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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이 되지 못한 말들 (큰글자책)

기억이 되지 못한 말들 (큰글자책)

문학인 산문선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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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4월 19일
쪽수, 무게, 크기 296쪽 | 210*290*20mm
ISBN13 9791159058967
ISBN10 11590589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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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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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을 알게 되면서 제주는 말을 빼앗긴 땅이라는 사실을 실감했다.
알아들을 수 없는 말은 존재하지 않는 말이었다.
‘빨갱이’라는 낙인은 이념적 폭력만이 아니었다.
‘말하는 입’을 인정하지 않겠다는 채찍이며, 말의 기억을 빼앗는 약탈이었다.
제주의 말은 고통을 기억하는 제주 사람들의 몸이었다.
---「기억이 되지 못한 ‘기억’들」중에서

운동을 멈추는 순간 언어는 낡아지고 사유는 힘을 읽는다.
비상의 언어가 주는 자유를 외면하고 기꺼이 대결의 구속을
감내하는 동안에만 문학은 ‘문학’일 수 있다.
---「4·3이라는 중력」중에서

그리하여, 1991년을 말하기 위해, 1991년 5월을 그리기 위해, 그 스물의 낯선 불안과 두려움을 다시 생각한다. 오래 묵혀두었던 고백처럼, 다시 기형도를 꺼내 읽으며 알약처럼 쏟아졌던 오월의 청춘들을 부른다. 강경대, 박승희, 김영균, 천세용, 김귀정, 그리고 제주의 양용찬. 죽어서 열사가 되었던 그들과 살아서 비겁했던 우리와, 분분했던 청춘의 낙화와 그리고, 또 그리고…, 이제는 사라져 버린 스물의 시간들을…. 눈물과 울분과, 취중을 핑계로 내질렀던 고함들과, 비겁하고 비겁해져서 살아남은 모두의 나날들을…. 남아있는 사람들의 눈으로 달려와 가슴에 박혀버린 오월의 불꽃들을….
---「1991년 5월의 기억들」중에서

법-제도’에 기대어 말하는 제주 4·3이 우리가 말하는 ‘4·3의 완전한 해결’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것은 여전히 ‘법-외부’에 남아있는 존재들이 있기 때문이다. 진실을 규명하기 위한 노력이 ‘법-제도’의 내부만을 지향할 때 4·3은 ‘법-제도’로 축소되고 왜소화될 수밖에 없다. 4·3이 형해화된 조문으로만 남는다면 그것이야말로 ‘4·3의 실종’이라고 할 수 있다. 그렇게 법의 이름만 남는 것이 우리가 바라는 ‘4·3의 진실’은 아닐 것이다.
---「그러나 법은 아무 것도 모른다」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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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태어나 제주의 역사와 문학을 배우며 누구보다도 4·3을 비롯한 제주의 비극과 역사를 깊고 치열하게 응시해온 김동현은 여전히 고향 제주에 살며 이 산문들을 썼다. 편편마다의 글들이 가슴을 치지만, 특히 소설가 김석범과 시인 김시종을 서술하는 대목에 오래 눈길이 머물렀다. 김동현의 힘차고 강렬한 문체야말로 제주의 비극을 온몸으로 껴안은 고향의 문인에 대한 깊은 사랑의 표현이리라. 제주의 슬픔과 저항을 알기 위해서라면, 제주의 문학을 사랑하고 싶다면 이 책이 안성맞춤이지 싶다.
- 권성우 (문학평론가, 숙명여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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