 없습니다!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한줄평 (0건) 한줄평 이동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무료배송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8,0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