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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판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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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5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84쪽 | 125*175*15mm
ISBN13 9791198711809
ISBN10 119871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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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의 이름은 로지쿨(Ro’ziqul)이었지만 우리는 그를 ‘퍼처미르’라고 불렀었다.
--- 첫 문장

우리의 퍼처미르는 15일 동안 병에 걸려 누워 있었다. 병의 원인은 아편이 없기 때문이었다.
--- p.5

아아. 이런, 만약에 죽어 버리면... 저세상엔 아편이 있을까?
--- p.7

“잠시만요, 나키르 나으리! 신께서는 제가 집에서 아내에게 무엇을 말했는지, 언제 죽고 언제 무덤에 묻혔는지, 심지어 제 수의는 양귀비 자루로 만들어졌다는 것까지 다 아시면서 제가 신자인지 아닌지를 왜 모르실까요, 당신들을 왜 보내셨을까요?”
--- pp.17~19

“어이, 아담의 자녀들아! ‘심판의 날’이 왔다. 이것은 천칭이고 이 천칭으로 당신들의 선행과 악행을 측정할 것이다. 착한 일을 많이 한 사람들은 천국에 가고 죄가 많은 자들은 지옥에 갈 것이다. 모두가 준비하거라.”
--- p.23

“우리는 어치라트를 원합니다! 그것을 만들어 주십시오.”
--- p.31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한 가지를 이해할 수 없었다. 한 사람을 천국으로 보내는 데 그토록 많은 ‘수고’가 필요한 이유가 무엇인지?
--- p.51

퍼처미르는 집으로 돌아가려고 뒤돌았다. 기분이 완전히 나빠졌던 것이었다. 집에 돌아가 다시 아무 일도 하지 않고 있는 것이 싫었다. 그는 스스로를 위해 할 일을 찾아야겠다고 생각했다.
--- p.63

한국 근대 문학을 공부하며 해방 후 한국에서 좌파 지식인이 겪은 일들과 그들의 작품이 남한 정권에서 금서가 되었다는 점을 알게 되었을 때, 우즈베키스탄의 작가 피트랏의 상황과 닮아 있다는 생각을 했다. 동시대의 닮은 듯 다른 우즈벡 작가를 한국 독자들에게 소개할 수 있어 기쁘다.
--- p.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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